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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미얀마 2014 년

♤ 아웅산 쇼핑몰에서~

by 은빛드보라(Deborah) 2014. 5. 9.

4월30일(수) 2014년 
11:00  체크 아웃하고, 보통 때 보다 좀 늦게 호텔를 출발했다. 우리 일행은 먼저 태국식당으로 가서 점심식사를 했는데 식당의 규모도 크고 깨끗하고 냉방도 엄청 잘되어 쾌적하고 음식 종류도 많이 나왔으나 입맛에 맞지는 않았다(☆☆) 그래도 딱 한가지 "해물,채소튀김"은 금방 튀겨서 고소하고 맛이 좋았다.

우리나라 동대문 시장과 같은 "아웅산 쇼핑몰" 투어를 한다고 하는데
이곳에서 미얀마인들이 즐겨 사용하는 천연 자외선 차단제 "타나까 가루"를 살 수 있고 가격 흥정도 하며, 쇼핑몰의 구조가 미로여서 길을 잃기 쉽다고 하는 이곳에서 자유시간을 넉넉히 갖기로 했다. 그렇다 미얀마는 정말 자연도 문화적인 유적도 크게  볼거리는 없는것 같다.

 

 

 

쇼핑몰 주변의 도로는 엄청 혼잡하지만 길 건너편 주택엔  여러가지 나무가 싱싱하게 잘 자라고 있다.

 

 쇼핑몰 주변은 엄청 혼잡스럽다

 

우리팀은 13:35에 이 쇼핑몰에 도착했고 자유롭게 쇼핑하다가 15:00 에 이곳에서 집결하기로 약속하고 헤어졌다. 은빛드보라 이곳 못찾을 까봐 이 간판을 박아 두었다.

 

 

 

사람도 무지 많고 시장안은 무척 더워서 땀이 장나이아니게 많이 흘렀다. 가격을 흥정 해야하니 신경 쓰이고 딱히 살만한 것도 없었다.

 

 

 

향나무 냄새가 나는 부채를 하나 사려고 물어보니 우리나라로 치면  초등학교 저학년 쯤으로 보이는 여자 아이가 3700 짯을 부르며 흥정을 유도 하길래, 성질 급한 은빛드보라 그냥 안 사고 말았는데 한참을 가다보니 왠 소년이 다가와 대뜸 1000짯에 주겠다고해서 흐흐흥 1000 짯 Kyat' 이다.(Ks 또는 K 로 표기) 그래도 장사가 남으니까 팔았겠지.....

 

 

 

 

무슨 노래인지 주문인지를 외우면서 시장 골목을 계속 돌고 돌면 불심 깊은 미얀마인들이 많은 돈을 저 양은 통에 넣어주곤 했다. 지금은 처음이어서 돈이 얼마 없지만 나중엔 많았다

 

 

이 뒷모습의  주인공이 어린 스님들을  차량 두 대에 나눠 싣고 와서 시장을 돌며 .....

 

맛있게 보이지만 길에서 판매하는 간식거리는 그림의 떡이다. 날씨도 무더운데 길거리 음식을 잘못 먹고 배탈이라도 난다면 즐거운 여행길에 큰 낭패를 보기 쉽기 때문이다.
해외여행시 나는 식당에서 식사할 때 국물을 잘 먹지 않는다. 물론 끓여서 병균은 없을지 몰라도 장이 예민한 나는 평소에 마시던 물이 아니기 때문에 조심하는 의미에서 그렇게 해왔다. 우리팀 일행 중 거리에서 국수를 사먹었다는 소리를 듣고 은빛드보라 깜짝 놀라 뒤로 나가 자빠질뻔 했다..ㅋㅋ

 

신발가게
여행 마지막날이고 사원은 거바예 파고다 한 곳 뿐이기에 은빛드보라 샌들은 물로 씻어서 짐가방에 아예 넣어두고 공항 페션으로 운동화 신고 나왔더니 발도 무지 덥고 답답하였고, 또 부처님 사리를 한번도 못봤는데 그것도 보고 싶고 그래서 신발가게 들러서 무지 예쁜 황금빛 샌들하나 구입했다. 

 

US 4$ ...
원화로 환산하면 4400원이 조금 안되는 가격인데 발도 시원하고 편하다 발목에 묶은 파랑색 밴드는 모기 퇴치용 밴드임다~

 

 

 

 

 

 

 

 

 

내 이름은 빽레디~

 

빽레디는 천상의 과일 두리안의 사촌이라고 한다. 과육은 달콤하고 약간의 기름기가 돌고 씨는 엄청 크다. 천상의 과일 두리안을 처음 만난건 2007년 싱가폴 여행 때인데  은빛드보라는 그 냄새가 싫어서 지금껏 안 먹는다.

아스파라거스

 

 

잘 익은 망고

 

 

핑몰 입구에 있는 기념품 가게
마그네텍 하나 사려다가 디자인과 재질이  별로 여서 포기!!!|
아웅산 쇼핑몰에는 크게 3가지 종류의 상품이 많이 있었다. 목공예,옥, 보석 등 공예품과, 론지, 민속의상 등 페브릭 제품,  악세사리및 귀금속 가게로 분류 할수 있고 상인들은 거의 모두가 점심 도시락을 싸 갖고 와서 먹는다. 우리나라 남대문 시장처럼 식당에서 배달해 주는건 찾아 볼 수 없었다.

15:00 에 모이기로 했으나 시장안이 너무 더워서 쇼핑을 포기한 우리 일행은 한 사람 한사람 모이다 보니 어느듯 세 자매 팀을 빼고는 다 모였다. 시원한 차량으로 가서 쉬고 있었고, 우리의 전용버스는 그곳이 주차 금지구역이어서 크게 한 바퀴 돌고 와서 15:10 에 다시 세자매와의 접선에 성공하였다.

가이드 이부장님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살고 있는 미얀마인의 생활상을 자세히 설명해 주었고 진심으로 자신이 살고 있는 땅 미얀마와 그 사람들을 사랑하는 분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물론 자타가 인정해 주는 여행박사인 은빛드보라의 입장에서 볼 때 못 마땅한 점도  많이 있었지만. 최선을 다해 여행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요구사항을 들어주려고 노력한 점은  높이 평가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