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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이스라엘

♤ 여리고 - 엘리사의 샘, 시험산, 삭게오 뽕나무~

by 은빛드보라(Deborah) 2013. 4. 2.

 

day 6
3월 1일(금) 2013년
일정: 누웨이바-타바-사해지역-예루살렘

맛사다- 엔게디 굴- 쿰란 공동체- 사해수영-엘리사의 샘- 시험산- 삭개오 뽕나무-숙소(예루살렘)
14:40  쿰란 공동체 순례 후 쇼핑센터 도착: 여러 가지 기념품을 판매하는데 규모는 컸으나....
15:25  전용버스에 승차
15:40  사해 갈리아 해변 향해 출발(10분 소요)
16:58  사해 수영 체험 후  여리고 향하여 출발~ 드디어 기침을 하기 시작했다. 이 철없는 여인은 감기약을 먹으면서도 수영복을 갈아입고 사해 바다에서 수영을 즐길 참으로 나섰다가 온몸이 떨리고,  해변가엔 사람 반 소금물 반이다. 바닷가에서 부들부들 떨고 서 있는 게 안쓰럽게 보였는지  한국에서 온 다른 교회의 젊은 남자  집사님이 머드팩 하라면서  회색빛 고운 진흙을 한 바가지나 퍼다 주셨다. 성의가 고마워서 팔, 다리에 바르고  조금 지난 후 샤워실로 와서 샤워를 했는데 물도 별로 따뜻하지 않아서 계속 기침이 나왔다. 권 내과에서 처방받아 온 감기약도  이젠 이틀 분 밖에 안 남았는데 한번 기침을 시작하면  잘 낫지 않고 오래가기 때문에 은근히 걱정이 되었다.
15:00   엘리사의 샘에 도착 : 시험산 아래에 있어 시험산 가기 전에 들렀다. 사해 북쪽 끝에 있는 여리고는 ‘종려나무의 성’으로 불릴 정도로 물이 풍부한 곳이며 이곳에 엘리야의 샘"이 있다.

여리고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이며(最古), 가장 낮은 곳에 위치한 도시이다(最低). 거대한 벤쟈민 나무가 많았으며, 후가 따뜻하여 꽃이 많이 피어 있었다. 기생 라합은 이곳에서 이스라엘 정탐꾼들을 숨겨 주고, 여호수아에 의해 성이 함락될 때 구원을 받는다. 기생 라합이 구원의 징표로 ‘창가에 드리운 붉은 줄’은 예수님의 보혈의 모형이다.
17:15   예수님 시험산 도착: 날이 어둑어둑하다. 따뜻한 방에 그냥 드러누웠으면 딱 좋으련만... 우리의 김경식 목사님은 날이 어둡던 배가 고프던 모르는 사실이고 줄기차게 끊임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 예수님이 광야에서 시험받으신 산으로, 사탄은 예수님에게 교통의 요지인 여리고의 부와 향락을 보여 주며 내게 절하면 이 모든 것을 주겠다고  유혹한 곳이다--> 과일가게
17:35   삭개오 뽕나무 : 캄캄해서 아무것도 안보인다-삭개오의 뽕나무는 실재 돌무화과 나무로서 손톱만한 열매가 달린다. 삭게오의 이름은 순수하다는 뜻이지만 예수님을 만나기 전의 삶은 교통의 요지인 여리고에서 통행세를 받는 세리장으로서 물질은 풍부하였을지 모르나 그의 내면은 무척 외롭고 곤고하였을 것으로 여겨진다. 몸이 약한 삭개오는 예수님이 마지막으로 여리고를 방문했을 때 예수님을 보기 위해 돌무화과나무에 올랐다.
예수님은 초면인 삭게오에게 다가와 "삭게오야, 내가 오늘 네 집에 머물러야겠다"라고 말씀하셨다(눅19:1~10)
18:22   여리고 출발~ 예루살렘 향하여~예루살렘 호텔 도착~ 호텔이 크고 깨끗하였다. 호텔이 좋으니 먹을 것도 많고 좋을 텐데...지금은 내가 식탐을 부릴 때가 아니다. 식당에서 저녁식사는 8시부터라는데... 한 시간 반 이상을 기다려야 하므로 마음 비우고, 갖고 온 쌀국수로 방에서 혼자 저녁을 먹고, 감기약과 수면제 함께 원샷~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은빛드보라가 지금까지 가장 무서운 게 있다면 기침감기, 대상포진 이 두 녀석이다~ㅎㅎㅎ
내일은 새벽 5:00에 일어나 비아돌로로사 순례길을 떠나기로 했다.

