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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칸반도 9국/보스니아 헤르~

♤ 사라예보에서 모스타르 가는길 풍경

by 은빛드보라(Deborah) 2015. 11. 9.

 

발칸반도 일주 9개국 여행

                                                            5day : 10월19일(월) 2015

   여행 : 사라예보-모스타르-메주고리예-스플리트(크로아티아)-네움(숙소)

 

  발칸반도 여행 닷새 째날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열어 보니 비는 오지 않지만 날씨는 흐렸다 

  만일 오늘 비가 온다면 에고... 오늘도 DSLR카메라는 못쓰겠구나 싶었다. 

  어깨가 아프다보니 유난히 무거운게 싫고 또  이번 발칸여행에서는 여행지의 바닥이 돌인 곳이 많고, 

  낙엽이 떨어져 있고 비까지 내리면 몹시 미끄럽기 때문에 안전에 신경이 많이 쓰였다. <인솔자도 강조했다>

 

  6년 전 동유럽 여행 때는 전용버스로 이동 중에도 아름다운 풍경을 많이 찍을 수 있었는데

  이번엔 그게 불가능 했다.  버스로 엄청나 거리를 이동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동중 찍은 풍경 사진은 많지 않아서

  먼 훗날에 이 발칸 반도의 국가들을 기억하는데  이 블로그가 별 도움을 주지 못할것 같다.

 

  우산을 차에 두고 다니기 때문에 비를 맞으며 호텔 현관에서  케리어를 끌고가서, 버스에 짐을 싣고

  호텔을 출발(07:28 )한 우리 일행은 첫 번째 방문지인 모스타르로 향했다.

  사라예보에서 모스타르까지는 2시간 반이 소요된다.

  발칸여행에서 2시간반 버스 타는 건 아무것도 아니지만 문제는 오늘 이동하는 거리가 무지막지하게 길고

  국경을 넘어야하고,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관광지도 셋이나 되고, 거기다가 보태서 숙소인 네움까지도

  머나먼 길을 가야 한다는데 있다.

 

  스플리트는 크로아티아의 항구도시이고 우리팀 일행이 오늘 묵을 숙소인 네움은 보스니아 헤르고체니바 땅에 있다

  네움(Neum)은 보스니아 해르고체비나에서 바다에 닿아 있는 유일한 해안 지대에 있는 국경도시이다.

  이 작은 바닷가 마을 때문에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아드리아 해로 통하는 약 21km의 좁은 해안선을

  확보하여 내룩국에서 벗어났다. 이 마을은 행정 구역상으로는 보스니아 헤르고체비나 연방에 속하는 州인 

  헤르고체비나 네레트바 주에 속하며 크로아티아의 두브르브니크는 네움으로 말미암아

  크로아티아 본토와 끊어져 있는 월경지이다. 

 

네움의 위치

 

 

휴게소에서

비는 줄기차게 내리고 바람도 부는데

그냥 이곳에서 양고기 바베큐나 먹으면서 느긋하게 시간 보내고 싶어진다.

 

 

오전 8시 20분 비 쏟아지고 있음다~

 

오전 9시6분에도  야속한 비는 계속 내리고 있다.

 

 8시47분 휴게소에 도착

 갈 길은 먼데 비는 계속 오지요...

아는게 병이라더니 은빛드보라 오늘 일정이 정말 맘에 안드는것은 이동거리가 장난이 아님~~~

<사라예보-모스타르-메주고리예- 스플리트(크로아티아)- 네움(숙소)>

사라예보~모스타르(2시간반)~메주고리예(

 

우리 일행이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들른 곳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고속도로나 국도상에 있는 그런 휴게소가 아니라 

  레스토랑 건물  밖에서는 양을 통채로 바베큐로 만들고 있고

카페 내부 인테리어도 엄청 럭셔리 빵빵한 멋진 레스토랑이다.

유명한 양고기 맛집이라네요~

자~ 구경한번 해봅시당.

 

 

세 마리 누워계심~

 

첫 번째 양 다리 밑에 빨갛게 핀 숯불 보이시죠?

불쌍한 양(羊)...  그러나 아하~ 맛있겠다.

 

2000년도에 남편과 같이 몽골여행 갔을때 키가 큰 스텐레스 통 안에 밑에 돌 깔고

위에 양고기 놓고 불 떼서  찜한 양고기를 먹은적이 있는데

양 냄새 안나고 맛나게 먹은 기억이 난다..

 

요리사

 

 

레스토랑 앞 마당에 있는 연못

비 내리는 오전 공기가 무척 맑고 상쾌하며

조경도 쥑입니다~

 

 창원에서 온 강여사의 예쁜짓~

우산 쓰고 브라보!!!!

 

레스토랑 뒷편

버스 여행자들이 이곳 맛집에서 맛난거 먹고 이렇게 낙엽 뒹구는 야외에서

 카페라떼라도 한 잔 마실 수 있다면 정말 기억에 남는 좋은 여행이 될거다.

 

 

모스타르 거의 다 와서 다다른  이곳에서 길이 좁아서 우리의 전용버스

운전기사 데니안이 무척 고생했다.

50대 초반의 데니안은 무뚝뚝하지만 운전을 침착하게 잘하는것 같다

그래서 예상했던 시간 보다는 좀더 걸리지만 그래도 안전이 제일이지 싶어

마음속으로 응원을 보낸다. 데니안 홧팅!!!!

 

국경을 통과 할 때마다 데니안의 역할은 중요하고

데니안의 고향은 모테네그로이고 영어를 잘 못하지만 용케도

인솔자와는 대화를 잘 하는 모양이다. 

 

 

이런 좁은 주택가 같은 길을 마구 마구 돌아서 드디어 모스타르에 도착~

사라예보에서 모스타르 가는 길엔 포도나무 밭도 많았고, 양어장도 있었다.

꾸불꾸불한 산길도 오르락 내리락

 보스니아 헤르고체비나에서는 어제 사라예보 시내 관광을 마쳤고

 오르 모스타르와 성모 발현지인 메주고리예을 관광할 예정이고

국경을 넘어서 크로아티아의 스플릿에 갔다가 다시 국경을 넘어  보스니아 헤르고체비나의

 네움으로 가야 숙소가 있다.

 

 모스타르(Mostar)는 

헤르고체비나의 수도였으며1990년도에 일어난 보스니아 내전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도시이다.

                                    수도인 사라예보 남쪽에 위치하며 '오래된 다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아드리아해로 흐르드는 "네레트바 강" 연안에 있는 중세도시로서 인구 8 만명이며

                              1993년 내전으로 시내의 많은 부분이 파괴 되었지만 2004년 다시 재건 되었고

                                                          현재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