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OCT 2017
프라하 여행 마지막 날에도 은빛드보라 모녀는 조금도 지치지 않고
씩씩하게 "새벽별 보기 운동"을 하며 아침을 열었다.
코 끝에 닿은 아침 공기가 무척 차겁다. 10월 중순이지만
아침 저녁 날씨는 아마도 우리나라 초겨울 날씨보다 조금더 추운것 같다.
호텔을 나서니 사방은 아직 어두컴컴 하였고 큰길에서 보이던 성 아그네스 수도원도 어두워서
아무것도 안보였는데 가까이가 보니 그 규모가 상당히 큰 것 같았다.
오늘의 처음 일정은 요제포프 지구이고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스페인 시나고그이다.
요제포프 지구의 시나고그 중 현재 남아 있는 시나고그는 유료 입장을 해야 하는데
원하는 곳만 따로 볼 수는 없고 입장료는 패키지로 묶여 있어서 저렴한 편도 아니었다.
유대인 회당을 입장할 시간적 여유도 없고 꼭 입장해야 할 필요성도 느끼지 못해
은빛드보라 모녀는 지도를 보며 각 시나고그의 외관만 보고 인증샷 날리는걸로 요제포프 관광을 마무리하고
구 시가지 광장과 첼르트나거리 화약탑을 지나 호텔로 돌아와서 체크아웃,
짐가방 싸서 카운터에 맡기고 다시 호텔을 출발해서 아직까지 가보지 못한
바츨라프 광장을 거쳐서 국립미술관을 관람하고 마지막으로 시간이 남으면
팔라디움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고 호텔로 돌아와 짐을 찾아 공항으로 가는걸로
프라하 여행을 마감하기로 일정을 잡았다.
아주 복잡한것 같지만 가장 중요한 일정은
프라하 유대인 지구인 요제포프와 국립미술관 정도로 시간은 그다지 부족하지 않게 잡았다.
유대인 지구
블타바 강에 맞닿아 있는 구시가지 뒷편의 유대인 지구는 오랫동안 핍박받던 유대인의 삶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 지역 안에서만 거주할 수 있도록 했던 법이 수세기 동안 있었기에 오래전
프라하에 살던 유대인들의 당시 생활상을 살펴 볼 수 있는 독특한 분위기의 동네이다.
유대인의 아픈 역사를 보존하고 있는 유대인 예배당 시나고그와 박물관, 구 유대인 묘지를 둘러 볼 수있다.
[출처] 프라하 홀리데이. 맹지나 저
클라리온 호텔 앞 산업통상부 건물
성 아그네스 수도원
"아그네스 프르제미슬"에 의해서 초기 고딕양식의 건축물로
1231년에 설립 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최초의 수녀원이며
어린 수사들이 부속되어 있던 가난한 클라라 수녀회의 수녀원이었다고 한다.
체코에서는 유명한 수녀원이라고~
체코 화페 50 코룬 앞 면에 있는 성 아그네스 초상
체코 화페는 코루나(Koruna), 복수형 코룬(Korun) 이라고 한다.
성 아그네스 수녀원
보헤미아 지방과 중부 유럽의 중세 미술을 전시하고 있는 국립 미술관이다.
1230년 바츨라프 1세의 누이였던 아네즈키(아그네스) 여왕이 가련한 클라레스를 위해서 수도원을 세웠다.
보헤미아 초기 고딕 양식의 건물인 수녀원은 1782년 파괴되었다가 1963년 국립 미술관이 인수하면서
두 개의 성당과 수도원이 하나로 연결되었다. 현재는 보헤미아 지방과 중부 유럽의 중세 미술을 전시하고 있다.
이곳에 전시된 중세 미술은 동유럽에서 가장 훌륭한 작품들로 인정받고 있다.
1989년 아네즈키 여왕은 교황이었던 요한바오르 2세에 의해 성녀의 반열에 추가됐다.
