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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암스테르담 2008년

♡ KNAW 방문. 레이체광장 야경. 암스테르담 중앙역~

by 은빛드보라(Deborah) 2011. 5. 27.

          

 

12/8(월)  2008년
day 2
KNAW 방문: 전차와 비슷하게 생긴 트램을 타고 워털루 광장에서 하차했다. 계량소(치즈 등을 곳)도 동화에 나오는 자그마한 城같이 멋있게 보였다. 렘브란트의 집을 지나자 건물 끝 쪽의 렘브란트 코너를 왼쪽으로 돌아서니 운하를 사이에 두고 서있는 네덜란드풍의 아름다운 건물들이 서 있다. 운하의 도시 암스텔담은 정말 아름다운 도시이구나. 아~~

수산물 직판장으로 보이는 곳에서 일하던 직원이 나를 보고 "니하우?" 라고 인사했다. 에잉 기분 나뻐~~~
딸이 직무상 방문해야 하는 KNAW는 한국의 Kisti와 같은 업무를 담당하는 곳으로 200년 이상 된 도서들과 그림이 전시되어 있는 도서관으로서 건물의 외관이 무척 아름다웠다. 예쁜 딸이 직원의 안내로 내부에 들어갈 때 은빛드보라도 졸졸(ㅋㅋ) 따라 다니며 사진도 찍고 함께 다니면서 입 딱 벌리고 구경했다.

나는 해외여행을 거듭하게 되면서 먼저 그 나라의 건축물들을 유심히 살펴보고 그 다음엔 그들의 민족성이나 역사와 전통, 의상 및 먹을거리 등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메트로를 타고 암스테르담 기차역에 도착 하였다.  기차역 역사 안에 있는 식당에서 커피, 토마토주스, 버거킹, 샌드위치로 점심을 해결하였다. 호기심에 자판기에서 판매하는 크로켓을 뽑았는데 따끈따끈한 것 까지는 좋았는데 무척 짜고 기름기가 많았다. 우리나라 돈이 이렇게 까지 가치가 없는 것에 대해 속으로 억울해 하며 네덜란드의 물가가 엄청 비싸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하였다.

14:00 Sicence Park (GL10)에 가기 위해 버스를 탔다. 학회의 규모가 그다지 크지는 않았다. 딸이 논문을 발표하고 또 그들의 질문을 받는 동안 나는 커피도 마시고 비스켓도 먹으며 들랑날랑 시간을 보냈다. 인도에서 온 여자 교수가 데리고 온 흑인 아들(6세)과 나는 말 못 알아듣고 간식 즐기는 것으로는 똑 같은 수준이었다. ㅋㅋ 그녀석 덕분에 지루하지는 않았다.

17:00 Sicence Park를 출발하여 버스를 타고 암스테르담 역으로 가서 레이체 광장으로 가는 트램을 타고 보조(BOZO)식당을 찾아 갔는데  무척 고생을 하였다. 암스테르담의 거리는 도시 자체가 그다지 크지는 않지만 길이 구불구불하여 지도상에 있는 것과 같이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 아닌것 같다. 암스테르담 도착 다음날 "베긴회 수녀원" 찾아 갈때도 좀 헤멨으니까...

BOZO인도네시아 전통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라는데 조명이 무척 어두워서 위생 상태마저도 의심이 생겼고 바비큐도 질기고 타서 먹을 수 없었으며, 김 빠진 콜라에 텍스까지 지불하고 나니 우리가 주문한 두 가지 정식의 이름도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20:50 호텔에 도착 하자마자 물을 좋아하는 나는 욕조를 깨끗이 닦은 후 뜨거운 물을 가득 받아 놓고 콧노래를 불러가며 반신욕을 하고 느긋하게 시간을 보냈다. 오늘 하루 동안 돌아다닌 암스테르담 시가지의 곳곳을 흐르는 운하와 파스텔톤색의 아름다운 건축물들이 눈앞에서 어른거렸다.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이동하는데 불편함이 없었고, 딸이 맡은 업무도 무사히 잘 끝냈다.

패키지여행으로는 쉽사리 볼 수 없는 풍차와 튤립의 나라 & 치즈와 자전거 & 히딩크의 나라 오게 된 것을 나의 왕 나의 주님께 감사하며 잠자리에 들었다.(이왕 여기까지 온 김에 룩셈브르크와 벨기에도 가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그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함으로 먼 훗날에라도 꿈이여 다시 한 번 꼭 이루어져다오^*^)                    

 

 

 

KNAW 앞의 운하와 나무와 자동차와 집들 그리고 작은 배

 

 

 

 

 

 

 

 

 

KNAW 내부<천장>                

 

 

 

 

 

 

 

 

암스테르담의 버스 내부 모습
전광판에 다음 정류장의 이름과 도착 시간이 표시됩니다. 그게 네덜란드어라서 좀 그렇지요!!!!

                                                                   

        

 

 

                    

 

 

 

 

 

 

 

암스테르담 중앙역
 공사중인 곳이 많으나 역사(驛舍)와 주변 건물은 정말 멋지네요. 같은 유럽이지만 동유럽이나 서유럽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로 북유럽/네덜라드/암스테르담 중앙역 우아하고 세련되어 보입니다.

암스테르담 중앙역 

 

 

 

 

 

 

 

 

 

 

가로등도 멋지네요.

날씨는 춥고 안개도 많아 음산하지만

크리스마스의 축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흥겨운 거리 풍경입니다 

                        

                              

 

 

  

레이체 광장의 야경..(하나)

 

 

                                                                   레이체 광장의 야경..(둘)

                                               거리 뒷편엔 동화속에 서 볼수 있는 건물들이 있고,

                                                 앙상한 나뭇가지를 장식해 놓은 크리스마스 트리와

                                                               네온 사인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레이체광장의 야경..(셋)

 

 

레이체 광장의 야경..(넷)

 

         

 

 인도네시아 전통식...Bozo식당

암스테르담에 인도네시아 식당이 많은것은 과거에

네덜란드가 인도네시아를 거점으로 동인도회사를 운영했기 때문이라고합니다.

날은 어둡고 배는 고프고 한참을 해메었는데.... 

 

식당가가 홍등가와 연결되어 있는 것은 과거 이들의 전성기엔 가족들과 오랫동안 헤어져

있어야 했던 외항선원들에게 생리적인 욕구와 음식들이 가장 절실 했기 때문에

오스테르 부두에서 불과 5분도 안되는 거리에 자리 잡고 있다는 설이있습니다요~~~

       

 

레이체 광장의 야경..(다섯)

 

 

레이체광장의 야경..(여섯)

 

 

레이체광장의 야경..(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