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혼섬 선착장
바지선에 사람도 타고 차량도 싣고
바이칼 호수를 건너서 15분 정도가면 사휴르따 선착장에 도착하게 된다.
우리 일행은 이른 점심식사를 현지식으로 하고 이르쿠츠크 시내 관광을 하기로 했다.
4 day 2018년 5월17일(목)
알혼섬에서의 북부투어 2박을 마치고 오늘은 이르쿠츠크로 돌아가는 날이다.
07:30 조식, 08:00 숙소 출발 예정
알혼섬을 떠나는 날 조식은 그래도 좀 괜찮았다.
요거트, 펜케이크에 러시아의 특산물인 꿀을 듬뿍 뿌려 주었는데
달콤하고 부드러워서 맛이 좋았다.(그러나 ☆은 하나만 준다)
그동안 캠프식인지 뭔지 모두 비슷한게 나와서 싫증나고 정말 맘에 안들었는데
마지막이 좋으니 다 좋았다는 생각이든다.
역시 뒷끝 없는 은빛드보라~
캐리어를 차에 싣기 위해 집결하는 숙소 입구 공터
08:00 숙소를 출발한 우아직은 이틀 전 흙먼지를 날리며 달려 오던 길을 되돌아 간다.
이르쿠츠크에서 사휴르따 선착장 올 때 봤던 그 시베리아 대평원같은 황토색 들판이 끝도 없이
이어지는가 하면 어느새 낮은 구릉이 나타나고, 황량한 들판을 지나면서
정확하게 08:40 선착장에 도착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모자가 날아갈뻔 했고, 신호등이 하나도 없는 비포장 도로에서
4륜구동 우아직은 힘차게 잘 달리고...운전기사는 운전을 참 잘한다 싶었다.
08:40 알혼섬 선착장에 도착했고
정확하게 09:00 출발하는 배를 탔다.
알혼섬에 들어올땐 각자 캐리어를 끌고 배를 타느라 고생했는데
알혼섬을 나갈땐 짐을 차에 싣고 차가 배를 타는 바람에 우린 고생을 안했다.
눈부신 햇살과 맑은 공기 마시며
알혼섬에서의 룰루랄라 즐기던 신선놀음도 끝이나고
이제 이르쿠츠크로 돌아가서 이른 점심을 먹고 시내관광을 한다
이제 앞으로 이틀 남은 여정이 무척 아쉽기만 하다.
안전을 지켜주시고 건강한 몸으로
여행일정을 잘 소화할 수 있도록 인도하시는 나의 주님께 감사드리며
샤머님즘의 고향 알혼섬을 떠난다
선착장 풍경은 나무 한그루 벤치하나 없이 그저 살벌하기만 하다
09:00 출발 배를 타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로뎅처럼 심각하게 뭘 생각하는 러시아인 오빠~
바람에 휘날리는 머리카락은 긴머리 소녀?????
09:19 사휴르따 선착장의 모습
점심식사 후 찾아가는 필수코스는 어딜까여?
점심식사를 한 식당.
러시아 전통식으로 빵, 스프, 샐러드, 메인요리, 만두 등이 나왔는데
그런대로 괜찮았다(☆☆)
우리 일행을 위해 준비 된 전용버스 앞 유리창에 붙은 바이칼 여행 안내~
외로운 전봇대 하나와 황량함을 뒤로 하고 이르쿠츠크 시내를 향해 달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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