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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프라하 2017년

◎ 클라리온호텔 주변~산업통상부, 팔라디움 백화점, 시민회관, 메트로 역

by 은빛드보라(Deborah) 2017. 11. 17.

15 OCT 2017
06:30 기상 07:30 호텔 조식  09:00 출발
우린 우리에게 주어진 금쪽 같은 시간을 아끼기 위해 08:30분에  호텔을 나섰으나 코 끝에 닿는 찬 공기가 넘 추워서 깜짝 놀라서 다시 호텔방으로 돌아가서 오늘의 패션 따뜻하게 챙겨 입고 다시 출발~~
팔라디움(PALLADIUM) 백화점- Namesti Republiky 메트로 역 -시민회관-화약탑을 지나 구시가 광장으로 가기로 했다.

 

은빛드보라 모녀가 묵은 클라리온호텔 맞은편에 있는 산업통상부 건물~ 실물은 도로 한 블록을 차지할 만큼 규모가 무척 크다.

산업통상부 건물은 블타바 강의 우안인 슈테니파크 다리 근처에 있고 1931년에 완공되었으며, 고전주의적인 후기 아르누보 양식의 건물인데 건축한 자는 저명한 현대 건축가 중 하나인 "요세프 판다'라고 한다. 실재로 이 건물은 상당히 웅장하고 컸다. 프라하 시내에선 건물에 자체적인 주차장이 거의 없었는데 이 산업통상부 건물엔 꽤 큼직한 주차장이 있다.

산업통상부 건물 외벽엔 조각상이 많은데 다 큰 어른들이 옷도 안 입고 창피한 줄도 모르고 서 있당게로....헐
나름 멋진 포즈를 취하고 당당하게 서 있는 게비단 이 산업통상부 건물만의 일이 아니었음을 곧 깨닫게 되었다.

 

 

 

호텔 뒷길 길바닥은 온통 크고 작은 돌들이 박혀 있다. 車道건 人道건 모두~ 그래서 어제 공항에서 프라하 시내에 들어올 때 차바퀴소리가장난이 아니게 심했던 것이다.

 

사진의 좌측이 클라리온 호텔이고 우측은 산업통상부 건물이며 중앙의 건물엔 붉은 벽돌색 지붕과 첨탑이 있는데 우린 이 건물이 그냥 조그마한 성당의 일부분일 거라고 추측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무척 유명한 성 아그네스 수녀원이었다. 성 아그네스 수녀원은  "아그네스 프르제미슬"에 의해서 초기 고딕 양식의 건축물로 1231년에 설립되었을것으로 추정되는 최초의 수녀원이며 어린 수사들이 부속되어 있던 가난한 클라라 수녀회의 수녀원이었다고 한다. 현재는 체코와 중부 유럽의 중세 예술 소장품을 전시하는 국립미술관도 있다고 해서 호텔에서 엎어지면 코 닿을 만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니(ㅋㅋ 키가 무척 크지요) 프라하를 떠나기 전에 꼭 한번 들리기로 했다.

 

 

버스 토큰 판매하는 가판대인데 09:00인데 아직 문을 열지 않았다. 체코인들은 일찍 출근하고 일찍 퇴근한다고 들었는데....????

 

이 도로는 꽤 큰길에 속하는 것 같은데도  별로 넓지는 않아 편도 4차선 정도밖에 안 되어 보인다. 가운데가 트램과 버스가 같이 다니고 가쪽 차선이 일반 승용차가 다닌다.

 

빨간색 신호등 사람의 머리가 유난히 작아 보여서 좀 웃긴다. 실물도 우리 동양사람보다 머리가 훨씬 작아 보였다.

 

분홍색 건물의 팔라디움 백화점은 프라하에서 가장 인기 있는 쇼핑센터라고 한다
클라리온 호텔에서 시민회관 방향으로 두 블록 정도정도를 걸어가면 좌측에 있다.
지하 2층부터 지상 3층 (유럽식: -2, -1, 0, +1, +2층)으로 구성된 건물로 프라하에서 안델 지역과 더불어 가장 인기가 많은 쇼핑몰이다.

