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장 "창조 이야기의 하나님 은혜왕국"

♤ 제3장 "창조 이야기의 하나님 은혜왕국 (모세오경 김진섭 교수) 

제 3장 창조 이야기의 하나님 은혜왕국

 

 

제3장 창조 이야기의 하나님 은혜왕국(창1:1~2:3)
1. 우주와 인간 창조 
창세기1:1은 창세기,모세오경,구약전체,신약전체,선경의 명제이다.
하나님의 천지창조를 옆에서 지켜본 사람은 없다. 성령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알아들을 수 있도록 하나님을 의인화하여 그림 이미지를 사용한다. 하나님의 천지창조를 어떤 방식 어떤 이미지로 설명하는가? 왕이신 하나님이 자신의 은혜왕국의 중심부인 왕궁/신전을 그분의 설계도면을 따라(설계사) 시공(시공자)하시며 감리(감리) 하시는 건축 진행 과정의 모습이다.

2.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 1:1)
히브리어 원문 4부분의 순서는 태초에/ 그가 창조하시니라/ 하나님이/ 그 하늘들과 새 땅을
1) 하나님 왕국의 시작에(베레쉬트)
구약에 6회 사용된 태초에는 예레미야서에서 시드기야왕, 여호야김왕이 즉위 할 때(베레쉬트 맘레쿠트) 그 왕국의 시작에 있어서의 관용적인 표현이다. 왕이 즉위한 원년과  공인된 등극까지에는 미확정 된 기간이 있는것 처럼 창세기 1장 1절과 3절 사이에도 미확정 된 기간이 있다. 시작에(창1:1)원시론:베레쉬트와 후일에(창1:3, 49:1) 종말론:베아하리트는 미확정된 기간을 가리키며 창조의 시작을 알수 없는것과 같이 창조 된 세계의 종말 역시 예수님도 알 수 없다
(마24:36)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2) "그분이{설계도면을 따라} 잘라서 모양을 내셨다" (바라)
① 바라 "그가 창조하시니라"의 신학적 의미는 無에서 有의 창조이다. 존재하지 않는 것들에서 만드심.
② "그가 창조하시니라"(셈족어)의 어원적 의미는 잘라서 모양을 내다로서 시작이나 과정이 아닌 완성된 창조 행위이다
③ 창조(잘라서 모양을 내다)는 하나님이 손수 계획하신 설계도가 있음을 나타낸다.
④ 하나님의 설계도의 중심점은 하나님의 왕궁/성전 신축을 위한 것이다. 하나님의 왕궁/성전/왕국이 우주-에덴동산이다. 성전의 관리자인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왕-선지자-제사장의 모습을 보여주며, 그 왕국에 관련된 노동-안식-결혼 이라는 문화적 제도가 소개 되는데 이것은 신약의 중심 소제인 "하나님의 왕국"이 모세오경과 구약 전체의 일관성 있는 주제임을 알 수 있다.
⑤ 왕궁(신전)으로서의 우주창조는 삼위일체 하나님이 생명으로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왕국 건설이며 하나님의 무한하신 능력(영원,무소부재,전지전능)과 신성을 보여주는 하나님의 걸작품이다
⑥ 보시기에 좋았더라(부분 검사필증), 저녁이되고 아침이 되니(건축 일정),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다 이루니라(완공). 등은 건축학적 용어이다. 왕국의 특성이 "은혜"인 것은 창조나 구원의 이유가 자족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적이요, 기뻐하시는 뜻에 있기 때문이다.
⑦ 창조 기사와 성막 건립에 대한 기록은 상당한 유사성이 있다. 우주창조(창1장)에 "하나님이 가라사대"(7번),
(출25~39장) 성막 짓는 이야기(7번)도 나오고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는 유사한 표현도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창조와 성막 건립에는 준공 검사-축복- 성별되고 복된 안식일- 불순종- 언약회복

3) "하나님께서(엘로힘) 삼위일체 '하나님'
유대인들은 하나님을 이해할 때 복수를 사용(엘로힘)하고, 동사는 삼인칭 단수를 썼다. 이방신들을 엘로힘이라한다
① 삼위일체 하나님을 뜻한다. 하나님(성부), 성자(가라사대, 말씀(요1:1,14), 성령(하나님의 영, 여호아의 영)
② (창1:1~2:3) 창조의 하나님은 왕궁과 신전 건축의 설계(계획)-시공(질서)- 감리(조화))의 주체이시다. 성령과 말씀에 의한 시공(선언), 있으라! 왕이신 하나님의 주권적(명령), 영역 분리와 경계선의 질서확립(분리) 말씀이 사건으로 완성(결과), 그대로 되니라(결과),보시기에 좋았더라(평가), 마치시고 안식하시니라(노동시간)
③ 자존과 자족의 하나님이심으로 창조의 당위성이나 필연성은 없고 기뻐하시고 원하시는 뜻대로 창조하시고 피조물은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그분을 기쁘시게 하고 찬양하기 위해 존재한다.
(롬11:36)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 지어다
은혜의 하나님, 하시고자 하시는 대로 하시는 주권의 하나님을 향한 신앙고백적 찬양
④ 하나님의 주권은 개혁신학의 강조점. (롬4:17) 죽은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부르시는 이시니라
(마19:26)사람으로는 할 수 없어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

4) "그 하늘들과 그 땅을" - 고대 근동의 우주론 배경에서 본 하나님의 우주 창조
① 하나님이 창조하신 "그 하늘과 그 땅들"은 이분법적 유의어로서 고대근동의 우주를 가리키는 말이다.
② 삼분법적  문구(출20:4, 신 5:8) "위로 하늘에, 아래로 땅에, 땅 아래(밑) 물속"
③ 수메르 신관은 An의 하늘, 중간 하늘들, 창공, 지면 압주,지하계의 6층과 각 영역을 지배하는 자연신들로 구성되어 있고 (창1장)의 창조기사에 나타나는 모든 피조물이 신의 대접을 받는다.(An:으뜸 神, Ki:아내). 하나님이 지으신 피조물은 신적인 숭배의 대상이 아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모든 피조물을 관리하는 독특한 위치의 사명자이다. 시대를 막론하고 모든 우상적 문화와 종교의 허구성을 경책하며 동시에 참 신이신 삼위일체 하나님께로 돌아와야할 선교적 소명과 사명을 촉구한다.
④ 창조주 하나님의 왕궁이자 성전인 우주. 하늘은 하나님의  보좌요 따은 그의 발등상이다(사66:1) 하나님의 성전인 우주는 하나님을 찬송하고 경배하며 천지는 하나님 백성의 예배적 삶의 심판대에 증인이 된다.
⑤ 야곱(하늘의 문이로다~벧엘창28장), 모세(너의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호렙산 출3:5), 여호수아(여리고 성 근처)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를 인식하면서 바로 그곳이 하나님의 성전이라고 고백하면 "우주를 품은 참 그리스도인" 의 삶을 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