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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백두산 2015년

♧ 천문봉에서 만난 천지~북파

by 은빛드보라(Deborah) 2015. 9. 6.

 

 3 day

           9월1일(화) 2015년

                        이동지역: 이도백하-북파 코스 산문-천문봉 천지-온천지대-장백폭포-녹원담-연길

            모닝콜: 05:00

            조   식: 06:00

            출   발: 06:50

                          

                     어제 서파 산문을  통해 올라간 백두산 천지의 날씨는 변덕이 죽을 쑤고도 남을 정도로 요동 쳤었다.

                     비가 내리고 안개가 많아서 가시거리가 무척 짧았기 때문에

                     천지를 못보고 내려오는 관광객을 쉽게 만날수 있었다 

                      "천지 안열였단다. 못보고 가드라도 일단은 올라가야자" 라고 생각하면서

                     은빛드보라 부부가 비를 맞으며 1442개의 계단을 헥헥 거리며 올라 갔을때

                     바람이 불어와서 안개와 구름을 몰아가면서 황홀한 천지 개벽의 쇼를 보여 주었다.

 

                      백두산 천지는 백번을 와야 두 번을 보고 간다는...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얘기들이 있다고 하는데

                      오늘은 아침 날씨가 무척 맑아서 우리 일행은 모두 기분이 들떠서 좋아하는데

                      누군가가 "이곳은 날씨가 좋아도 백두산의 날씨는 또 안좋을 수도 있다"면서 초를 쳤다.ㅋㅋㅋ

 

                      호텔에서 북파 산문까지는 30분정도 걸렸는데 그 동안도 흐렸다가는 개이고,

                      또 비가 마구마구 쳐부수며 내리고 또 개이고를 반복하더니

                      우리 일행이 전용버스에서 내릴 때는 고맙게도 맑게 개였다.

                      산 위로 올라가는 셔틀버스를 40분정도 올라갈 때도, 또 승합차로 갈아타고

                      20분정도 더 올라 갈때도 날씨는 구름 한점 없이 좋았다.

 

                      관광지의 사진들과 실재 풍경을 보면 사진이 더 나아서 실망하는 경우도 많았는데

                      짙은 에머랄드빛의 호숫물과 하늘의 뭉게구름, 물속에 빠진 뭉게구름과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화산석 바위들이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운 천지를 연출하고 있다.

                      천문봉에서 만난 천지는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잘생겼고(?) 완전 감동의 도가니이다.

                      만약에 중국에서 남파코스를, 북한에서 동파코스를 개방 한다면 은빛드보라 또 도전해 볼 생각이 있다.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죽기 전에 백두산 천지 개벽 한번은 꼭 봐야 합니다! 강추~ 

                      전생에 나라를 구한 적도 없는데 은빛드보라 백두산 천지를 두번 다 봤다!!!!!

                      만세!!!

 

 

백두산 북파코스

천문봉에서 바라보는 천지는

관광객도 많고 가까이에서 찍을수 밖에 없어 전체가 다 드러나지 못했는데

실재로 보면 정말 아름다워 감탄사가 저절로 나왔다. 

 

 

북파 산문

어제 서파코스 산문 보다는 관광객이 많았다.

그러나 성수기에 비하면 조족지혈이라고....

 

 

 

날씨가 엄청 좋으니까

신명 많은 홍명례씨가 춤을 추며 몸을 풀고 있다.

 

 

뒷편의 흰색 승합차를 타고 20 분정도 올라 왔어요~

이곳 대피소까지~

 

 

하늘은 푸르고 눈부신 햇살이 모래와 작은 바위를 곱게 비춰 주네요~

 

 

주차장에서 한 5분 정도만 걸어가면 천문봉에 도착하는데

이건 관광객들이 빨리 움직여 줬을때 얘깁니다.

 

 

천문봉 올라가면서 우측의 풍경

미국의 그랜드캐년보다 규모는 작지만 

멀리 광활한 평야가 보이는가 하면 높고 낮은 산들의 능선이 

정말 웅장하고, 멋지고...그렇습니다요~~~

 

 

 

백두산 북파 코스는 해발 2750m를 승합차로 올라와서 편하게 관광을 할수 있다.

서파코스는 평소에 운동 안하던 사람은 종아리 꽤나 아퍼서 고생.....

 

 

 

 갈색 돌덩이나 누런모래는 화산석인것 같다

 

 

멋져부러~

    

 

     

 

천지의 물빛은...

천지속에 빠진 구름은...

 

 

 

 

 

 

 

 

 

살려주세요~

천지 호숫물에 구름이 빠졌어요

건져주세요~

 

 

 

 

공원측에서 대여해 주는 방한복을 말리고 있다

 

 

하얗고 멋진 뭉개구름이 파란 하늘과 사이좋게 지내고 있다.

 

 

 

 

 

 

 

 

 

 

 

 

 

   천지

 백두산 풍경중 최고로 뽑히는 천지는 화산의 분화구에 생성된 것으로 해발 2,200m 높이에 위치해 있으며,

           백두산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다는 데에서 "천지"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원형을 띠고 있으며 전체 면적은 10㎢, 호수 주위 길이가 13㎞, 평균수심이 204m 정도이다.

 

 천지는 옛부터 안개가 많고 1년 중 맑은 날이 거의 없다. 천지를 둘러싸고 백두산의 16개 봉우리가 솟아 있으며

 천지의 물이 흘러 장백폭포와 온천을 형성한다. 또 장백폭포에서 내려오는 길에는 천지를 닮은

 작은 호수가 있어 '소천지'라고 불린다. 천지의 수심 중 가장 깊은 곳은 373m나 된다.

 그래서 중국에서는 가장 깊은 화구호(칼데라호)로 알려져 있다. 이곳의 연평균기온은 -7.3℃, 평균수온은 0.7-11℃이며,

 11월에 얼어붙었다가 6월이 되어서야 녹는데 얼음의 두께가 1.2m나 된다.

         

           천지의 수질이 매우 깨끗하여 먹을 수도 있으며, 주로 지하수와 강수량으로 채워진다.

 이곳에는 잉어를 비롯한 몇 종류의 어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중국과 북한의 국경 호수로서 압록강과 두만강

 송화강의 발원지이다.  하지만 이 곳의 기후가 불규칙하고 거센 바람과 폭풍우가 자주 발생해서

 여행객들이 맑은 날에 천지의 아름다운 광경을 볼 수 있기란 쉽지 않다.
 천지는 또 국경선이 통과해 중국과 북한의 경계에 놓여있는 곳이라는 점에서 우리에게 더 큰 의미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