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월) 2008년
day2
06:00 기상
04:30 잠에서 깼다. 아하~ 정녕 이곳이 풍차의 나라 히딩크의 고향 네덜란드란 말이냐? 딸이 너무 맛있게 자고 있어서 일어나고 싶었지만 꾹 참고 그냥 누워 있었는데, 딸이 잠깐 부스럭거리는 기척이 보이길래 이때다 하고 얼른 깨웠다. 슬슬 배도 고프고 해서 집에서 가져온 햇반을 따끈하게 데워서(방법은 비밀/개인적으로 연락 주시면 알려 드림.) 육개장, 미역계란죽, 스팸으로 아침 식사를 맛있게 했다.
09:00 호텔 출발
09:30 베긴회 수녀원 도착 해는 떠올랐으나 날씨는 무척 쌀쌀하다. 지도상으로는 호텔이 있는 문트 광장에서 세 블록만 걸어가면 SPUI광장이 있고 그 부근이기 때문에 예쁜 딸과 손을 잡고 신나게 걸었다. 그러나 암스테르담 역사박물관 앞에서 우린 베긴회수녀원을 지나왔음을 알고 교만한 마음을 버리고 길을 물어서 찾아갔다.(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다! )
수녀원 정문이 보통 건물의 현관문과 같았고 조그마한 명패가 있었다. 그 문을 살짝 밀고 들어가니 아담한 정원에 동상이 서 있고 나지막한 목조 건물도 몇 동이 있으며 벌써 몇 사람의 관광객이 사진을 찍고 있었다. 이곳은 연고자가 없는 여성이 머무는 쉼터인데 1346년 수녀들의 공동체로 건설되었으며 암스테르담 최고의 목조건물이 있고 아름다운 정원이 유명하다고 해서... (자신만만 세계여행 /의왕중앙도서관) 내가 첫 번째 방문지로 넣었는데 기대한 바와 다르고 그저 그랬다... 약간은 실망스러웠다.
KNAW~ 향해 출발~ 트램(전차와 같이 생겼다)을 타고 워털루 광장에서 하차했다.
계량소(치즈 등을 계량하는 곳)도 동화에 나오는 자그마한 城같이 멋있게 보였다. 렘브란트의 집을 지나자 건물 끝 쪽의 렘브란트 코너를 왼쪽으로 돌아서니 운하를 사이에 두고 서 있는 네덜란드풍의 아름다운 건물들이 많이 있다. 수산물 직판장으로 보이는 곳에서 일하던 직원이 나를 보고 "니하우?" 라고 인사했다. 에잉 기분 나빠~~~.
베긴회 수녀원 정원에서 예쁜 딸

도로도 좁고 구불 구불하고... 여기 저기 도시를 흐르는 운하와 트램 구경하다 보면 너무 바뻐서.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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