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이 반이다~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는 건강검진 결과, 건강 위험 신호가 왔을 때 보건소에서 먼저 찾아가서 맞춤형  건강관리를 제공하는 서비스인데 모바일 앱(APP)으로 운동, 식사 등의  생활습관 개선 목표를 이행할 수 있도록 수시로 관리하고 건강, 운동, 영양 등의 전문상담으로 생활습관을 개선하여 만성 질환을 예방하도록 돕는  보건소의 사업이다.

누군가 시작이 반이라고 했다! 
은빛드보라는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에 참여한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11 주차가 되었다.  절반의 성공!!!!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를 시작하면서  그동안 일주일에 한 두 번 하던 운동을 매일 하다시피 하고 영양표시 생각하며 식생활을 하려고 애쓰고, 식사일기 기록도 빠지지 않고 착실하게 지금까지 제법 잘 해왔었다.  그런데  이번 주엔 식생활 미션에서 크나큰 난관에 봉착하고 말았다.

평소  밥보다는 밀가루 음식을 정말 좋아하고 채소나 과일을 별로 좋아하지 않던 식습관이 식사일기를 쓰면서 많이 고쳐지고 있는 중인데(냉면, 라면, 국수 등 면류는 줄이고  과일도 1일 목표 칼로리를 생각하며 조절하여 먹는 등)
이번 11 주차 주간 식생활 미션은 은빛드보라에겐 날벼락이나 다름없다.  악~ 소리 나오게 하는 내용이다.

끼니마다 채소 또는 해조류 1가지 이상 섭취
매 끼니마다 채소 반찬 2찬 이상(김치제외), 해조류 1가지 이상 섭취

은빛드보라는 토마토를 비롯해서 좋아하지 않는 과일은 거의 안 먹고, 공복에 좋다는 사과는 억지로 반 개씩 먹지만 그것도 100g은 훌쩍 넘긴다. 한번 먹을 때 좋아하는 참외는 1개, 키위는 2개, 수박은 깍둑 썰어서 냉면 그릇에 하나 가득 먹는 게 기본인데 참외는 반개로 줄이고, 눈 딱 감고 키위도 한 개만 먹었다는 사실이 눈물겹다. 엉 엉 엉.. 대사증후군의 가족력이 있고 , 부정맥도 있고, 뇌 및 심혈관 발생 확률 11.7%, 혈관 나이 79세이지만 누가 뭐래도 정말 맛있는 건 남의 살(肉)이라는 게 변함없는 은빛드보라의 생각이다. ㅎㅎㅎ. 그러나 좋은 결과를 기대하며 일단은 식습관을 고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함으로써 이미 시작한 이 프로그램에 최선을 다해 볼 생각이다. 

웰빙이라고?
아무리 건강에 좋다지만 채소는 어찌 됐든지 풀임에 분명한데...
이걸 매 끼니마다 2가지 이상 먹으라니 어찌하면 좋으리이까? ㅋㅋㅋ
은빛드보라~  좋든 싫든 이번 주  메뉴는 미역국, 부추전, 오이 양파 무침, 무생채, 상추 쑥갓 겉절이, 양배추 샐러드, 양상추 샐러드 등이다. 이렇게 애써 바꾼 식생활을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가 끝난 후에도 꾸준하게 잘 지키면서 건강관리를 해야겠다고 다짐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