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1 (올레 걷기 8코스).

 

 걸으멍,놀멍,쉬멍 올레체험과 제주도여행... ^*^

 

 

여행기간 :   2박3일.     출발 2010년 8월25일(수) 14:30 (KE1235)                                         도착 2010년  8월27일(금) 20:50(KE1262)         여행상품 :   ① 걸으멍 놀멍 쉬멍 올레길 제5,8코스                          ② 세계자연유산“성산일출봉”           불포함 내역: ① 석식1회 ②가이드 및 기사팁(전일정 1만원) ③유류할증료 13,200원

 

     

  제주올레

      올레란 제주방언으로 '거릿길에서 대문까지의 집으로 통하는 아주 좁은 골목길'을 뜻하며

      또한 '제주올레'는 발음상 '제주에 올래?' '제주에 오겠니?' 라는 이중의 이미를 포함하고 있다고 한다. 

     

      2006년 제주 서귀포 출신인 제주올레(사)의 서명숙 이사장이 제주의 오름과 마을, 중산간, 해아을 따라

      길을 내었다. 그녀는 시사저널 편집장 등 23년간의 기자 생활을 접고 돌연 한달간 800km에 이르는

      세계 최장 최고의 스페인 산티아고 도보 여행길을 다녀온 후 산티아고 보다 더 아름답고 평화로운 길을

      제주도에도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이 길을 내기 시작했다고 한다.

 

  처음 올레길을 연 이후 현재까지 모두 15개의 코스가 도보 여행자에게 알려져 있고(본코스13개. 알파코스

      2개) 올레길 도보여행은 제주의 속살을 그대로 볼 수 있는 새로운 관광문화로서“놀멍,쉬멍, 걸으멍”의

      케치프레이즈로 제주관광에 대한 일대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

 

  이제까지 열린 올레코스는

            ◎ 1코스 : 시흥- 광치기해변(15km)             ◎ 1-1코스: 우도일주(16.1km)

            ◎ 2코스 : 광치기해변-은평포구(17.2km)

            ◎ 3코스 : 은평포구-표선당케포구(22km)

            ◎ 4포구 : 표선당케포구-남원포구(23km)

◎ 5포구 : 남원포구-쇠소깍(15km)

◎ 6코스 : 쇠소깍-외돌개(14.4km)

◎ 7코스 : 외돌개-월평포구(15.1km)           ◎ 7-1코스: 제주월드컵경기장-외돌개(15.6km)

◎ 8코스 : 월평포구-대평포구(17.6km)

◎ 9코스 : 대평포구-화순해수욕장(8.81km)

◎10코스: 화순해수욕장-하모체육공원(14km)

◎11코스: 하모체육공원-무릉2리(20km)

◎12코스: 무릉2리-용수(17.6km)

◎13코스: 한경면 용수포구-저지리(15.3km

 

            바람 부는 제주에는 돌도 많지만 인심 좋고 마음씨 좋은 아가씨도 많다오~~♬

          드보라와 명 그리고 향 이렇게 셋이서 마음을 모았다. 제주도 여행은 이렇게 단번에 이루어졌는데

          출발일이 며칠 남지 않았으나 국내여행이고 여행 기간이 짧아서 크게 준비할 일도 없어서 출발 하루

          전인 화요일 까지는 운동도 하고 대충 집안일도 끝마쳤다.

 

     출발일 8월25일(수)

          탐라도를 향하는 발걸음은 가볍고 짐도 간단하지만 날씨만은 별로다. 바람이 불고 비도 많이 내린다.

          12시12분 범계 정류장에서 공항리무진을 타면 김포공항의 13시130분 미팅시간에 넉넉하게 맞춰 갈 수

          있다. 비 내리는 날엔 길이 막히기 마련이고 나는 미리 가서 기다리는 것이 마음 편할 것 같아서

          남편을 재촉하여 11시40분에 집을 나섰다. 명 역시 약속시간보다 일찍 도착하여 기다리고 있었다.

 

          12시에 범계역을 출발한 버스는 빗길을 헤치고 신나게 달린다. 나영이네 집 가는길, 정다운 거리,

          낯익은 거리 대림대학 앞을 지나 갈때 나의 생명의 주인이 되시고 삶의 인도자가 되시는 주님께

          다시 한번 더 기도드렸다. 나의 4번째 제주도 여행이 안전하고 즐겁고 행복한 여행 되기를...

      

          비가와서 길이 많이 막히는것 같은데도 버스는 12시50분에 정확하게 김포공항에 도착하였다.

          여행사 전용데스크에 하나투어 직원을 만나 예약번호를 받았고 2층으로 올라가 짐을 부치고 보딩페스를

          받았다. 탑승 시간이 조금 남아서 우리 할망 셋은 점심으로 “유부김치우동“을 먹었는데(6000원)

          맛은 딱히 나무랄 데 없지만 가격은 좀 비싸다 싶었다.

 

        14:00  출발 게이트가 7번에서 8번으로 바뀌더니 바로 벵기로 연결되지 않았고 계단을 내려가서 대기 중인

                  버스를 탔는데 공항 마당을 비를 뚫고 한참을 달리더니 들판에 혼자 서있는 벵기 앞에 내려주었다.

                  벵기 출입문이 두 개가 열린 것도 처음 보았고 비를 맞으며 트랩을 올라가 본 것도 처음이다.

                  내가 무슨 유명인사라고...

         

          15:40  제주공항에 도착했는데 김포처럼 또 공항 마당 한가운데 우리를 내려 놓았고 셔틀버스 출입문이

                  트랩과 마주보게 해놓고 승객을 기다리고 있었다. 좌우에 큰 우산을 받쳐든 직원들이 우리 일행을

                  맞아준다. 비는 내리고 제주공항은 많은 여행객들로 남대문시장 처럼 분답스러웠다.

