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3일(주일) 2025년
14년 전 똘똘이는 무지개다리를 건너서 우리 가족과는 영원한 이별을 했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지만 우리 가족은 아직도 똘똘이를 잊지 못하고 지금도 온 가족이 모이는 날에는 가끔 똘똘이의 이야기로 꽃을 피우곤 한다.
은빛드보라의 손주가 어릴 적 일이다. 손주가 자신의 풍성하고 멋진 목털을 자꾸만 잡아당기면 따가우니까 성질을 부리고 싶으나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이걸 깨물어? 말어? 하고 고민하는 것 같은 표정의 똘똘이, 아빠와 산책을 끝내고 집에 들어갈 때 더 놀고 싶으면 현관으로 안 들어가고 냅다 도망가버리는 똘똘이, 거실 바닥에 있는 신문지 위에 앉아 있던 노숙자 똘똘이, 은빛드보라가 여행 중이면 밥도 안 먹고 엎드려 잠만 자던 우울한 똘똘이 등 등...
똘똘이가 우리 곁을 영원히 떠난 후 그동안 두어 번 강아지를 입양할 기회가 있었으나 입양하지 않았다. 그것은 우리 부부가 먼저 세상 떠나고 남겨질 반려견의 모습을 상상하면 새로운 인연을 맺는 게 너무 겁이 났기 때문이다. 왕곡천 산책로에서 반려견을 많이 볼 수 있었으나 우리 똘똘이만큼 예쁜 녀석은 만나지 못했다. 블로그에 포스팅되어 있는 왕곡동 얼짱 똘똘이의 모습을 보면서 녀석을 그리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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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제민이가 와서할아버지 방을 수색(?)하다 발견한 똘똘이의 동물병원 수첩에 녀석의 사진이 3장 있길래 스캔해서 포스팅한다. 사진은 이렇게 굴러다니다 보면 없어지기 쉽지만 블로그에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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