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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장흥, 강진, 고창

♤검단선사와 보은염의 선운사~(고창군여행)

by 은빛드보라(Deborah) 2017. 5. 14.

 

 

 

 5월2일(월) 2017년

선운사(전라북도 고창군)

 

 

 

 

청보리 밭에는 못가 밨으나 선운사 가는길은 온통 초록빛 세상이다.

바람도 불고 눈도 시원하고 숲길은 그래도 덜 더웠다.

더운건 딱 질색~

 

 

 

 

 

 

 

 

 

 

 

 

군데군데 이렇게 목재로 만든 난간이 있다.

 

울 권준영, 권나영이는

나무데크 좋은길 두고 왜 하필 난간으로만 걸어 가는지?

 

 

도솔암 가는 방향으로  우측에 있는 계곡

 

 

 

도솔암 가는 방향의 데크 우측은 계곡이인데

나무 데크에서 아래로 1m 이상의 거리가 있어

외할매가 위험하니 좌측으로 옮겨 안전한 가운데로 가라고 잔소리를 했다

 

 

제발 누나라도 좀 참아다오~~~

 

 

 

준영인 할매 말 안 듣고

권나영 누나도 보태주니 다 완전 신났다~~

 

 

 

권준영 드디어 난간에서 땅바닥으로 떨어지면서

얼레리 꼴레리 ~~

프다고 한참을 울었다.

 

지엄마는 무척 안쓰러워 했지만 은빛드보라 할매는 킥킥거리며 웃음 참느라 혼났다.

그래도 할매 잔소리 듣고 계곡 쪽의 난간에서 밭고랑 쪽으로 옮겨가길 참 잘했지롱!!!!

(완전히 굴러 떠러진게아니고 난간을 양다리 사이에 걸치고 주저 앉은 상황)

 

권나영은 할매한데 한 소리 들었다.

"권준영이 잘못하고 설쳐대도 혼자 하도록 내버려 두면 금방 시들해질텐데

누나가 함께 거들어서 더 전쟁터를 만들곤한다.

만일에 할머니 말 안 듣고 계곡 쪽으로 가다 떨어졌으면 119 불러야 겠지?????"

 

은빛드보라의 예쁜딸을 힘들게 하는 녀석들아!!!

이럴줄 알고 내가 상례씨와 같이 도솔암 가지 않고

 너희들과 같이 있는겨~~ 

 

 

 

 

 

 

 

 

 

 

 

 

 

 

 

 

엄마라는 이름으로...

두 녀석이 엄청 지엄마를 힘들게 하는 구먼

또 뭐꼬????

 

 

 

 

 

 

 

 

 

 

 

 

 

 

 

 

 

 

 

 

 

 

 

이곳에서 도솔암 방향으로 조금만 더 올라가다가 되돌아 왔다.

조금만 더 올라가면 고창선운사도솔암장사송(천연기념물 제 354호)이 있으나

아무래도 돌아갈 시간이 부족할것 같아 장사송 있는 곳까지 가지못하고  발걸음을 돌렸다.

 

 

                           장사송과 신라 진흥왕이 이곳에서 수도했다는 전설이 있는 진흥굴

                                     도솔암 위의 마애불은 올가을에 다시한 번 찾아볼 예정이다.

 

 

 높이 20m의 이 마애불은 동학혁명에 얽힌 전설이 있다. 이 마애불의 배꼽에서 비결서를 꺼내면

      세상이 바뀐다는 전설을 믿고 동학군 지도자 손화중이 비결서를 꺼냈다고 한다.

      마에불을 지나면 용문굴인데 용이 뚫고 지나갔다는 전설이 있는 이 굴은 지름이 10m나 될 만큼 크며

      용문굴을 지나면 해넘이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낙조대라고 한다. 이곳은 동남아 한류 열풍에

      불을 지핀 드라마 ‘대장금’에서 최상궁이 자살했던 장소이기도 하다(출처: 세계일보)

      은빛드보라  올 가을엔 이 낙조대가 최종 목적지로 점 찍어 놓는다.

