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우선적으로 떠올리게 되는 곳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나라인 중국과 일본이다.
두 나라 모두 일정을 짧게 잡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일본은 엔화 가치가 우리나라보다 비싸기 때문에
중국보다는 여행경비가 상대적으로 많이 들수 밖에 없고, 중국은 땅덩어리 엄청 크고 유명한 관광지도 많고
여행상품 가격도 또한 저렴하다.
그런데도 일본은 네 차례나 다녀 왔지만
<홋카이도, 큐수지방, 간사이지방, 혼슈지방(도쿄,오다이바,하코네지역의 노인복지시설 견학) >
중국은 2004년 여행 때의 첫인상이 너무 안 좋았고, 고생을 많이 해서 두번 다시 가고 싶지 않았다.
생수만 마셨고, 식당에서는 국도 안먹고 채소도 먹지 않았으나 배탈이 났고,
화장실은 문은 절반 있으나 심한 악취와 무더위는 무조건 공포 그 자체임....
더위를 먹은건지 두통에 어지럼증과 간간히 알어나는 복통도 참기 힘들었을 뿐만 아니라 관광지에 도착할 때마다
순례하던 화장실도 정말 고역중의 고역이었다.
그런 은빛드보라에게 중국 땅에 있는 백두산은 당연 아무것도 아니였고 별로 관심도 없었는데
"백두산엘 오래 전에 갔다 왔는데 또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상례씨의 말을 듣고나니 문득
"나도 더 나이들기 전에 한 번은 다녀와야 겠다" 는 생각이 들어서
여행사의 상품도 검색해 보고....
여행은 알고 있는 만큼만 보인다고 했기에 백두산에 대한 공부를 좀 빡세게 한걸 요약해 본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애국가에 나오는 (白頭山)은 중국에서는 長白山, 창바이 산(장백산)으로 불리운다.
높이: 2,750 m, 한국의 오악 중 북악,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위치: 조선인민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함경남도 양강도와 중화인민공화국 지린성에 있다.
백두산에서 부터 지리산에 이르는 백두대간은 한국의 기본 산줄기로서 모든 산들이 여기서 뻗어내렸다 하여
예로부터 聖山으로 숭배하였다. 또 단군(檀君)이 탄강(誕降)한 성지로 신성시해왔다." <네이버 백과사전>
백두산 전체가 대한민국(조선)의 영토이지만 지난 1962년 당시 저우언라이(周恩來) 중국총리와
김일성 북한 수상이 체결한 '북.중국경조약'에 따라 전체 면적 중 천지 동남부 54.5%가 북한에 귀속되고
나머지45.5%는 중국에게 귀속 되었다고 한다. 북한에 의해 백두산이 양분된 것이 1993년에야 알려졌고
지금은 중국 땅을 통해서만 백두산을 볼 수 있다.
◈백두산 기후
백두산 최고봉인 장군봉는 해발2750m 북위 약42도, 툰드라 기후이다. 해발고도가 옾은 고산기후의 특성이
잘 나타나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춥고 기온변화가 심하다. 비슷한 위도의 다른 지역보다 겨울이 길고 춥고
여름은 온난 습윤하다
가장 따뜻한 달은 8.5°c, 가장추운 달은 -28.1°, 연평균기온-8.4°이며 연강수량은 1,400 mm 정도로 강수량이 비교적
많은 편인데, 해양과의 거리가 가깝고 삼림지역이어서 수증기가 많고 지세가 높기 때문에 눈이 많이 내린다.
6월~8월에 180여종의 각종 야생화가 일시에 피어나고 관광하기 좋은 계절이나,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이곳에서도 장마가 있고 날씨가 변덕이 심해 천지를 볼 수 있는 확률은
많이 떨어진다고 한다. 백두산은 연중 비나 눈이 내리는 날이 200여일에 달하고 6월 말까지도 눈이 남아 있고,
9월에 첫눈이 내리는 추운 곳이므로 7~8월에 여행 일정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중국의 등소평도 3번이나 백두산(북파)에 왔지만 한 번도 천지를 보지 못하고 돌아갔다고 한다.
평소에 착한 일을 많이 해야 천지를 볼 수 있다라든지, 3 代가 德을 쌓아야 천지를 볼 수 있다는 둥 ...
백두산은 백번 와서 두 번 천지를 보고 간다라는 웃지 못할 얘기들이 있을 정도로 백두산의 기후는 변득이 심하다.
산 정상의 연평균 기온은 - 8.3 ℃이다. 여름은 18 ℃ 정도이지만, 엄동기는 -47.5 ℃까지 내려갈 때가 있다.
1월의 평균기온은 -24 ℃, 7월의 평균기온은 10 ℃이며, 9월 하순부터 이듬해 6월 초순까지 연중 8개월은
영하까지 내려가서 입산이 통제된다.
산 정상의 평균 풍속은 초속 11.7 m, 12월에는 평균 초속 17.6 m의 강풍이 분다.
평균 습도는 74%, 연강수량은 1,400 mm 정도로 강수량이 비교적 많은 편인데, 해양과의 거리가 가깝고
삼림지역이어서 수증기가 많고 지세가 높기 때문에 눈이 많이 내린다.