☞ 가는법:도보
구시가지 광장에서 골즈킨스키 궁전을 바라보고 왼쪽으로 Dlouhá 거리를 지나 첫번째 오거리가 나타나면
Kozí 거리를 지나 두 번째 오거리가 나온다. 오거리에서 Obecníhodvora 거리를 지나면
골목 끝으로 보이는 곳이 수녀원이다.{입장료 150 코룬, 이용시간10:00~18:00}
성 아그네스 수도원
큰길에서 볼 때 정면에 보이던 성 아그네스 수도원은
너무 이른 아침이고 아직 해가 뜨지 않아
아무것도 안 보였고 사진도 잘 안나옴~
프라하의 유대인 역사 살펴보기
유대인은 프라하에 10세기부터 정착하여 살아왔다.1096년 첫 유대인 학살 후 유대인은 게토(Ghetto)라
불리는 거주지에 고립된 채 지내도록 하였다. 1262년에는 자치권을 얻어 상황이 나아지는 듯하였으나
1389년 집단학살이 일어나 약 1,500명의 유대인이 부활절 일요일에 죽음을 맞이하였다.
16세기 말 유대인 시장인 모르데카 이마이젤이 재무부 장관으로 취임하며 유대인의 지위가 좋아졌고
1781년 마침내 유대인은 완전히 해방 되었다. 이를 가능케 한 당시 신성 로마제국 황제 요제프 2세의 이름을 따
1850년 이 동네의 이름이 지어졌다. 현재 이름의 모태가 된 요제프스타트라 명명된 것. 해방령에 따라
유대인은 게토 밖으로 나갈 수 있게 되었고,1893년~1913년에는 파리를 모델로 하여 이 구역을 새로이 조성하였다
이로 인해 건물의 상당수가 사라졌으나 아직가지도 이곳에는 유대인들의 흔적이 남아 있다.
[출처] 프라하 홀리데이 맹지나 저
시나고그
유대교회당을 가르키는 '시나고그'라는 단어는 그리스어로 만남의 장소라는 뜻을 가진 히브리어
"베트 크네세트"의 번역어이다,. 회당의 시초는 기원전 586년 예루살렘이 무너지고 유대인이 포로로 잡혀간
이후에 생겨난 것으로 추정된다. 시나고그는 세계 어디든지 유대인이 있는 곳이면 반드시 세워지며,
예배 뿐 아니라 여러 모임이나, 교육, 훈련 등이 이루어지는 곳으로 유대인에게는 가장 중요한 건물이다.
종교적인 의의와 함께 교육적,행정적,사교적 중요성을 띄는 장소이기에 학교와 동일시되기도 하였다.
시나고그는 유대 민족이 스스로를 통합하고 유지하는 방법 그 자체이기도 하다.
[출처] 프라하 홀리데이 맹지나 저
스페인 시나고그 바로 앞에 있는 프란츠 카프카 동상
프라하 성의 황금소로 22번지가 카프카의 집~
이젠 체코의 프라하 하면 실존주의 문학가 프란츠 카프카와
음악가 스메타나(시민회관 스메타나 홀), 드보르작,<교향곡9번 신세계로 부터>
아르느보 풍의 미술가 알포소 무하가 떠오르니
은빛드보라 예쁜딸과 함께 한 프라하 여행 덕분에 많이 유식해졌당~~ㅋㅋ
프란츠 카프카
유대인, 1883년 체코에서 출생, 젊은 나이에 요절한 체코 대표 천재 문학가
인간의 불안과 소외를 독창적인 세계로 조명한 현대 실존주의 문학의 대표 작가이다.
프라하라는 도시만을 영감으로 삼아 작품 활동을 해온 작가. 대표작은 시골의사, 변신이 있다
스페인 시나고그
스페인 시나고그(Spanish Synagogue, Španělská Synagoga)
<프라하 유대인 지구의 살아 있는 흔적>
스페인 시나고그는 프라하에서 가장 낡은 유대교 회당(기원의 집으로서도 사용되고 있던 구 유대인 학교)이
있던 장소에 1868년 건축가 이그나츠 울르만(Ignác Ullmann)의 무어 양식을 도입한 설계에 근거해 지어졌다.
무어 양식은 중동 지방의 건축과 실내 장식에 기초를 둔 양식이다.
실내 장식을 무어식으로했기 때문에 스페인 시나고그라 이름 붙였다.
스테인드글라스나 선명한 내장은
건축가 안토닌 바움(Antonína Bauma)과 베드르지흐 뮌츠베르그(Bedřicha Münzbergera)가의
설계로 1893년에 완성되었다. 벽과 천장은 화려한 아라베스크 문양과 금장식이 되어 있고
외관이 스페인의 알함브라 궁전과 닮았다고 해서 회당 이름이 스페인 시나고그라고 한다.
