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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보라와 함께/드보라와 함께

♤ 똘똘이가 우리 곁을 떠나갔어요~

by 은빛드보라(Deborah) 2011. 12. 17.

                                  

똘똘이가 거실에서는 고래  방석 위에 앉아 있었는데 화가 나거나 삐지면 반대 방향인 벽을 보고 앉아 있곤 했다.
정말 웃기는 녀석이다~~

엄마 찾아 삼만리...
엄마가 안 보이니 주방으로 찾아가고 있다.

똘똘이는 꼬부랑할아버지!!! 
엄마는 여기 있는데... 주방 쪽을 바라보던 똘똘이는 아픈 몸을 이끌고 힘들게 엄마를 찾아가고 있다
허리디스크를 앓고 난 후로 등이 많이 굽었다. 

똘똘이의 젊은 시절(2004년).............. 엄마도 젊었네~

또 한바탕 앓고 나서 전기장판 위에 앉아 있는 우리 똘똘이.

젊은 날의 柳똘똘 군..

거실과 주방사이의 똘똘이- 주방 쪽의 바둑이 방석이 보이네요

똘똘이는 귀부인~
밍크 목도리 하고 앉아 있으니까...

 

여름이네요~
이발하시고 얼마 안 되어서 찍은 사진이네요

 

 똘똘이는 꽃제비인가?
식사시간엔 식탁 의자에 앉아서 침을 꼴까닥 삼키며 한 점 주기를 기다린다.

우리 집 식탁엔 돌똘이의 자리가 있었으나 온 가족이 다 모이고 나영이가 자라면서
똘똘이는 그 자리를 비워주고 바닥에서 왔다 갔다 하면서
맛난 걸 얻어먹으러 다니거나
식구들이 고의적으로 떨어뜨려 주는 음식을 주워 먹었다.

똘똘이는 노숙자~
가끔 바닥에 놓인 신문지나 마른 걸래 위에 앉거나 엎드리는 습관이 있어서
남편이 붙여 준 별명이다

젊은 날의 똘똘이
2002년에 찍은 사진이다

낮잠 자는 녀석을 사진 찍으려고 깨웠더니... 영~~~~ 못마땅해하는 우리의 똘이 장군이다.
언제까지나 널 잊지 않고 기억할게.
잘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