이곳에선 모든 쇼핑이 가능하다고 할 정도로 패션 잡화 및 대형 서점, 마켓, 화장품, 애완용품, 레스토랑 등 다양한 매장이 들어서 있으며 관광객보다는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쇼핑몰이다.
<Metro B선 나메스티 레푸블리키(Náměstí Republiky) 역에서 내리면 바로 연결된다.>

 

 

 

팔라디움 백화점, Namesti Republiky  메트로 역, 시민회관, 화약탑 등이 모두 이곳에 모여 있고 호텔에서 도보로 5분~7분 되는 가까운 거리에 있다. 물론 구시가 광장이나 틴 성모마리아교회, 클레멘티늄, 하벨 시장도 다 걸어 다니며 관광할 수 있어 참 좋았다

 

옥색 돔과 건물 외벽의 정교한 조각상들, 예쁜 꽃이 심어져 있는 화분 등이 무척 화려해서 그냥 바라만 봐도 마냥 기분이 좋아지는 시민회관 건물~ <내부 투어를 할 때 자세히 포스팅합니다>

 

 

 

아침 햇살이 아직 완전히 퍼지지 않았고 맞은편 건물에 가려져서 윗부분만 밝게 나왔다.

 

유럽의 건축물이 화려하고 멋진 건 옛날부터 잘 알고 있었지만 프라하 역시 건물 외벽에 멋지고 정교하며 훌륭한 조각상이 많이 세워져 있고 똑같이 생긴 건물이 없이 다양한 모습의 건축물과 트램이 조화가 잘되는 아담하고 정말 예쁜 도시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프라하는 건축물의 웅장함이나 아름다움만 놓고 따지자면 벨기에의 브릐셀이나 브뤼헤엔 못 미친다는 게 은빛드보라의 생각이다~

 

 

시민회관 맞은편 거리에 있는 관광안내소 입간판엔 배낭족들의 참여를 홍보하는 한글한글 안내가 있다

 

 

 

 

관광객이 아닌 프라하 시민으로 보이는 사람들은 남녀 불문하고 거의 모두가 키가 크고 다리가 길고 날씬 날씬하였다.
<물론 아주 뚱뚱한 여인도 가끔 보이지만...> 여성들은 우선 키가 훌쩍 크니 보기에 시원한 데다 얼굴도 거의 다 예뻤다. 중년의 남성 동무들도 얼굴이 주먹만 한 게 거의 우리나라 아이돌 수준이다.ㅋㅋㅋ 바지 사 오면 단 올려야 하는 은빛드보라 눈엔 엄청 부럽지라 잉~ 은빛드보라가 여행한 나라들 중에서 여인이 아름다운 나라를 뽑으라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나라는 인도였는데..... 체코로 바꿀까 하고 생각 중이다~ ㅋㅋ
 

 

 

Metro B선 나메스티 레푸블리키(Namesti Republiky)  역에서 팔라디움 백화점으로 연결되는 통로이다. 우리나라도 롯데백화점에서 지하철로 바로 연결되는 통로가 있는 것처럼...

 

시민회관 일부분이 그늘졌지만 옥색 돔 너무 멋져서 또 시킨다.

 

 

 

멋있는 차~~
신혼여행 온 자들이나 동그라미 넉넉한 자들이 이용한다. 우리 모녀는 이런 기똥차게 날씬한 차 말고 구시가 광장에서 출발하는 꼬마기차를 타고 1시간 동안 프라하 구석구석을 누벼 볼 예정이다.

 

왼쪽의 검은색 기둥이 화약탑이고 이 기둥 안쪽에 화약탑 전망대 올라가는 입구가 있다. 화약탑 뒤쪽의 골목으로 관광객들이 우르르 몰려가는 길로 들어서면 그 길이 바로 구시가 광장과 연결된다.
구시가 광장으로 오라 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