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칸반도 일주 9개국 여행
5day : 10월19일(월) 2015년
여행일정 : 사라예보-모스타르-메주고리예-스플리트-네움
聖 야고보 성당의 야외 예배장
10:50 모스타르를 출발한 우리팀은 빗속을 뚫고 산길을 오르며
11:20에 메주고리예에 도착했다.
메주고리예는 슬라브어로 "산과 산 사이의 지역" 이라는 뜻으로
실재로 해발 200m 높이의산악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체 인구가 약 4,300명 정도의 작은 마을이다.
1981년6월 6명의 아이들이 마을 외곽에 크르니카라는 언덕 위에서
성모마리아를 보았다고 주장해 세계적인 관심을 끌게 되면서
카톨릭 신도들의 순례지이자 관광지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진위에 대해 카톨릭 교황청에서의 공식적인 입장은 부정적이다
메주고리예 가는길~
비는 내리고 전용버스의 등산은 계속된다
해발 200m가 아닌것 같은디요?
드디어 메주고리예 도착했슴다(11:20)
메주고리예 들어가는 입구에 성모마리아상이 서서 우릴 맞아 주었고
성당까지 가는길 도로 좌우편에 서 있는 키큰 나무들이무성해서 참 보기 좋았다.
우리나라 담양에서 순창 가는 길에 있는 메타세콰이어길 같은 느낌이 들었다!!
성 야고보 성당은 그저 그렇다 소박하고 아담하다.
원래 1892년~1897년에 지어진 성당인데 이 지역의 지반이 약해 기울기 시작하여
1969년 현재의 모습으로 재선축 되었다고 한다.
우리가 서 있는 곳,
성모마리아가 발현한 산의 위치를 설명하고 있다.
성모마리아를 처음 목격한 아이는 두 명이나 이후 수차례에 걸쳐 여섯명의 아이들에게
나타났다 는전설이 있사옵니다.
아까부터 계속 무언가 간절하게 기도하고 있는 남성~
성모 마리아상의 배경은 아파트고 이 남성은 일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아
그냥 대충 찍었다. 오늘은 찍사 놀이가 별로 즐겁지 않다
메주고리예 성 야고보 성당
성당 좌측의 부속 건물
본당이 좁다보니 야외 예배당이 무척 넓다.
고운 색깔이 들어 있는 대리석 조각으로 예수님의 일생을 모자이크로 한 성화조각이
5곳에 있는데 순례자들의 가장 인기 있는 기도처라고 한다.
청동으로 만들어진 예수님의 십자가 상
예수님의 무릎에 손을 대고 기도를 하면 병이 낫는다고 해서
기도하고 있는 순례자들..
실재로 다리를 만지면 물이 조금 묻는다고 한다.
우리가 갔을때는 단체로 왔는지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도 많았지만
모두 조용히 기도하고 묵상하는 숙연한 분위기 여서 멀리서 대충 사진을 찍었다.
이 잔디밭 옆 (분홍색 나무서 있는) 좌측 길로 나가면 주차장이 있다.
주차장 한번 디따 넓음~~작은 산골마을이었던 메주고리예가
성모마리아 나타나신 덕분에 관광업이 크게 발전했다는 증거가 아니겠는가?
12:15 이곳 주차장을 출발한 우리 일행은 인근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다 날아가는 밥이지만 상치쌈과 고추장,스프, 떡갈비 맛이 나는 만두라고 한것
후식으로 귤이 나왔다.(☆☆)
한 부장님이 이렇게 비오는 날엔 한 잔 걸치는게 건강상 좋다면서 와인 쓔숭 쐈고
13:10 식당을 출발한 우리일행은 보스니아와 국경을 넘어서
크로아티아의 스플리트로 간다.
난 스플리트는 물론이고 바다 오르간의 도시 자다르도 꼭 가 보고 싶었는데
다시 보스니아의 국경도시인 네움으로 가야한다.
보스니아 국경 가는 길 좌측엔 푸도밭이 무지 많다.
포도 농장이 많은걸 보니 와인도 많이 생산 되는듯..
크로아티아 국경 검문소
13:50 크로아티아 국경 통과 했고
오늘의 마지막 여행지 로마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가 노년을 보내기 위해 지은
거대하고 웅장한 디오클레티안 궁전이 있는 스플리트를 향해 가는데
야속한 비는 계속 오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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