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산타뿌르 광장에서 저녁식사가 준비된 식당으로 이동하였다.
네팔 전통식인데 식당이 어두컴컴컴 하였고 향신료와 커리 냄새가 너무 강하여 도저히 먹을 수 없을 정도였다.
만두도 있고, 밥을 고추장에 비볐으나 그것도 안 넘어가고 땅콩처럼 생긴 콩을 짭조름하게 볶아 놓은 것만 먹을 수 있었다.
저녁을 마치고 윗층으로 올라가 네팔 민속공연을 관람하였다. 요쿠르트인지 아이스크림인지 모르겠으나 후식으로 나왔지만
한번 뒤집어진 뱃속이 전혀 진정이 되질 않는다.
드보라는 아무래도 내일 아침에 지팡이를 짚어야 일어날 수 있을 것 같다.(흐흐흑)
식탐이 있고 소화력도 좋은 드보라가 세상에 이런일이 ?
네팔 민속 공연은 무대도 없고 조그마한 탁자가 가장 자리로 빙 둘러 놓여져있고 그 앞에 ㄷ 자로 된 좁은 통로를 돌면서
무희들이 돌아다니며 춤을 추었다. 먼지가 장난이 아닐것 같아 기관지가 약한 나는 걱정이 앞섰다.
많은 관광객들이 환기도 안되는 협소한 공간에 앉아 있었는데
네팔이라는 새로운 문화를 접하는데 그정도 어려움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되어선지 모두가 흥겨운 표정들이었다.
새벽에 집을 나서 비행기 속에서 잠을 잤다고는 하지만 하루 온종일 관광을 한 우리 팀은
로컬가이드(어제이)와 몇 사람을 제외한 모두가 취침모드로 들어가버렸다.
정면에서 켐코드를 찍을 수 없어서 측면에서 찍고 있는데 맥주 마시는 손님이 나타나서 그자리 마저 비워주었다.
네팔의 주식은 달밧이라고 하는데 달이란 마로 만든 걸쭉한 스프식 음식이고 밧은 우리나라 쌀밥이다.
보통 달밧하면 우리나라의 밥 정도이고 반찬은 딸까리 라고 하는데 카레나 향신료를 넣고 요리한 감자와 브로컬리 등을 말한다.
시금치 비슷한 나물을 삶은것도 우리나라와 비슷하다.
네팔여인이 관광객들의 이마에 붉은점을 찍어주네요
여수에서 오신 한홍기님께서 보내주신 드보라.
한홍기님 감사합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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