전쟁 중에는 나치가 체코의 유대인으로부터 몰수한 재산을 보관해 두는 장소로 사용됐다.
[출처] 다음백과
스페인 시나고그는 클라리온 호텔에서 무척 가깝다~
스페인 시나고그는 1868년 신축했고 윗줄 가운데와 같은 모형이다.
스페인 시나고그 측면의 현관문 위에 다윗의 별 표시가 보인다.
은빛드보라는 유대인도 아닌데 다윗의 별이 반갑고 정답게 느껴지는 건
아마도 성경 말씀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마이셀로바 시나고그
마이셀로바 시나고그{여 러 번 고쳐 지은 기구한 역사의 예배당}
마이셀로바 시나고그 <1592년 신축 -회색, 유대인의 모든 것
마이셀 가문이 1592년 건립한 곳이다. 유대인 지구의 시장을 지내기도 한 마이셀은
유대인 억압 정책을 완화시키는 조건으로 본인 유산의 반을 당시 통치자 로돌프 2세에게
넘겨주는 등 유대인의 지위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본래의 르네상스 양식 건물은1689년 큰 화재로 소실되었다. 이후 마이셀 가구만을 위한
시나고그로 사용될 계획에 따라 바로크 양식으로 새롭게 지었지만 이 역시 손상 되었다.
결국 고딕 양식을 참조하여 지금의 모습으로 개축된 것이다. 다시 지은 건물은
유대교 새혁파의 모임 장소로 쓰였다. 유대교 율법의 석판과 모세의책이 그려져 있는
건물 전면의 파사드가 특징이다.
현재 10~18새기 동안의 보헤미아와 모라비아 에서의 유대인 역사에 대한 전시의
첫 부분(정착과 해방의시작)을 마이셀로바 시나고그에서 담당하고 있다.
청색 철재 담장과 대문이 왕 촌스럽고 무척 눈에 거슬린다.
마이셀로바 시나고그
[요약]요제포프 지구 - 구시가 광장의 화려함과 대조되는 낡은 건물들
메트로 A선 스타로메트스카 역 ~ 루돌피눔 출발~ 구시가 광장~ 성 미쿨라쉬 교회 옆 골목으로 나와
오른쪽 카프카 생가(집 앞에 카프카의 얼굴이 붙어 있다)를 지나면 나오는 거리가
바로 ‘유대인 지구’ 로 알려진 요제포프다.
다른 민족의 박해와 배척으로 갈 곳을 잃은 유대인들을 프라하 시가 정착을 허용한 것은
10세기 무렵으로 전해진다. 그러나13세기 들어 신성 로마 제국이 유대인과기독교인을 분리할 것을
요구하면서 유대인들이 게토(Ghetto)지역으로 강제 이주 당했는데, 바로 이곳이 요제포트 지역이다.
당시 유대인들은 이 지역에서만 활동해야 했는데, 1484년 요제프 2세가 즉위하면서 그의 명에 따라
경계의 벽이 무너졌고, 그의 이름을 본떠 ‘요제포프’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요제포프에 거주하는 유대인의 4분의3이 나치에 의해 학살당했고
이런 참극을 거치며 유대인지구는 프라하의 빈민가로 전락하고 말았다. 프라하 시 역시 도시의 미관을 해치고
위생상 좋지 않다는 이유로 이 지역을 해체하고 말았다. 현재 이곳에 남아 있는 유대인은 별로 없고,
대신 과거의 아픈 상처를 간직한 유대인 공동묘지와 몇몇 유대인 교회만 남아있다. 가장 오래 된 비석은
1439년에 세워진 랍비 아비그도라 카라이다. 이 공동묘지를 나오면 왼쪽에 있는 건물이
‘의식의 홀‘인데 영안실로 사용했고 현재는 박물관과 전시회장으로 사용된다.
4개의 시나고그가 있고 시나고그는 유대인 회당을 의미한다.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 중 하나인 유대인 게토 안에는 2차 세계대전의 포화에 파괴되기도 했으나
복구되어 다잇의 유대인이 살던집. 시나고그, 시청, 공동묘지 등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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