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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미얀마 2014 년

♤ 미얀마 여행 마지막 날 아침 풍경들~

by 은빛드보라(Deborah) 2014. 5. 9.

 

 

 

 

4월30일(수) 2014년 
미얀마 여행 마지막 날 아침이다. 여행상품 가격이 저렴해서 부담이 없고, 날씨는 무척 더웠으나 그래도 습도가 없어 좋았다. 양곤 시내에서만 관광을 하니 짐을 싸고 숙소를 이동하지 않아서 불편함이 없고 시원하고 편안한 잠자리에, 빡빡하지 않고 널널한 관광 일정도 마음에 들었다. 미얀마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아름답고 웅장한  자연을 소유하지 못했고 터키나 스페인처럼 귀중한 역사적인 고대 유적도 없을지라도 앞으로는 세계인에게 더 환영 받는 관광지가 될 수있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였다. 과거 우리나라도 60~70년대엔 온 국민이 다 가난하지 않았던가?

아침 식사 후 호텔 주변을 한바퀴 돌아 보았다. 어제 식당 부속 건물을 신축하다가 무너졌다는 소릴 들은바 있어
식당 뒷편으로 가 봤다....

 

로열 골든 뷰 호텔 정원엔 좀 엉성하지만 황금마차가 있고 날씨도 은빛드보라 부부의 미얀마 여행에 협조를 해주어 맑고 발고 빛남~  먼지 한 톨 없이 싱그럽고 푸르른 그래서 마음까지 상쾌해지는 좋은 아침이다. 식당 바로 뒷편에서는 땡볕 아래에서 머리에 돌을 이고 나르는 미얀마 여인의 고달픈 삶의 현장을 볼 수 있었다. 그냥 마음이 짠하다 못해 답답하고 착잡해 지는 것 같다. 

 

식당 뒷편으로 흐르는 강인데 강 덕분에 경치가 아주 좋다. 그래서 경치가 좋다고 호텔 이름이 골든 뷰 인가 보다. 규모는 그다지 크지 않지만 신축 건물이어서 깨끗하고 타월도 침대 시트도 커피포트랑 드라이어도 새것이라서 기분이 좋았다.

미얀마가 후진국이어서 질이 안 좋을 수 있으니 세면도구는 갖고 가야 한다기에 샴푸와 린스 치약만 갖고 가서 썼는데 화장실에 비치된 1회용 칫솔은 질도 좋고 모양도 아주 훌륭했다.

 

 

무너진 공사 현장에 초록색 천막을 쳐 두었다 

 

어제 무너진  공사현장
정말 엉성하게 짓다가 부너진 것 같고 일하는 인부들도 무척 느리게 움직인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그런것 같기도 하지만... 빨리빨리가 몸에 익은 은빛드보라가 이 공사현장을 보니
에고 속터져...속에서 불이 나려고 하였다.ㅋㅋㅋ 

 

 

천막으로 가린거여 만거여? 

 

 

 美에 관심이 있는 여인
강한 자외선을 차단해 주는 보라색 스카프와 청색 상의가 잘 조화를 이룬다. 

 

 

 

론지를 입고 뒷짐을 지고 있는 이는 관리인인지 감독인지,구경꾼인지는 모르나 험한 노동을 하지 않는 것만은 분명하다.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며 무슨 생각을 하시나?

 

 

정말 천천히 걷는다.
원시인도 아니고 기구를 좀 사용하면 좋지 않을까?.
길도 좁지 않고 평평한데...
지게, 캐리어, 리어카, 마차, 소 달구지?????

 

 

돌을 나르는 인부들의 뒤를 따라가 보았더니 이곳에다 갖다 버리고 있었다

 

 

 

 

호텔 정원에 핀 꽃
헐~ 촛점이 잘 안 맞았지만 노랑색이 좋아 시킨다.

 

미얀마형 손수레
바닥에 널빤지를 깔고 벽돌을 차곡차곡 쌓은 다음 한꺼번에 옮기면 힘이 덜 들텐데.. 우리나라의 아주 작은 건설회사에다 하청 주어도 사흘이면 완공할 것 같다. 

 

코코넛은 주렁주렁 탐스럽게 매달리고 미얀마에서는 지금이 망고가 첫 출하 되는 계절이라고 한다. 가이드 이부장님이 여러번 망고와  빽레디, 등을 사서 우리 일행이 식사 후 맛나게 먹을 수 있게 해주었다.  1인당 10$ 씩 공동 경비를 지불 하였으나  그가 생수랑 과일, 화장실 사용료 등 기타 비용을 아끼지 않고 우리팀을 위해 지출한 것을 고맙게 생각한다. 

날씨가 엄청 덥고 햇볕도 뜨거워서 물을 많이 마시게 되는데 아마도 자유 여횅으로 왔거나, 개인이 구입한다면 훨씬 비용이 많이 들었을 것이고 또 이곳은 우리가 필요할 때  마음대로 살 수 있는 그런 환경도 아니었기 때문에 그가 이익을 추구한다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우측에 살짝 보이는 건물이 식당이고 ATM(현금지급기)도 보인다. 미얀마에서는 관광객이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없고, 가게에서도 US $는 안 받는다. 오직 이 나라 돈인 짯 만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또 우리나라에서는 미얀마 짯을 바꿀 수 없고 현지에서만 가능하다. 그런데 이런 소규모 호텔에 왠  ATM?

 

 

 

 

호텔 정원
눈의 피로가 풀리고  마음도 평안해지는 아름다운 정원을 보며 이곳까지 나를 인도하신 우리 주님께  마음 속으로 깊은 감사의 기도를 드린다.

"주님, 이 여행을 마치고 다시 제 자리로 돌아가면 이전 보다 하나님 말씀을 더 가까이 하겠습니다. 기도에 더욱 힘써며, 성령이 공급하는 능력으로 주님께서 제게 주신 사명 잘 감당 하겠습니다. 주님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