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day 2018년 5월14일(월)
인천-이르쿠츠크(KE 983)
KE 983 17:55 인천출발 21:15 ~ 이르쿠츠크 도착(약 4시간 10분소요)
HOTLE: ANGARA HOTLE
오늘은 약간 덥지만 햇볕이 쨍하고 미세먼지도 없어
두 여인의 "바이칼호수"여행에 날씨가 엄청 협조를 해준다.
은빛드보라는 집에서 "하나콜 택시"를 타고 범계정류장으로 갔는데
차에 타자마자 택시 기사님의 호구조사가 시작됐고 대충 대답했더니
당신이 범계정류장 가는 여행객 많이 모셔 봤는데
"바이칼 호수"는 처음이라며
바이칼 호수에 대한 지식을 한 보따리 풀어 놓으셨다.
옴뭬!!! 기사님 말씀 다 맞는 말이라 놀랐다.
은빛드보라 말수가 적은 편인 남편과 살다보니
운전에 집중 않고 말 많은 기사님이 정말 적응이 잘 안됨~ㅋㅋ
드디어 산본정류장에서 출발한 종임씨가 탄 버스가
범계정류장에 도착했고
캐리어는 인천공항 리무진 버스의 2 터미널 칸에 넣고
번호표 받은 후 확인함으로
종임씨와 함께 가는 즐거운 바이칼 호수 여행은 시작되었다.
출발~~~
일정표엔 미팅시간 15:00라고 기재되어 있으나
여행사 담당자에게 전화했더니 14:30 부터 한다고 했다.
제2 터미널은 공항버스 타는 시간이
기존의 1터미널보다 15분정도 더 걸리므로
이리저리 잔머리 잔뜩 굴려서
산본정류장과 범계정류장 출발시간을 정했는데
공항에 도착해서 화장실 갔다오니까
미팅시간이 딱 맞아 떨어져서
누가 정했는지 모르겠지만 참 잘했다 싶다.ㅋㅋ
경기공항 리무진버스 시간표
( http://ggairportbus.co.kr/main/?skin=time_incheon.htm)
경기공항 리무진버스 범계정류장이 예전엔 뉴코아 아울렛 옆에 있어
복잡하고 주차하기도 힘들었는데, 지금 이곳 범계정류장은 차량도 적고,
길도 넓어 편리하며 화장실은 바로 옆 소공원을 이용하면 된다.
출국심사 자동으로 완전 빨리 패스하고 KAL 라운지로 직행했다.
"바이칼호수"에 꽂혀서 밤잠도 설치고 오늘 아침도 먹는둥 마는둥 했고
점심도 아직 못 먹었더니 배가 엄청 고팠다.
볶음밥은 한번도 먹어보지 않아 맛을 모르겠고
오트밀, 어묵조림, 샐러드, 햄이 듬뿍 들어간 샌드위치가 부드럽고 맛있다.
기프트카드 챙겨 갔으나
술 담배는 물론 면세점에서 구입한 물건은 없다. 꼭 필요한게 없어서...
새로 지은 인천공항 제 2터미널은 예전의 1터미널에서 15분정도 더 가면 짠하고 나타나는데
그야말로 삐까번쩍~크고 넓고 깨끗하며 세련미를 마구마구 뿜어낸다.
지나해 10월 예쁜딸과 프라하 갈 때는 제2 터미널이 아직 문을 열지 않았으므로
제2 터미널은 은빛드보라 생전에 처음 와 본 곳이므로 정신줄 놓을 뻔했다.
의왕의 유명인사라고 자타가 인정하는 종임씨도,
여행하면 한 가닥하는 은빛드보라도 어리둥절~
뱅기는 3-3 고속버스처럼 쬐그만거지만
비행시간이 4시간 정도이고 직항이어서 굿~
KE 983 17:55 (ICN)~21:15(IKT)
여행객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
우리가 탑승하는 게이트는 235번.
오늘 오전에 게이트가 두 차례 변경되었는데 그때마다 "참좋은여행" 모바일 앱으로
게이트의 변경사실을 미리 알려 주었다.
235번 게이트라고 해서 셔틀트레인 안타는건 분명하지만 200단위 가는 게이트는 난생 처음이다.
대한 민국 만세 ~~ ,인천공항도...
은빛드보라가 사는 지금 이곳은 참으로 좋은 세상이다.!!!
예전에 베트남의 호치민공항에서 캄보디아 씨엠립공항으로 환승한적이 있는데
비행기 출발 직전에 게이트가 바뀌어서 허둥댄 기억이 난다.
물론 지금은 많이 개선 되었을 것이다.
셀카봉 없이 은빛드보라가 찍은 셀카
은빛드보라 얼굴이 서울 대전 찍고 부산가도 될만큼 길게 나왔으나
지금보다 훨씬 나이 많이들어 거동이 불편할 때 보게 되면
이것 또한 기념이 될 것 같아 시킨다.ㅋㅋ
운항정보도 별로 없고 게임도 없고 물도 슬립퍼도 안주고....
나쁜 뱅기다~~
그러나 평일이어서 그런지 탑승객이 절반도 안 되어서
혼자서 3개의 좌석을 다 차지 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석식은 기내식으로 때우는데 기내식이 특별히 신경쓴것 같지 않아 보인다.
쇠고기, 면요리(중국식) 대구 요리가 있다기에 대구에 줄섰는데 그저 그랬다.
아마도 어디에 줄서도 그저그럴 것이다.
1990년 초반부터 해외여행을 다닐 때마다 가장 기대하는게
이 기내식이었는데 점점 간소화 되고 없어 보이게 나와서
요즘은 별로 기대를 안 하는 편이다.
우리 좌석은 앞쪽이어서 뱅기 앞 날개가 보인다.
밤 9시가 넘었는데도 남은 석양빛이
이르쿠츠크 공항의 뱅기 넘어 지평선을 곱게 물들이고 있다.
러시아는 북유럽 여행길에 모스크바와 쌍크페테르부르크만 가봤는데
시베리아 벌판과 바이칼호수의 위치를 알아보려다
우연히 세계지도 속의 러시아를 발견했다.
어마무시하게 넓은 땅~~ 러시아~~
그 중에선 지극히 작은 지역인 바이칼호수의 도시 이르쿠츠크와
알혼섬, 리스트비앙카가 우릴 기다리고 있다.
새롭고 즐겁고 멋진 바이칼 여행을 꿈꾸며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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