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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암스테르담 2008년

♡헤이그~네덜란드 국립도서관 ·비넨호프 왕궁

by 은빛드보라(Deborah) 2011. 5. 30.

·12/10(수). 2008년 넷째 날
06:30 기상
07:00 아침 식사. 오늘은 기차를 타고 헤이그와 그토록 기다리던 풍차마을 잔세스칸스를 가야하고  값이 너무 비싼것 같아 지금까지 구경만 하던 기념품과 선물도 사야함으로 마음이 바빴다. 느리고 느긋한 딸을 재촉하여 호텔을 나섰다.

08:10
비는 뿌리고 아직도 날이 어두컴컴한데 뼛속까지 냉기가 파고 드는것 같다. 옴메~ 디따 추운 암스테르담의 12월날씨~ 암스테르담 중앙역으로 가는 트렘을 타기 위해 정류장에서 기다리는데, 한국에서 생활한 바 있는 콜롬비아 출신(현재 런던 거주) 청년이 우리 모녀의 사진을 찍어 주었고, 헤이그 行 기차 타는 곳 까지 안내 해주었다. 고마운 청년인데 내가 너무 경계를 한 것이 미안하였다.

08:57 헤이그 행 기차
를 탔다. 오늘은 오전에 헤이그를 방문하고 오후에 잔세스칸스에 갈 것을 생각하니 저절로 웃음이 나왔다.  사진에서만 보았던 풍차야 기다려라.......
우리가 그저께 내린 스키폴공항을 지나서 목적지라고 내려 보니 헤이그 중앙역이 아니라 헤이그 HS 역이었다.  암스테르담 기차역의 매표구 담당 흑인여성이 친절하게 09:11분 기차를 타라고 한 것을 무시하고 바로 앞에 출발하는 기차를 탄 것이 화근이었다.
은빛드보라 모녀는 Information의 단골손님이다. 줄을~서시오!!!.
직원은 시내버스를 타고 헤이그 중앙역으로 가든지 아니면 4분후에 출발하는 기차를 타면 된다고 하였다. 달리기엔 자신 있는 모녀가 기차를 탄 것은 당근이다. 우리 모녀는 벤쿠버 공항에서도 100m달리기 해서 벵기 놓치지 않고 케나다 국내선에서 국제선으로 환승한 경력이있다.헐....
동작이 느린 딸도 이때는 무척 빨라서 내 마음에 들었다.ㅋㅋㅋ

10:00 헤이그 중앙역 도착 비는 여전히 내렸다. 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네델란드 국립도서관(KB)을 찾아갔다. 국회의사당과 정부 관청들이 있는 헤이그는 네덜란드 제3의 도시이고, 국제 정치의 중심지이며 우리나라의 이준 열사기념관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제2의 도시=로테르담) 비가 내리지 않더라도 먼지 한 톨 없으리 만큼 깨끗하고 조용한 도시라는 생각이 들었다.

10:20 네덜란드 국립도서관 방문 가방과 우산은 지하에 있는 라커에 보관 하였고 공사 중인 곳은 들어가지 못하고 박물관등을 돌아보았다. 비바람이 심하게 불지만 거리는 깨끗하고 들이마시는 공기가 무척이나 상쾌하였다. 여행 전 내가 찾아낸 네덜란드의 관광 명소 중의 하나인 헤이그 중앙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는 비넨호프(홀란드 백작의 궁전을 중심으로 역사 깊은 건물이 모여 있는 일대)를 찾아 나섰다.
물어물어 찾아 가는 길에 늘씬하게 키 큰 나무와 잔디밭이 곱게 조성된 작은 공원도 있고 관광객도 더러 만났으나 패키지여행 때에 보는 그러한 단체 관광객들은 아니었다. 아마도 유럽권에서는 나라간 이동이 쉽기 때문에 가족 단위의 여행객도 많은 것 같다. 낯선 거리의 상점들이나 길가에 늘어선 나무들을 바라보며 딸과 팔짱을 끼고 걷는 즐거움을 만끽하였다.

10:50 비넨호프 왕궁 방문. 국회의사당으로 사용되고 있는 "기사의 저택"은 13세기에 홀란드백작 프로리스 5세가 건설하여서 가장 오래 되었고 좌우에 첨탑이 있는 벽돌로 된 고딕 양식의 건물인데 가가이서 보니까 정말 위엄 있고 웅장하게 보였다.

11:40 헤이그 중앙역 도착 호랑이 장가 가는 날인지 비가 오락가락 했지만 날은 많이 밝아졌다. 비넨호프는 비수기여서 실내 입장은 하지 못하고 다시 오던 길을 되짚어 헤이그 중앙역으로 향하였다. 길에는 우리처럼 관광을 나선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유럽에선 화장실이 거의 다 유료이다(50센트). 헤이그는 영어식 명칭이고 네덜란드에서는 단하그(Den Haag)라고 한다. 정식 명칭은 스흐라벤하헤(백작의 울타리)이다.

11:58 암스테르담 중앙역 향해 출발 점심시간을 따로 낼 수 없을 것 같아서 미리 준비해 온 빵과 샌드위치, 찰떡, 과일, 커피로 점심식사를 하였다. 기차요금이 비쌌지만 간이 식탁도 있고 객차안은 무척 깨끗하였다. 화장실 깨끗하고 공짜...좋았어~
12:48 암스테르담 중앙역 도착 부터는 네덜란드(5)에 올립니다. 잔세스칸스 사진이 많아서...

아침 08:00 가 넘었는데도  아직 어두컴컴하다. 호텔에서 트렘 타러 가는 길의 풍경,우측에 운하가 있다.

콜럼비아 청년이 찍어준 은빛드보라 모녀 사진....

                트렘을 기다리는  딸.

 헤이그행 기차안에서 빠쌰~~

우리의 목적지 헤이그 중앙역 전경.

국민은행이 아니고여~~ 네덜란드 국립도서관이예요

네덜란드 국립도서관에 전시된 옛날 성경책

국립도서관 지하에 있는 락카- 우산과 가방은 여기에 보관한다

헤이그 시청사

비넨호프 가는 길에 있는 공원
헤이그 시내 곳곳에는 이런 크고 작은 공원이 있고 나무도 엄청 많다

 건물도 부동산도 아닌 아트다

  

비넨호프왕궁 조금 못미쳐서 있는 네덜란드 정부 사법부 건물인데 정말 멋져요. 실물이 훨씬 잘 생겼답니다

비넨호프 왕궁 정문

 

 

 

비넨호프왕궁 좌측의 건물 

 

기사의 저택  국회의사당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헤이그 중앙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