엘리사의 샘
엘리사는 여리고는 물이 좋지 않아 토산물이 잘 익지 않고 떨어진다는 사정을 듣고 물샘에 소금을 넣어 물을 고쳤고(왕하 2:19~20)지금도 엄청난 양의 물이 쏟아져 나온다. 여리고에는 7개의 수원지(샘)가 있는데 그중 한 곳의 샘물로 여리고의 10만 주민이 사용하고 있으며 다른 여섯 곳의 샘물은 타지방으로 보내진다고 한다.

 

 

 

 

시험산 (마 4:1~11)
예수님이 광야에서 40일 동안 금식하시고 해멜 때에 마귀에게 시험받으신 장소이다. 사탄은 예수님에게 교통의 요지인 여리고의 부와 향락을 보여 주며 내게 절하면 이 모든 것을 주겠다고 유혹한 곳이다
(눅4:1~2) 예수께서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요단강에서 돌아오사 광야에서 사십일 동안 성령에게 이끌리시며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시더라. 이 모든 날에 아무것도 잡수시지 아니하시니 날 수가 다하매 주리신지라

 

 

 

 

 

 

 

 

 

맛있는 건 바나나

 

과일가게 앞마당

 

삭개오의 뽕나무~
(눅19:4) 삭개오가 올라갔던 돌무화과나무인 뽕나무는 최소한  2000여 년의 나이를  먹은 나무이다. 우리 순례팀이 이 삭개오의 뽕나무에 도착 했을 때에는 캄캄하여서 귀신 나올것 같았다. 고로 사진 없음으로 만년설님의 블로그에서 퍼왔다
사진출처: http://blog.daum.net/firn77/214

 

삭게오 나무 설명~ (사진 출처:http://blog.daum.net/firn77/214)

{여리고}
"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났다." 예수님의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에 등장.
실제로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가는 길은 예루살렘은 해발 800m에 있고 여리고는 바다면포다 250m 낮은 지점에 위치하고 있어서 계속 내려만 가는 비탈길로 되어 있다. 황량하고 거친 광야 가운데 신기루처럼 푸르른 녹지대가 자리 잡고 있다. 높이 10m가 넘은 우람스러운 종려나무들이 자라는 '종려의 성읍' '종려나무성'(신 34:3 삿 1:16 대하 28:15)으로여리고에는 물이 귀한 이스라엘에서도 몇 안 되는 수량이 풍부한 '엘리사의 샘'이라고 불리는 샘이 있다. 구약시대의 예언자였던 엘리사가 이 샘의 수질을 좋게 변화시켰다는 전승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여리고는 이렇게 풍부한 샘이 있어서 예로부터 주요 동서 무역로를 끼고 중추적인 상업도시가 되었으며 요충지가 될 수 있었다. 지금부터 약 3,300여 년 전,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으로 들어간 후, 제일 먼저 차지한 도성이 바로 여리고였다.

러나 놀랍게도 여리고는 당시 이미 6,000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었다. 서기전 7,000년대에 이미 성벽으로 둘러싸인 도시가형성되었던 곳으로 고고학적으로 여리고는 세계 최고의 성곽도성이다. 이러한 역사적인 가치 때문에 여리고에서는 많은 고고학자들의 발굴작업이 이루어졌고 성벽뿐 아니라 성을 지키는 망대까지도 발굴되었다. 높이 8m에 이르는 둥근 모양의 망대는 지금까지 알려진 인류 최초의 망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