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7일(수) 3 day
일 정: 포카라-->사랑코트(1,592m)-->포카라(6시간)-->룸비니
관광지: 사랑코트에서 히말라야 일출 감상
사랑코트(Sarangkot)는 안나푸르나산맥을 조망할 수 있는 해발 1600m의 히말라야전망대이다
04:00 모닝콜
04:30 호텔출발. 안나푸르나, 마차푸차레 등 여러 봉우리들이 있는 히말라야 일출을 보기 위해 어둠속에서 전용차량을 타고 갔는데 40분 정도 소요 된다고 하였으나 딱 30분 걸렸고, 하품이 계속해서 나오더니 속이 울렁거리며 진땀이 나는가 싶더니 뱃속이 깜깜해지고 화닥화닥 뜨거워 오면서 머리도 띵하다. 네팔 여행 사흘째인데 먼지에 뒤섞인 향불 냄새에 적응 못해 배는 고픈데 식사는 엄두도 못 내고 생수에 커피믹스 타서 마시면서 그걸로 연명(?)하고 있는데
앗뿔싸.......앗뿔싸....... 이건 차멀미의 신호가 분명하다. 일단 비닐봉지 손에 꽉 쥐고 제발...
05:00 주차장에 도착해서 천만다행이다 싶다. 작은 손전등을 갖고 간 덕분에 어렵지 않게 10 여분 정도 걸어서 사랑코트에 도착하여 일출을 기다렸다. 안개가 많이 낀 날씨지만 태양은 어김없이 붉게 히말라야 설산을 물들이며 그 멋진 모습을 드러냈다.몇 년 전 정동진 호미곶이에서 새해 아침 일출을 맞으며 감격해한 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세계의 지붕 히말라야에서 일출을 보게 되어서 정말 감동 그 자체이다.
만년설에 덮인 크고 작은 산봉우리들과 확 틔인 하늘 그리고 선명하고 붉게 타오르는 빛을 발하며 온천지를 비추며 힘차게 솟아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나는 인간의 존재가 대자연 앞에서 정말 미미하여서 바람에 날아다니는 티끌과도 같기에 이토록 많은 신을 만들고 모시고 섬기는 게 아니가 싶었다.
은빛드보라는 당연히 오직 한분 여호와 하나님만이 창조주이심을 확신하며 찬양과 영광을 돌린다. 그리고 먼저 나의 부족함을 뒤돌아 보자! 모든 것에 감사하며 너그럽게 이해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며 덕스럽고, 따뜻한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이 약발이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으나.ㅋㅋㅋ
07:30 호텔도착
08:15 조식 후 호텔 출발. 어제 못다 한 관광지인 데비폭포와 굽데스와르동굴, 티베트피난민촌을 둘러본 후 부처님의 탄생지로 불교인들의 성지로 손꼽히는 룸비니에 도착하여 마야데비사원과 아쇼카왕의 석주, 구룡못 등을 관광할 예정이다.
한홍기 님이 e-mail로 보내 주신
은빛드보라의 "히말라야 일출 감상" 인증숏.
마차푸차레봉에 비취는 태양빛이 정말 오묘하고 멋지게 보입니다.. 감솨~~~
사랑코트에 가기 직전 입구의 기념품 판매점
계단을 조금 올라간다
어둠 속에서 일출을 기다리는 사람들
마차푸차레
물고기 꼬리를 뜻하는 마차푸차레(6,993m)는 히말라야 산맥에서 가장 아름다운 봉우리로 손꼽힌다고 한다.
힌두교의 시바인과 부인 파르티바가 살고 있다는 전설이 있어 신성시되는 봉우리이다.
사랑코트에서 보이는 히말라야는 안나푸르나 남봉(7219m), 마차푸차레(6993m), 안나푸르나 2봉(7397m)등이라고 한다.
히말라야산맥 아래 마을의 집, 강, 논밭, 언덕들의 모습이 아름답고 평화로워 보인다.
주차장 앞 기념품 판매점 (내려올 때)
누가 주인공?
'인도·네팔 > 네팔 2010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룸비니 관광(구룡못,아쇼카왕석주,마야데비사원) (0) | 2010.11.10 |
---|---|
데비폭포,굽데스와르동굴,티벳난민촌 관광(포카라.네팔) (0) | 2010.11.10 |
◈동영상~ 민속 공연 2 (네팔) (0) | 2010.11.09 |
석양의 폐와호수 보팅! 돌아오는 길~ (0) | 2010.11.09 |
석양의 폐와호수 보팅은 완전 감동~(포카라.네팔) (0) | 2010.1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