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드보라는 여행을 떠납니다~ 은빛드보라가 지금까지 정말 열심히 살았지만... 살아온 날들이 너무나 허무하게 생각되고, 현재 나의 삶은 변함없이 답답하고 지루하기만 하다. 또 앞으로 내가 살아갈 날들도 회색빛으로 남루한 나날들일 것 같아 우울한 마음이 가슴을 가득 메우고 있는 이러한 때엔... 주님을 더욱 가까이 하여 나의 영성을 새롭게 하고, 오래 전 품었던 인도와 네팔을 향한 나의 작은 꿈을 이루며 또 새로운 비전을 품기 위해 은빛드보라는 여행을 떠납니다. 노년기에 접어든 은빛드보라네 살림살이가 그리 넉넉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렇게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된 것은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요, 남편의 변함없는 협조와 응원 덕분이라 믿고 감사. 감사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인도와 네팔 여행을 떠날 준비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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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ia & Nepal
여행상품: [특수지역] ◆엘로라 +아잔타 ◆인도/ 네팔 완전정복 13일
2010년 10월 25일 08:40 [KE695]~ 2010년 11월 06일 15:10 [KE696]
여행 개요
여행사 : 하나투어
일정 : 카트만두 - 포카라 - 룸비니 - 바라나시 - 카주라호 - 아그라 - 자이프르 - 델리 - 아잔타 - 아우랑가바드 - 엘로라 - 뭄바이
인원: 인솔자 외 17명
인솔자: 김미영 B --> 서유럽 여행 때의 인솔자와 이름이 같은데, 은빛드보라 그녀에게 별로 좋은 감정이 아니었기에 제발 동명이인이길 바란다.
불포함: 기사, 가이드팁 10$×13=130$. 네팔 비자=25$. 인도 비자=80,000원. 유류할증료=52,000원
현지에서 로컬 가이드에게 1인당 50,000원씩 물값 및 기타 경비로 지불함 - 불법징수임에 분명함 - 여행 마치고 귀국 후 하나투어 평촌점에 일러바치고, 홈피에다 문제 삼으려다가 신경 쓰는 게 귀찮아서 넘어갔다. 여행사를 통한 패키지여행에서 우리 팀은 을(乙)의 입장일 수밖에 없다. 인솔자와 현지 가이드의 합동작품으로 이미 돈은 다 뜯기고 난 뒤였기 때문이기도 하고, 여행 중에 하나투어 인솔자나 로컬 가이드랑 입씨름을 하고 여행을 망치는게 겁나서 찍소리 못하고 비겁하게 갖다 바친 점도 있었으니...
환율: 1 Rupee(INR)=27.38원 US$1 = 46.30(INR) US$1 =1154.18원 (10월 30일)
인도에서는 US$1= 약 45(인도 루피), 네팔에서는 US$1= 약 72(네팔 루피)
시차: 인도= 한국보다 3시간 늦다. 네팔= 한국보다 3시간 15분 늦고 인도보다 15분 빠르다.
기후: 겨울(12월 - 2월), 여름(3월 - 5월), 몬순(6월 - 8월), 가을(10월 - 11월)로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4 계절로 나누어진다.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가을인 9월 말 -12월로 이 기간 중에는 맑은 날씨를 보이며 전망도 좋고, 트레킹 하기에도 좋은 최적의 날씨가 계속된다. 겨울인 12월- 2월도 비교적 좋은 날씨를 보이지만 추위에 대비한 두꺼운 복장을 준비해야 하고, 여름철인 7월 8월은 본격적인 우기여서 비는 한 두 차례 오지만 45도까지 올라간다.
여행 상품 예약
지난 9월 9일 그동안 미루어 오던 인도 & 네팔 여행을 계약하였다. 마침 35세 여성이 혼자 간다고 해서 모르는 사이지만 그래도 싱글룸 차지를 물지 않아도 되니 다행이다 싶은 마음이 들었다. 기후상으로는 11월이 인도 여행의 가장 적기이나 내가 예약할 당시, 11월 1일 출발 상품은 일정과 호텔이 똑같은데 16만 원이 더 비싸서 10월 25일 출발 상품을 예약하게 되었다. 출발일은 2개월 가까이 남았으나 여러 여행사의 인도 여행 상품의 분석이 이미 다 끝났기 때문에 이걸로 결정하였다.
더위를 못 견디는 은빛드보라가 일주일을 앞당김으로 무더위를 참아야 하는 대신에 16만 원을 절약하게 된 셈이다. 패키지여행을 선택할 때는 먼저 여행 일정을 보고 내가 원하는 여행지가 포함되어 있는지를 보고 그다음으로 호텔을 살펴본다. 호텔이 안 좋으면 조식이 부실하고 잘 먹지 못하면 돌아다니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여행지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은 여행의 즐거움 중의 하나이다.
