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카라호텔은 키로프 광장 맞은편에 있고 우리가 묵은 객실에서도 공원이 바라다 보였다. 이르쿠츠크 관광의 중심에 있어 길 잃어버릴 염려 없어 참 편리했다. ☆☆☆이니 그리 고급 호텔은 아니나 위생 상태도 좋고 조식도 그런대로 괜찮았다.
day5
2018년 5월 18일(금)
이르쿠츠크 앙카라 호텔-딸지민속촌(이르쿠츠크)-바이칼 생태학 박물관(리스트비얀카)-성 니콜라이교회-체르스키 바위 전망대-재래시장(리스트비얀카)-바이칼호수 유람선(1시간)-석식(이르쿠츠크)-이르쿠츠크 공항
기대 가득으로 부풀어 떠났던 바이칼호수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오늘은 리스트비얀카까지 갔다가 다시 이르쿠츠크로 돌아와 저녁을 먹고 공항으로 가는 일정이어서 그동안 쉬엄쉬엄 여유롭던 일정과는 다르게 좀 서둘러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할 것 같아 마음이 분주했다.
9시 반에 호텔 출발이라고 했으나 종임 씨와 의기투합!!! 6시 40분 객실을 나섰다. 은빛드보라가 제일 좋아하는 "이른 아침 이른 동네 한 바퀴"♪♩.. 따따따 따따따 나팔 불어요.. 우리가 묵은 객실에서 빤히 바라보이던 키로프 광장을 둘러보고 슈퍼마켓에도 들렀다.
길마닥에 그냥 일자로 멋대가리 없이 뻘쭘하게 서있는 앙카라호텔은 건축미는 별로지만 이틀밤을 정말 편안하게 잘 지냈다.
키로프 광장에서 바라볼 때 좌측엔 즈나멘스키 수녀원과 우측엔 바가야블레니에 성당의 종탑 꼭대기만 자그맣게 멀리 보이지만 실재로는 상당히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다.
리스트비얀카의 바이칼호수에서 유람선도 타야 하고 밤늦은 비행기 편으로 이르쿠츠크를 떠나야 하기에 옷을 단단히 챙겨 입었다. 낮엔 더우면 벗으면 되니까...
딸지민속촌
17~20세기 시베리아 지역의 옛 시골의 모습을 재현한 마을이며, 이르쿠츠크에서는 47km, 리스트비얀카에서는 23km 떨어져 있어 이르쿠츠크와 리스트비얀카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숲 속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숲 속을 산책하듯 천천히 둘러볼 수 있다.
이 지역을 형성했던 러시아, 부랴트, 에빈카, 토팔라르 등의 주요 민족이 살던 마을과 목조 가옥, 교회 등을 잘 꾸며 놓았다. 매년 1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이곳에 모여들고 마슬레니차, 부활절, 성탄절 등 기념일에는 각종 축제와 행사가 열린다. 관광객이 많은 여름철에는 기념품, 전통 악기 등을 판매하는 마을 장터 분위기의 노점상이 펼쳐진다. [출처] Enjoy 러시아, 이승은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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