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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백두산 2015년

♧ 이도백하 가는길 풍경~백두산 아래 첫번째 마을

by 은빛드보라(Deborah) 2015. 9. 4.

1day

          8월30일(주일) 2015년

          이동지역: 인천-목단강공항-상경용천부유적지-흥룡사-이도백하

 

 

 

13:20 발해 유적지 흑룡사를 출발한 우리 일행은

백두산 아래  첫 번째 마을인 이도백하를 향해 마구 마구 달려간다.

 

비가 오다가 개이고 햇볓이 쨍 나기도 하고

차량 진행 방향의 우측에선 먹구름이 잔뜩 끼고 비가 쏟아 지는데

좌측 창밖 하늘은 멀쩡하니 푸르기만하니

날씨가 변덕을 엄청 부리고 있다.

 

이번 백두산 여행 중에서 뺴 놓을수 없는 행운은 물론 천지개벽을 본것이고

 그  다음이  전용버스라고 할 수 있다.

45인승 버스에 15명이 타고 다녔으며 고장도 안나고 에어컨도 빵빵하게 잘들어 왔다.

 

백두산 관광은 버스 타는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리는데

중국의 버스는 앞 좌석과의 간격이 좁아서 두 명이 앉으면 엄청 불편하고 답답하고 힘들텐데

한 명씩 앉아도 자리가 남아도는호사를 누렸다.

 

 

톨게이트~

 

 

러시아 풍의 건축물과 차창 밖의 눈부신 햇살~

 

 

차창 밖에 내리는 비

 

 

15:11 중국 공안이 떴다

지난번 우리나라의 공무원 연수생들의 대형 교통사고 이후

이렇게 도로에서 경찰이 관광버스를 세워 놓고 단속을 하는데

거의 형식적인것 같이 보인다.

 

 

15:20 목단강 공항에서 이도백하 가는 국도에 휴게소에 정차했다.

리어카에 과일을 팔고 있었는데

박창호씨가 큰 자두 크기의 자그마한 사과를 사왔는데 맛이 좋았다.

 

 

교차로는 깨끗하고 조경도 잘되어 있다

 

 

휴게소 겸 화장실은 위생상태가 .....

 

 

 

돈화시 간판에는 한글도 있다

 

 

백두산아래 첫 번째 마을인 이도백하로 가는길

중간에 있는 돈화시. 

 돈화시의 시내 공원에는 발해의 역대 왕들의 모습이 돌에 조각 되어 있다고 하는데

우리 일행은 일정에도 없고 갈길이 너무 멀어서 그냥 간다.

 

 

 

 

산 위의 부처님~

15:35 이도백하 가는길 돈화시

차량 진행 방향 좌측 산꼭대기에 홀연히 나타난 석가보니 죄불상은 높이가 48m이고

 아래로는 목단강이 흐르고 백두산을 마주보고 앉아 있다

 

 

 

15:10 꽤 괜찮은 화장실

그러나 휴지는 절대 없다.

 

 

주유소

                   

 

                    도로 공사 하는 구간이 많고 버스의 큐션도 별로 없어 승차감도 안좋은데

                    장시간 버스에 흔들리다 보니 허리가 엄청 아펐다.

 

                    남편은 원래 물도 잘 안 마시고 먹는걸 별로 즐기지 않는 편이지만

                    먹는것, 보는것, 이리저리 돌아 다니는 것 좋아하는 은빛드보라에겐 정말 고역이다.

                    물도 마음 놓고  마실수 없고 과자랑 이것 저것 주전부리를 해봐도 배는 고프고

                    여행 첫날인데 벌써부터 병이 나면 큰일이다 싶었다.

                  

                    18:15 송강진을 지나서

                    18:40 강원도 식당 도착.

                             저녁식사 메뉴는 된장국, 두부, 콩나물, 돼지고기, 김치, 목이버섯 볶움, 상치쌈

                    은빛드보라가 돼지고기 좋아하는걸 아는 남편은 돼지고기 수육이 맛있다고 자꾸 먹어 보라고 했으나

                    돼지는 커녕 아무것도 먹을 수가 없었다. 

                    진땀이 자꾸나면서 뱃 속이 캄캄하고, 울렁거려서 토할것 같은게 차멀미를 한게 분명하다.

                   

                    19:17   식당출발 - 이도백하 군안호텔 도착

                    준비해간  황성주 생식과 인천공항에서 사온 머핀 한개로 저녁밥을 대신하고 어깨 약을 먹었다.

                    내일은 천지를 보기 위해 백두산 서파에 도전한다. 이도백하에서 서파 산문까지 1시간 반 정도 걸리고        

                    산문에서 도보로 5분, 셔틀버스를 타고 40분 올라 간다고 하니 내일도 5시간 정도 차를 타야만 한다.

                    버스 타는것 정말 지루하고 무서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