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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2024년/타이베이

♡ 베이터우 스프링시티 리조트로 온천 여행을 갔는데...

by 은빛드보라(Deborah) 2024. 12. 23.

12월 15일(주일) 
중정기념당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베이터우(Beitou) 역으로 이동하여 1번 출구로 나가니 온천 마을로 가는 셔틀버스 정류장이 있었다. 은빛드보라의 예쁜 딸은 엄마가 가보고 싶은 관광지 주르륵 써냈는데 일정도 똑 부러지게 잘 짜고 시간도 잘 맞추고 구글 지도를 보며 길도 정말 잘 찾는다.

그런데 세상에 이런 일이?  원숭이가 나무에서 떨어졌다.ㅋㅋㅋ 베이터우 역에서 '스프링시티 리조트' 행 셔틀버스를 탔고  시내를 잠깐 지나더니 좁은 길을 한참을 올라가서 목적지에서 내렸는데 확인한 결과 예쁜딸이 예약한 리조트는 '핫스프링 리조트'였다는 사실에 깜놀!!!   친절한 '스프링시티 리조트' 직원이 택시를 불러 주어서 예쁜 딸이 예약한 '핫스프링 리조트'로 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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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정기념당에서 나와서 지하철역을 찾아 가는 길이다.

횡단보도를 건너고...

골목길을 지나서...

중정기념당 역에 도착했다.

대만 교통카드 -  이지카드( EasyCard ) 
우리나라의 위상을 실감하게 해준다. MRT를 타면 한국어로 역 이름이 표기되어 있다

베이터우 역의 1번 출구로 나옴

대만은 12월인데도 키가 훌쩍 큰 나무들이 풍성한 입사귀들을 자랑하고 있다. 제주도 공항의 풍경과 흡사하고 일단 눈이 시원해서 좋았다.

정류장엔 4개의 팻말이 있는데 어느 것을 타도 온천 리조트로 다 간다고 했으나  예쁜 딸이 확인하고 줄을 섰다.

우리 모녀를 싣고 떠난 셔틀버스는 중간 중간에 정류장이 있어 승객을 태우곤 했고, 시내를 벗어나 자꾸만 산속으로 들어갔다. 왕복 1차선의 좁은 도로에 한쪽은 모두  주차가 되어 있고 일방통행인데 리조트에 도착할 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온천욕을 한 후 걸어서 내려오고 있었다. 우리 모녀가 탄 버스는 산꼭대기 가장 끄터머리에 도착해서 우리를 내려 주었다. '스프링시티 리조트'에 드디어 도착했다.

  스프링시티 리조트


  예쁜 딸이 예약한 '핫스프링 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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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베이터우 핫스프링 리조트 온천 이용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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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핫스프링 리조트


우여곡절 끝에 찾아간 '핫스프링 리조트'에서 온천욕을 마치고 1층의 카페에서 디저트와 차를 무료 제공한다고 해서 약간의 요기를 했는데 케이크가 달지 않고 부드럽고 맛있었다.  저녁 시간이라 그런지 그다지 붐비지 않고 분위기도 좋았다.  프라이빗 한 온천욕은 호텔방에서 쉴 수도 있고 둘만이 오붓하게 목욕을 할 수 있으나 이용 시간에 제한이 있고, 대중탕은 시간제한이 없다.  우리 모녀는 대중탕이 더 익숙해서 처음부터 대중탕을 찜했다. 

'핫스프링 리조트'의 위치가 베이터우 역에서 가깝고 입욕권이 스프링시티 리조트보다 조금 더 비쌌다. 예쁜 딸이 예약할 때 입욕권 2명 55000원, 성수기 주말이라고 추가로 200(TWD)를 지불했다고 한다.  락카 키, 슬리퍼와 타월 대형+소형+샤워캡+면봉을 지급 받았다. 대중탕 안에 들어가니 모든 시설이 잘  정비되어 청결하였고 온천물은 무척 매끄럽고 유황 냄새도 안나서 좋은데 온천탕 안의 공기가  그다지 따뜻하지 않고 썰렁했다. 그러나 대만 여행 첫날의 여독을 풀어 주기에는 충분한 가치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Good Choice ~

사실 오늘 타이베이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해서 짐이 늦게 나왔고 춥기도 하고 약간 지쳐서  예쁜 딸에게 "여행 첫날이니 우리 중정기념당이랑 베이터우 온천욕 둘 중에 하나만 하면 안될까?" 하고 제안했다가 일언지하에 거절당했었다. ㅋㅋㅋ 

무료제공 카페인데 분위기도 아늑하고 딱 1인분만 먹을 수 있는게 아니어서 더~ 좋았다! ㅎㅎㅎ

온천욕을 마치고 베이터우 핫스프링 리조트에서  Beitou역 까지는 택시를 이용했고  Daan역에서 내려서 호텔까지는 모녀가 팔짱 끼고 왕수다 떨며 걸어서 갔다. 즐겁게 길을 가다가 그대로 멈춰라! 편의점에 들러서 생수 디따 큰 거 한병 사들고...

엘리비베이터를 타고 객실로 올라오면서 내려다보는 1층 식당 풍경이 정말 멋졌다. 완전 메리크리스마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