 

 

 

 

 

 

 

내려 오는 길에 만난 달래꽃은 나무가 우거진 숲속이어서

햇볓을 많이 못 받아서그런지 색이 연했지만 그래도 고왔다.

 

 

 

 

 

 

 

 

 

 

 

 

 

 

 

 

 

선운사 방문이 두 번째인 상례씨는 아는게 정말 많아서 신뢰 할 수 있다.

선운사에서 도솔암 가는 길엔 단풍나무가 유난히 많고

물 위에 비취는 단풍나무의 자태도 무척 아름답다고...

 

그래서 은빛드보라 도전!!!!

올가을엔 단풍이 절정을 이룰 때

"맛따라 멋따라 선운사 도솔암.... 다시 한 번 오고야 말겠어~

+ 다산 초당과 다산사경

 

 

 

 

단풍나무~

 

 

 

 

 

주차장에 거의 다 왔다~

 

 

 

 

 

송악

 

선운사 주차장 부근에서 살고 있음~

 

고창 삼인리 송악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에 있는 송악. 천연기념물 제367호. 송악은 상춘등, 토고등 또는 용린이라고도 하는

상록덩굴식물로 선운사로 들어가는 길가의 절벽에 붙어서 자라고 있는데 천연기념물 제367호이며

길이가 15m 정도로 퍼졌으며, 가슴 높이 둘레가 80cm 정도인 노거수이다.(출처: 다음백과)

 

송악은 상춘등(常春藤)·토고등(土鼓藤) 또는 용린(龍鱗)이라고도 하는 상록덩굴식물이다.

동쪽으로는 울릉도, 서쪽으로는 인천 앞바다까지 성장이 가능하고, 내륙지방에서는 김제시 금구면이

북방한계선이었다. 그런데 금구면에서 자라던 것이 죽었으므로 이곳 삼인리에서 자라는 송악이

육지에서는 가장 북쪽에서 자라는 것이 되었다.

송악은 두릅나무과에 속하며 줄기에서 돋는 기근(氣根: 땅 속에 있지 않고 공기 중에 있는 뿌리)으로

다른 물체에 붙는다. 관상자원의 하나로서 많은 품종이 개발되어 있다.

 

 

 

대중교통 이용할 때 무거운 짐은

어깨가 아픈 은빛드보라에겐 독약이나 다름 없기에

여행지에서 뭘 사들고 오는건 딱 질색인데

예쁜딸은 고창 복분자청, 동백 크림, 복분자마즙도 구입했다.

 

 

남도여행 1박2일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는 길은 그다지 밀리지 않아서 쉽게 귀가 할 수 있었다.

물론 상례씨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이젠 어리바리한 은빛드보라

사당역에서 의왕톨게이트 가는 방법도 확실하게 학습을 하였고

혼자서도 너구리상도 찾아 갈 수 있을 것이다.

 

나이듦을 서글퍼하지 않고 언제나 씩씩한 은빛드보라지만

 할머님이라 공손하게 부르는 가이드의 음성을 들으땐

약간 기운이 빠지는 듯했다..ㅋㅋ 할머니는 맞지만....

 

매일 반복 되는 일상이 지루하게 느껴질 때도 있었으나

귀한 직분 주셔서 하나님의 교회를 위해 섬길 수 있게 하셨고

 건강 주셔서 좋아하는 사우나, 운동, 믿음의 동역자와의 친밀한 교제를 통해 

하루하루를 즐겁게 보낼수 있도록 은혜 베푸시고, 

나의 삶을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마음속으로 깊이 감사와 찬송을 올려 드린다.

 

우여곡절이 많았으나 예쁜딸 가족과 함께 떠난 남도여행은

일정이 빡빡하지 않아서 여유로웠고, 음식도 맛있고, 배도 부른

참 "즐거운여행"이었다.

 

함께 가면서 맛난 간식도 많이 주시고, 여러가지로 도움 주신

상례씨 부부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가이드 부부와, 일행 중에는 연세 드신 분도 많았는데 그들 모두에게

우리 주님이 주시는 평강이 늘 함께 하기를 기원하며

맛따라 멋따라 남도여행 1탄~ 포스팅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