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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워싱턴D.C 2012년

♤ 메트로 타고 호텔로 갑니다~

by 은빛드보라(Deborah) 2012. 7. 6.

항공우주박물관 관람을 마치고는 스미소니언 역으로 가지 않고,  L'Enfant Plaza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호텔로 돌아왔다

비행기를 타고 해외여행을 가는데 비행기가 공항 마당을 뱅뱅 돌다가 이륙할 때마다 은빛드보라 놀랍고 신기하기만 하였다. 이  많은 사람과 짐을 싣고( 물론 기내식도 싣고..) 그  큰 덩치의 비행기가 하늘로 사뿐히 날아오를 때  나는 늘 마음속으로 뱅기에게 박수를 보낸다. 네 덕분에 내가 이 먼거리를 날아서 해외여행을 다닐 수 있기 때문에...

 떴다 떴다 비행기~ 날아라 날아라~~~

국립 항공우주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밖으로 나가보자~

국립항공우주박물관을 상징하는 조형물

은빛드보라의 예쁜 딸

점심으로 샌드위치가 큼직하고 맛있게 보였는데도 거의 먹지 못한 나는 배도 고프고 목이 몹시 말랐다. 얼려온 생수도 2병이나 다 마셨는데도 여전히 목이 마른 것이 아마도 약을 많이 먹은 탓인 것 같아서 하드를 하나씩 사서 먹기로 하였다.

호텔엔 집에서 갖고 온 간식과 유나가 아이스박스에 넣어준 블루베리랑, 땅콩, 호두 등의 견과류와 딸이 사 온 멜론도 있고 먹을게 많지만 딸은 워낙 먹는것에 취미가 없어한다. 그래서
쵸코렛과 생수만 갖고 나왔는데... 

에고~ 이 많은 것 중에 뭐가 맛나고 시원할까?
예쁜 딸은 초코바를 골랐는데  이것은 우리나라의 누가바처럼 달달하고 느끼한 맛에 겉에 쵸코렛을 잔뜩 뒤집어쓰고 있었다.

색깔이 고와서 이걸 골랐더니
어머나 세상에!!!! 완전 얼음 갈은것에 염색한 것이어라~~ 시원하긴 한데 혓바닥이 빨갛다~ 녹색이다 한다~~
미국이 아무리 세계 최강이요 선진국이라 하여도 이것만은 내가 줄을 잘 못선 것 같아 조금 먹고 길가에 있는 큼지막한 쓰레기통에 버리고 말았다.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혔다. 에고 내  피 같은 돈 아까바라.
ㅎㅎㅎ흑

호텔로 돌아갈 때는스미소니언 역에서 메트로를 타지 않고 L'Enfant Plaza 역에서 탔다.
이 역에서 타면 오렌지 라인으로 갈아타야 하는데 딸 왈... 갈아타는 것도 해봐야지요...
그러자!!!

워싱턴의 지하철은 모양이 다 똑같다. 에스컬레이터 타고 지하로 내려 가는 것 당근...

지하철 천정은  시멘트로 되어있다

15:10  L'Enfant Plaza> 역에서 지하철을 탔고, 15: 40 호텔 인근에 있는 CVS에서 타이레놀을 사고 우리가 묵고 있는 캐피털 힐튼 호텔로 돌아오니 16:00이다.
아직도 해가 저렇게 말짱하게 하늘에 떠 있는데... 내가 아프지 않았다면 어림없는 일이다. 시원한 호텔방에서 우리 모녀는 한바탕 수다를 늘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