◈백두산여행 일정
여행사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대개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다
1) 3박4일~5일
북파 서파 중에서 한 번만 천지를 보게되고, 연길과 용정, 두만강지역을 함께 관광하는 일정으로
백두산의 일기가 예측불허 라는데 한 번만 올라가니 천지를 못 볼수도 있고, 북파와 서파는
그 풍경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못가본 쪽에 대한 미련이 많이 남게 됨으로 여행 상품가격은 좀 싸지만
바람직한 일정이 아니라 생각된다.
2) 4박5일
북파와 서파산문을 통해 두 번 천지에 갈 수 있고 연길,용정,두만강 유적까지 볼 수 있기 때문에
비용이 좀더 들더라도 강추!!!
◈중국 입국 루트
백두산 여행의 대략적 코스는 6개의 공항(연길,장춘,목단강,심양,대련,북경)으로 중국 땅을 밟은 다음
백두산 아래 첫번째 마을인 이도백하나 송강하 인근으로 버스로 이동하여 그곳에서 숙박을 하고,
백두산 등정을 시작하게 된다. 백두산 여행을 하기 위해 이용할 수 있는 공항은 6개이다.
1) 연길공항 : 백두산에서 가장 가까운 공항이나(인천~연길 2시간20분) 상품가격이 좀 비싸다.
연길~ 이도백하(2시간소요)
2) 장춘공항 : 길림(1시간) - 이도백하(5시간) - 4박5일 일정은 버스 이동시간이 21시간이다.
3) 목단강공항: 동경성부(1시간반) - 이도백하(4시간) - 4박5일 일정의 버스 이동시간은 21시간으로 장춘공항과 같다
4) 심양공항 : 통화(4시간)-서파산문(4시간) -통화(4시간)-집안(2시간)-심양(6시간)
3박4일 일정에 버스 이동시간 20시간 서파코스만 있다(하나투어,자유투어)
5) 대련공항 : 대련~단동~통화~이도백하-가장 안 좋은 코스. 버스를 엄청 오래오래 많이 탄다.
필수 관광지는 4박5일과 동일하나 5박6일 일정에 버스이동 시간은 33시간이다.
6) 연태공항 : 중국 국내선 항공기로 백두산공항(2시간) + 이도백하(1시간반)
버스이동 시간을 줄이고 항공이동 하므로 짧은 시간 안에 백두산 아래까지 갈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비행기가 중국 남방항공이고 가격이 좀 비싸서 모객이 잘 안됨.
최근에 개발한 남파코스도 포함되어 있다.
◈백두산 등정 코스 및 유명 관광지
坡(언덕 파)란 백두산을 오른다는 것은 산의 정상에 오르는 것이 아니고 천지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산봉우리 사이의 언덕을 오름을 뜻한다.
북파와 서파를 갈 수 있으며, 북파와 서파는 입구가 연결되어 있지 않으며, 시간적으로 하루에 한 곳만
갈 수 있고, 연결표를 사면 한 표로 이틀 동안 각각 한 곳씩 방문 가능하다.
1)북파코스: 가장 먼저 개발되고 잘 알려진 코스
이도백하-북파산문-매표소-짚차등반-천문봉(백두산 정상)-장백폭포-노천온천지대-녹연담
차량을 타고 올라갈 수 있도록 길이 개발되어 있어 편리하게 천문봉까지 올라가서 관광할 수 있으며,
백두산 용암에서 끓어나온 온천수가 흘러내려오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백두산의 대표 코스이다
2)서파코스: 야생화가 난발한 고산화원을 관광하며 북파 코스 보다는 더 힘든 코스이다.
서파산문-버스(1시간)-1442계단(30분)-야생화단지-제자하(梯子河)-금강대협곡-
금강폭포- 5호경계비-천지조망
3)남파코스: 북한과 중국이 국경 경계선이어서 올라가는길의 일부가 북한땅을 거처야하고 북한에 매년 적지 않은
금액의 영토 사용료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개발 된 루트이기 때문에 지금 중국에서 폐쇠했다는 설도 있으나
최근에 개발된 코스도 있다고 한다.
북한땅의 관면봉-4호경계비-천지조망
4)동파코스: 북한쪽으로 오르는 코스이므로 접근 불가.
◈고구려유적지 및 유명관광지
용정: 대성중학교, 혜란강 및 일송정(조망), 도문(중.조 국경지대 및 두만강 관광)
세상은 넓고 안 가본 곳도 얼마나 많은데 백두산이라고 ...
뭐~ 한번 갔던 곳을 두번 가게 될것 같지는 않다. 그래서 백두산 관광을 제대로 하려면
최소한 북파 & 서파 코스로 두 번 올라가서 천지를 보고,(두 코스의 풍경이 완전 다르기 때문에)
용정과 두문(두만강) 관광을 더불어 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해외여행 상품 중에는 같은 코스이면 항공기보다는 전용버스를 이용하는 상품이 가격도 저렴하고
시간적으로도 유익하다. 항공편을 이용하면 짧은 시간에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기에 편리한것 같지만
사실은 공항에 미리 도착해야 하기 때문에 관광하기도 부족한 아까운 시간을 많이 허비하게 되고
버스로 이동하게 되면 걸리는 시간이 길지만 그걸 고생스럽게 생각 하지 않고 즐기면 되기 때문이다.
다만 예외인 경우도 있다.
러시아(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 스페인(바로셀로나~마드리드), 뉴질랜드(남섬의 클라스트처치~북섬의 오클랜드)
여행일 경우는 국내선 항공편을 이용한다.
백두산 관광을 위해 입국할 수 있는 공항과 도시간 이동시간이 잘 나타나 있다.(출처: 하나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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