 

         호텔로 가려고 택시를 탔는데(요금 5000원) 자동차로 5분 거리지만 정체가 심하여 생각보다 요금이

         많이 나왔다. 우리방은 10층인데 제주 바닷가와  멀리 비행장에서 뜨는 벵기도 보이고 시내도 한눈에

         보인다. 전망 좋고 깨끗한 객실이 맘에 들어 기분이 정말 좋았다. 가방을 놓고 다시 밖으로 나왔다.

         어느덧 비는 개였으나 날씨는 습도가 높은 탓인지 무척 후덥지근하다.

 

 

 

네이버후드호텔 앞 도로변의 예쁜꽃은 이곳이 관광지임을 말해 주고 있다.

거리도  무척 깨끗하다

 

 

 

 

 누구삼?

 

 

 

제주시 노형동 네이버호텔 앞 풍경 

 

 

 

    8월26일(목)

    

     ◎ 일정:  올레길 걷기(8코스) -->천제연폭포. 선임교--->상황버섯농장 -->서귀포 칠십리 해상 유람선관광

                  외돌개--> 대장금 촬영지

              

     ◎ 올레길 걷기(8코스)는 월평포구-대평포구(17.6km) 이지만 시간 관계상 우리가 예약한 상품은

                                       다음과 같이 총거리 약 3Km의 구간 해안길을 걷는다. 

      

     ◎ 논짓물-반딧불이 보호지역-해안길-열리-색달 하수종말처리장- 해병대길- 존모살 해안

            하이야트호텔 산책로- 중문해수욕장- 돌고래쇼장

 

     06:00  기상

     07:30  조식(☆☆☆) 한식과 간단한 양식을 겸한 뷔페식인데 음식 맛도 좋고 분위기도 좋았다.

               과일은 없었으나 품격 상품이 아닌 알뜰상품 등급을 감안하면 가격대비 만족하며 

               특히 원두커피맛이 짱이다.

     09:30  호텔 앞에서 하나투어가 보내준 미니버스를 타고 올레길이 시작되는 제주섬의 남쪽 중문을 향해 

               출발하였다. 김미정가이드는 비도 오고 해병대길이 있는 8코스가 위험하니 10코스로 변경하는

               것이 좋겠다고 은근히 권했으나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이다! 우린 이미 결정한 것이니 비가와도 

               그냥 오직 8코스 오케이다~~~ 지도상에서 볼 때는 한라산의 서쪽에 있는1135번 도로이나 김가이드

               는 이길을 서부산업도로라고 한다.. 비바람이 사납던 날씨가 언제 그랬냐는듯 눈부시게 밝아오고 있다

     10:20  논짓물 도착

     10:30  출발-->올레 8코스를 걷고나서 12시 20분에 돌고래쇼장 주차장에서 김미정 가이드를 만나서 

               식당으로 가서 점심을 먹고 강순진 가이드랑 합류하여 오후 관광을 시작하기로 하였다.

     12:10  돌고래 쇼장  주차장 도착

     12:30  식당향해 출발

               점심은 전복 해물전골과 옥돔구이(☆☆☆) 옥돔은 너무 작고 살이 별로 없어서 아쉬웠으나, 새우,

               조개,게 등 싱싱한 해물이 풍성게 들어 있는 전골은 양도 푸짐하고 맛도 좋았다. 작지만 전복이 3개

               들어 있어서 우린 싸우지 않고 사이좋게 나누어 먹었다(ㅋㅋㅋ)

 

 

올레 8코스 가는길에 차량 진행 방향 우측에 보이는 "새별오름 "

 

 

 

이시돌 목장 

 

 

 

서귀포가는 길의 교차로. 어느덧 비가 개이고 맑은 하늘이 보인다.

 

 8코스 시작 지점인 논짓물을 출발하자 우측으로 보이는 바다여~~~

 

올레길 

 

 

 

올레꾼의 뒷 모습 

 

 

 

 

 

반딧불이 보호지역은 들어가지는 못했고.

오른쪽으로 돌아서 색달하수처리장 쪽으로 가여~~

 

 

색달하수처리장 

 

 

 

 

올레길을 표시하는 화살표

 

 

 

 

해병대길 들어가는 입구예요.

 

 

 

 

 아~~~바다.

 

 향~

잠깐 뒤돌아보소...

 

           해병대길은 열리해안길, 해녀들만 다니던 거친 바윗길을 해병대(93대대)의 도움을 받아 평평하게

           고른 길이다. 할망(할머니) 3명과 수원에서 온 수연엄마 부부는 비를 맞기도 하고 쉬멍은 않고 걸으멍만

           하며 이 길을 주욱 지나면서 바당올레 체험을 했다.

 

           화성의 궁평항이나 제부도, 인천엘 가도 바다는 볼수 있지만  이렇게 비 내리는 바다를 가까이서 보며

           해변 길을 걷는 "해변의 여인이" 된다는 것이 정말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해병대길의 돌바닥

미끄럽지도 않고 흔들흔들하는 돌도 별로 없어서 이 길을 걷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절벽아래 바윗길을 돌아갑니당~ 

 

 

절벽의 동굴은 출입금지라네여 

 

 

 

절경...^*^ 

 

해병대길에 있는 동굴

 

 

 

 멋져부러~

 

 

 

 

 

 

 

 

 

 

 해병대길이 끝나고 존모살 해안을 지나 나무계단을 올라오니

 위풍당당한 하이야트호텔을 만났다!

 

비는 개이고  내가 좋아하는 하늘과 구름 그리고 제주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