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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스페인 2010년

◎ 예술과 낭만의 도시 세비야, 히랄다 탑~

by 은빛드보라(Deborah) 2010. 4. 16.

1492년 콜럼버스의 대항해 기념비

세비야 구시가지로 들어섰네요

유대인의 식수를 공급하던 관


화가 무리오의 집

우리 일행이 세비야 구시가지로 들어섰을 때부터 따라와서 노래 불러주던 사나이. 베사메무쵸를  끝으로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캄보디아 여행 시엠립호수에서 세수 대야를 타고 나타난 소년에게 1불을 준 것 외에는 해외여행에서 자선 경력이 없는 내가 이 카수에게 1유로 거금(?)을 냈다. 백수가 되어 보지 않은 자는 백수의 심정을 모를 것이다. 기타 위에 동전이 몇개 밖에 없다.

돈주앙이 머물던 호텔

산타쿠르스 광장 가는 길의 미로에서 탐라도 세 자매 중 막내~

유대인과 결혼한 죄로 온 가족이 처형당했다는 슬픈 이야기의 주인공 수산나의 집

고무나무와 오렌지나무가 같은 줄기에서 자라고 있는 것은 유대인과 이슬람이 사이좋게 서로 사랑하며 살라는 메시지라고 한다.  

세비야 대성당과 붙어 있는 히랄다탑 꼭대기에 세워져 있는 상이 바람을 맞으면 회전한다 하여 히랄다(Girlda, 바람개비)라 부른다.

히랄다 탑(Torre de la Giralda)
세비아 대성당 옆에 있는 히랄다탑은 무척 화려한 세비아의 상징인 탑이다. 12세기말 이슬람교도인 알모아데족이 세운 모스크의 첨탑으로 건설되었으며 높이 97m, 사방 14m의사각형 탑으로 사방에 각각 창이 있고 그 창에는 직선과 곡선으로 짜 맞춘 테두리가 있다. 오르는 층마다 조그마한 창이 있어서 밖의 풍경도 볼 수 있고 계단뿐만 아니라 경사로로 올라가는 길을 만든 것은 왕이 말을 타고 전망대까지 오를 수 있게 하기 위함이라니 정말 멋진 발상이다. 은빛드보라도 그 왕 덕분에 힘들이지 않고 올라갈 수 있었다. 경사로는 좁은 편은 아니었고 34층까지 표시되어 있다.

1565년에 시작하여 3년 만에 완성된 이 탑은 모스크가 다시 대성당으로 개축되면서 예배 시간을 알리는 종을 달아 종루를 만들었으며, 히랄다탑 정상에는 28개의 종이 있고, 우리 일행은 탑 정상에 올라가 세비아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었는데 이곳은 다른 나라의 관광객까지 보태 주어서 무척 북적이는 시장판을 연상케 한다.  아름다운 세비아 시가지  감상은 고사하고 한자리 차지하고 사진 찍기에도 시간이 모자랐다.
 "Giralda"는 스페인어로 원래 "바람개비, 풍향계"란 뜻을 가지고 있다.

히랄다탑에서 내려다본 세비아 --> 방향은 말 못 해요. 모르니까^*^^*^

히랄다 탑에서 내려다보는 세비야 시가지 전경


오렌지 나무

점심식사를 한 식당 부근의 가로수


세비아 식당 인근 도로 풍경 

 히랄다 탑  마당의 예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