네팔 카트만두에서 오은선 대장이 여성 세계 최초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 해서 축하한다는 보도와 함께 그게 아니라고 반론을 제기한 측도 있어 논란이 된 문제의 칸센중카가 어디쯤일까? 지구의 지붕이라고 하는 히말라야 산맥의 안나푸르나봉과 마차푸차레의 일출을 감상할 수 있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로 손꼽히는 페와호수에서의 보팅이 나를 기다리고 있는 포카라에 갈 생각에 나의 마음은 한껏 부풀어 있다.
인도하면 힌두교와 불교 등 많은 신을 섬기는 신의 나라, IT 강국이라고는 하지만, 인구는 많고 비위생적인 가난한 후진국으로 알고 있다. 타지마할과 갠지스강의 일출, 엘로라와 아잔타의 석굴 관람에 큰 기대를 안고 인도를 향해 내일 출발한다.
인도 여행을 위한 특별한 준비
은빛드보라는 해외여행을 가면서 내가 먹기 위해 고추장, 김 같은 우리나라의 밑반찬을 갖고 다닌 기억이 별로 없다. 대만 여행 때처럼 인원이 10명 이상 되고 내가 주관해서 떠나는 여행일 때는 문제가 달라지지만 그때도 깻잎 장아찌만 갖고 갔었을 뿐이다.
식탐이 있는 나는 무엇이든 가리지 않고 잘 먹는 편이지만, 비위는 약한 편이어서 평소 익숙하지 못한 향에 대한 거부감이 남다르게 크기 때문에 잘못하면 밥을 굶게 될 것 같아서, 이번 인도 여행을 위해서는 난생처음 밑반찬을 좀 많이 준비했다. 입이 즐겁고 배가 든든해야 여행도 신이 나지, 제대로 먹지 못하면 기운 없어 비싼 여행경비 들여서 떠나는 여행을 마음껏 즐기지도 못하고 고생만 하다가 오게 되기 때문이다. 얼마 전 우리 집과 같은 라인에 살고 있는 황세자 씨가 부녀회 일로 우리 집에 온 것을 계기로 이번 인도 여행에 함께 가게 되어서 같이 먹으면 더욱 재미 날 것 같아 조금씩... 여러 가지를 준비했다. ^*^
◐ 깻잎장아찌 찌
◐ 마늘종 장아찌
◐ 김
◐ 컵라면, 쌀국수
◐ 스팸
◐ 밥이랑 : 부피도 작고, 멸치가 들어 있어 밥에 비벼 먹으면 맛도 영양도 최고..
◐ 양념간장: 은빛드보라 표 양념간장은 진간장, 국간장, 맛술과 물을 혼합해서 한번 끓여서 식힌 후 다진 쪽파, 부추, 양파, 마늘, 청&홍고추, 매실청, 올리고당, 고춧가루, 후추, 통깨, 참기름 등을 넣고 농도가 진하게 만든다. 해외여행 때 현지 음식이 입에 맞지 않는다고 고추장에 밥을 비벼 먹으면 짜고 매워서 물을 많이 먹게 되므로 특히 더운 지방을 여행할 때에 나는 고추장을 먹지 않는다. 고추장 대신에 인도나 네팔의 현지 음식이 입에 맞이 않으면 이 양념장으로 밥을 비벼 먹으면 식사를 크게 걱정 안 해도 된다.
◐ 누룽지 : 꿀꿀이 죽 같아서 평소엔 잘 안 먹지만 여행 가서 배탈, 설사 났을 때엔 누룽지를 보온병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놓았다가 30~40분 후 먹으면 뱃속도 편안하고 한 끼 훌륭한 식사가 된다. 마트에서 파는 건 별로일 것 같아서 고급인력인 은빛드보라가 직접 만들었다. 멀쩡한 밥을 프라이팬에 얇게 깔아 놓고 수저로 꾹국 눌러가면서 노릇노릇하게 굽는 데는 반나절이 걸렸다.
의류
네팔은 우리나라보다 조금 쌀쌀할 것 같아서 사흘 동안 입을 것은 좀 따뜻한 걸로 준비했다. 사랑 코트의 일출 감상은 새벽에 올라간다고 해서 거위털 재킷을 입고 속에는 얇은 옷을 몇 겹 껴 입을 작정이다. 인도는 가을 날씨라고 하나 여름옷 위주로 갖고 간다. 반소매 T셔츠 6장, 긴소매 T셔츠 2장, 7부 바지 1장, 긴바지 2장. 반바지 1장, 운동복 1벌, 카디건 2장.
필수 준비물
생수. 치약. 칫솔. 손 세정제. 물티슈. 화장지. 선글라스. 모자. 선크림. 마스크. 모기약. 덧버선. 망사 장갑. 바르는 모기 기피제. 모기 기피 밴드. 샌들. 보온병. 소형 렌턴. 등쿠션(장시간 버스로 이동하는 날이 많다)
인도 여행을 위한 은빛드보라의 주전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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