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나강의 지류인 밀라츠카 강을 따라 내려오면 나타나는 라틴 다리는
1798년에 만들어 졌으며 제1차 세계대전을 발발 시키게 된 다리이다.
발칸반도 일주 9개국 여행
4day : 10월18일(주일) 2015년
여행일정 : 베오그라드-사라예보
드디어 사라예보에 도착했고(17:50), 버스에 앉아서 계속해 오던 엉덩이 맛사지(?)도 끝이 났다.
아직 완전히 해가 저물지 않았지만 날씨는 무척 쌀쌀하였다.
사라예보에서 18년 동안 살았다는 한국인 현지 가이드 이채원씨가 우리팀을 인솔하고 관광지를 소개했다.
우리 일행이 둘러 볼곳은 1차 세계대전의 도화선이 된 라틴다리, 자갈로 덮인 터키직인들의 거리 뱌슈카르지아,
이슬람교도들의 안식처 가즈 하스레브베이 모스크, 사라예보 기독교의 상징 로마 카톨릭 대성당 등이다.
1892년 건축한 모로코 풍의 구시청 건물
2차 세계대전 때 폭격 후 파괴 된것을 4년 동안 공사하여 재복원 했고
현재는 도서관으로 사용중이라고 한다.
세히르 세히야(Sehercehaja) 다리와 밀라츠카(miliacka) 강
건너편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서 이 다리를 건너면서 사라예보 관광이 시작된다
다리를 건너면 좌측 끝에 있는 이 건물은 INAT KUCA 레스토랑이다.
이 레스토랑은 꽤 유명한 식당이었는데 다리를 건설하기 위해 시에서 식당부지를 매입하려고 하였으나
레스토랑 주인은 어떠한 경제적인 보상도 받지 않고 똑 같은 건물을 지어 달라고 해서
4명의 건축가가 원래 모습 그대로 이 다리 부근에 지어 주었고
그래서 "대단한 집(INTA KUCA=SPILT HOUSE)이란 호칭이 붙게 되었다고 한다.
이슬람교도들의 마을
모스크의 첨탑인 미나렛이 마을에 솟아 있다
사라예보의 석양~
이슬람 풍의 건축물
황제의 모스크?
라틴다리
세히르 세히야 다리와는 200m정도 떨어져 있다.
길이 39m,폭 4,3m, 높이 2,4~3m로 대리석과 테러코타 재질로 만들어졌다.
보스니아에서는 1908년 보스니아 헤르고체비나를 합병한 오스트이라, 헝가리 제국에 대한 슬라브인들의 반감이 거세지고
민족의 자유를 염원하는 민족의식에 불을 지피는 움직임이 많이 일어나게 된다.
1914년 6월28일 육군부대 훈련을 시찰하기 위해 오스트리아의 프랕츠 페르디난트 황태자 부부가 보스니아 수도
사라예보를 방문하게 된다. 이 소식을 듣고 남 슬라브족 통일을 부르짖던 4명의 학생이 1차적으로 황태자 부부가 탄
차를 향해 폭탄을 던졌으나 황태자는 폭탄을 주워 테러범들에게 도로 던지는 기지를 발휘해 위기를 모면했고,
황태자 부부는 이일로 부상당한 관리를 찾아 문병을 가던 중 운전기사가 라틴다리로 길을 잘못들어 후진 하던
틈을 타서 세르비아 보스니아계 대학생이던 "가브릴로 프린치프"가 오픈카에 타고 있던 황태자 부부를 암살했다.
가브릴로 프린치프는 현장에서 체포되어 재판에 회부 되었고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종신형을 선고 받고 복역 중
4년뒤인 1918년 봄 폐결핵으로 사망했다고 한다.
오스트리아는 분노했고, 이 사건을 빌미로 세르비아에게 4주 후 선전포고를 통첩했다. 여기에 민족주의가 작용하여
러시아와 독일, 영국, 프랑스까지 개입하면서 제1차세계대전으로 확전 되었으며, 정점을 향해 치닫던 제국주의는
결국 전 인류를 전쟁의 소용돌이로 몰아 넣었다. 이로써 1차세계대전은 4년반 동안 6,000만명의 젊은이가
전쟁터에 끌려가 900만명이 사망하고, 세르비아 인구의 23%가 희생되었으며,기관총과 전차,잠수함이
이때 선보였으며, 독가스가 살포되어 수십만 명이 몰살되고 했다. (출처: 인터넷에서)
이번 발칸 여행에서 사귀게 된 벗...
라틴다리 끝의 박물관(MUSEUM) 건물이 있는 골목에서 피격을 당했다.
MUSEUM 건물이 그 당시에는 카페였고 그곳에서 세르비아계 보스니아 대학생인 "가블리프 프린치프"가
몸을 숨기고 있다가 골목에 황태자 부부가 나타나자 리벌버 총으로 저격해서 암살했다고 한다.
라틴다리
사라예보의 석양!
사라예보 박물관 벽에 전시된 사진들
오픈카에 타고 있는 황태자 부부,카페 앞에서 암살 당하는장면, 카페,
가브릴로 프린치프 사진 등이 전시되어 있다
가브릴로 프린치프" (열아홉 살)
건물 외벽에 지상의 평화를 염원하면서 이 장소가 그때 그곳임을 알리는 석판이 있다.
사라예보 박물관 뒷 골목으로 돌아서 이젠 황태자 부부가 머물렀던 호텔쪽으로 갑니당~
'발칸반도 9국 > 보스니아 헤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모스타르 구시가지 조약돌 길~ (0) | 2015.11.09 |
---|---|
♤ 스타리 모스트~모스타르의 심볼 (0) | 2015.11.09 |
♤ 사라예보에서 모스타르 가는길 풍경 (0) | 2015.11.09 |
♤ 보스니아 정교회, 바슈카르지아 광장, 가즈 하스레브베이 모스크 (0) | 2015.11.07 |
♤ 보스니아 헤르고체비나 국가개요, 사라예보 (0) | 2015.1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