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day
9월1일(화) 2015년
이동지역: 이도백하 - 북파산문- 장백폭포 - 노천온천군 - 녹연담 - 연길
어제 백두산 서파코스 계단1442개 올라갔더니 다리가 아퍼서 걸을 때마다 신음소릴 내곤 했는데
숨도 차고 계단은 또 얼마나 가파르던지.....ㅎㅎ 흑
"장백폭포는 한 10분에서 15분정도만 올라가요 별거아네요"
가이드의 이 말도 완전 뻥이었다. 30분 정도 걸렸다
장백폭포는 중국의 동북 지방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폭포이고
중국에서 부르는 이름이고 우리는 비룡폭포라고 한다.
용은 무슨 용???
만일에 장백폭포가 옥황 상제를 모시는 칠선녀가 놀다 갔다는 전설이 있는
제주도의 3층 짜리 천제연 폭포와 맞짱 뜬다면 천제연폭포에게 KO 줄것이다.
장백폭포는 올봄에 다녀온 구미 금오산 대혜폭포 보다는 규모도 많이 크고 웅장하다고 할 수 있다.
비룡폭포 올라 가는길
어제 혹사한 종아리 오늘또 혹사하면서 올라간 정성에 비하면
장백폭포 넌 그다지 감동적이지 않았다.
걸어가고...
이렇게 평평한 길을 걷다가 갑자기 억수로 가파른 계단이 나타난다
장백폭포 부근 뿐만 아니라 도로변의 나무들도 벌써 누렇게 단풍이 들고 있는걸 보니
백두산엔 벌써 가을이 오고 있다
장백폭포 종착역까지 와서~
장백폭포에서 하산하면 이 나무기둥 뒷편으로 오리알, 계란, 옥수수를
온천물에 쩌서 판매하고 있다.
오리알을 먹어본 우리팀 중 일행은 죽으라고 짜다고했고
우린 인절미랑 계란, 블루베리 쥬스를 마셨는데 맛은 그저 그렇다!!!!
장백폭포
백두산 천지에서 북쪽으로 트인 달문을 통해 흘러나온 물은 천문봉(天文峰, 2679m)과
용문봉(龍文峰, 2595m) 사이 골짜기를 따라 1km 정도 흘러가다가 낙차 68m로 떨어지는데
평균 수량은 초당 2.15톤에 달한다. 이 엄청난 물이 천지에서 계곡 흘러내리는데도 천지물은 그대로 있다.
16개의 산봉우리가 천지 기슭을 따라 병풍 모양으로 천지의 삼면을 둘러싸고 있다.
북쪽의 트여진 곳으로 물이 흐르며 물은 1,250m까지 흘러내리며 물의 양은 많지 않으나 가파른 지형의 영향으로
물살이 빨라서 먼 곳에서 보면 하늘을 오르는 다리를 연상하게 하여 사람들은 이를 '승사하'라고 부른다.
승사하는 개활지를 통해 흐르다가 68m의 장대한 폭포를 이루며 90도 수직으로 암벽을 때리며 떨어진다.
꼭대기에서 36m 아래까지는 곧게 쏟아져 내리며, 그 아래에서는 비탈진 벼랑에 부딪쳐 물보라를 일으킨다.
떨어진 물은 송화강으로 유입된다. 200m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폭포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백두산에는 비룡폭포 이외에 백하 폭포, 동천 폭포 등이 있다. 북방의 모든 폭포는 봄에서 가을까지 물이 있어
장관을 이루지만 겨울이면 물이 언다. 비룡폭포만은 겨울에도 얼지 않고 계속 흘러 멋진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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