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day 9월20일(화) 2016년
주마 게임의 달인 은빛드보라~
파랑 구슬을 입에 물은 개구리야 고맙다.
아직도 갈길은 멀기만 한데...
뱅기 안에서 잠자는 사람이 제일 부러운 은빛드보라는
예쁜딸이 신신 당부한 사항들을 착실하게 실행에 옮겼다.
손 소독제로 부지런히 손 닦고, 보온병에 든 따뜻한 물 마시고
화장실 가고.. ㅋㅋ 얼굴과 손에 크림 발라주고
꼭 필요한 일이 없어도 가끔 기내를 한바퀴씩 어슬렁거리며 돌고
그리고 스트레칭~~~~
드디어 밴쿠버 공항 도착~
남동생이 공항에 마중 나왔다. 반가우이~
동생의 차는 차량 안에 짐이 너무 많아서 공항으로 차를 가져 오지 못했기 때문에
밴쿠버 국제공항의 스카이트레인(경전철)을 타고 다운타운의 호텔로 가기로 했다.
캐나다라인(Canada Line)이라는 표지판을 따라 나왔다.
패키지여행에서는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전용차량이 있기 때문에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일이 극히 드불어서, 은빛드보라 그게 항상 불만스러웠는데
좋았어~잘했군 잘했어~~
밴쿠버 국제공항은 도심에서 남서쪽으로 15km 떨어져 있는데
공항에서 도심으로 들어가려면 택시, 버스, 정거장마다 다 서는 일반열차가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이 이 스카이트레인을 이용하는 것이라고 하며
경전철 전체가 달랑 2량이고 200명 정도 탑승 할수 있다고 한다.
우리는 다운타운까지 한 30분 정도 걸린것 같다.
경전철 안은 무척 개끗하고
낯시간이라 별로 승객이 없고 한산했다.
무인 경전철이라 맨 앞자리에 타면 도심 들어가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나
우리 일행은 캐리어랑 백 팩 등 짐도 많고 마침 빈자리가 있어 냉큼 앉아서 갔다.
밴쿠버 스카이라인 나중 봐도 되유~~
이 캐나다라인 스카이트레인은 우리나라 현대로템이 캐나다에 납품한 고가의 경전철이고
승무원 없이 중앙통제시스템에 따라 자동으로 운행되며 최고 시속은 90km라고 한다.
2008년에 개통했고 2010년 동계올림픽 때에 세계각국 선수들이 이 경전철을 이용했다고...
아하 자랑스런 우리의 대한민국 만세 !!!!!
Best Western Plus Chateau Granville Hotel & Suite
도착~
밴쿠버~
해질녁 밴쿠버 공기는 디따 맑고 시원하다.
세계의 날씨를 보면 밴쿠버는 하루 평균기온이 서울보다 7~8도 이상 낮다더니
체감온도는 그 보다 더 낮은듯 온몸이 후들후들 떨렸다.
시내는 깨끗하고 빌딩의 높낮이나 모양의 다 달라서 약간은 멋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유럽처럼 아기자기한 아름다움은 없지만...
저녁 먹으로 나섰는데 날씨가 꾀 춥다.
일식당(Gyu-Kaku Japaness BBQ)
조명이 너무 어두웠고 나름 멋을 부린 인테리어랑 홀마다 가득 찬 손님들~
바베큐는 물론 따라나오는 가짓수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았다. 육,해,공군 총출동~
고기는 자꾸 구워대고 환풍기가 테이블마다 없어서 머리가 좀 많이 아펐다..
대상포진 약을 먹으니 피부 발진은 더 이상 악화 되지 않고 통증도 없어졌으나
기운도 없고 목이 마르고 기분 나쁜 진땀이 삐지직하며 계속 나왔다.
안그래도 뱅기 안에서 잠 안자고 아케이드 주마 게임만 죽자고 하면서 왔더니
속도 울렁거리고 눈과 머리가 쌍으로 아펐는데...
"Gyu-Kaku Japaness BBQ"야 니가 세계적인 체인점이면 뭐하노?
솔직히 이 일식당의 시설은 관양동이나 내손동에 있는 "소야소야","그램그램" 보다도 못했지만
오랫만에 만난 가족들과의 만찬은 기쁘고 즐겁고 행복하기만 했다
식탐 많은 은빛드보라가 생전 처음
음식보다 분위기에 더 큰 점수를 준 날이기도하다..
밴쿠버 여행의 시작은 다운타운이지만
우리는 내일 아침 일찍 이곳을 떠나 노스 밴쿠버 좌측 끝자락에 있는
홀슈 베이(Horseshoe bay)로 가서 BC페리를 타고
벤쿠버 아일랜드의 나나이모항으로 간다.
은빛드보라도 벤쿠버섬을 빅토리아섬으로 잘못 알고 있었는데
밴쿠섬에 있는 빅토리아시가 브리티시 커럼비아주의 주도인걸
이번 여행을 통해 알게 되었다.
아름드리 나무가 서 있는 일식당 앞 풍경~
지도: 밴쿠버와 밴쿠버 아일랜드의 빅토리아가 속해 있는 브리티시 콜럼비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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