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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워싱턴D.C 2012년

♤ 더 캐슬(The Castle) 인포메이션 데스크부터 찾아가자~

by 은빛드보라(Deborah) 2012. 7. 4.

더 캐슬(The Castle) 인포메이션 데스크부터 찾아가자~ 더 캐슬(The Castle)은  건물의 모양이 성(城)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스미소미언 박물관 재단의 본부가 있다.  건물의 1층에 있는 인포메이션 데스크가 있는데, 이곳에서 내셔널 몰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내셔널 몰의 관광은 캐슬에서부터  시작된다

렌윅 갤러리를 관람한 후 바로 전철을 타러 가지 않고, 백악관 뒤뜰로 가서 콘셉션 피시오토 할머니를 보고 나는 딸과 워싱턴 거리 구경을 하면서 다시 호텔 쪽으로 2블록 떨어진 곳에 있는 메트로 역(MCPHERSON SQUARE)에서 지하철을 타고, 3 정거장 가서 스미소니언(SMITHSONIAN) 메트로 역에서 내려 내셔널 몰로 가서 점심을 먹고 오늘은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다는 항공우주박물관만 구경하기로 했다. 프리어 예술 갤러리(Freer Gallery of Art), 아서 M 새클러 갤러리(Arth M. sackler Gallery), 아프리칸 아트 뮤지움, 히스토리언 뮤지엄 등을 지나 더 캐슬로 간다... 그런데 여기가 다 엎어지면 코 닿을 정도로 가까이 있고  찾기도  무척 쉽다.

워싱턴 D.C를 한눈에 본다~ 백악관, 내셔널 몰, 더 캐슬  지도

스미소니언 재단의 탄생은 한 사람의 기부로 시작되었다.
광물학, 지질학, 화학을 연구하던 영국 출신의 제임스 스미손(James Smithson)이라는 과학자가  1829년에 자신의 전 재산을 기부하면서 스미소니언 재단의 기틀이 마련됐다고 한다. 제임스 스미스 소니언 자신은 워싱턴 D.C에 단 한 번도 와 본 적이 없고 알고 지내던 사람도 없었던 그가 워싱턴에 그의 재산을 기부한 정확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기부한 금액은 현재의 돈으로 환산하면 18억 원 정도이나 그 당시에는 도시 하나를 만들 수 있는 엄청난 액수였다고 한다.

박물관을 찾는 수많은 사람들로 보아 오로지 "지식의 추구 및 확산"을 바란다는 그의 바람은 200년에 가까운 시간이 흐른 지금도 계속해서 이루어지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은빛드보라도 제임스 스미손(James Smithson) 덕분에 많은 지식을 얻어가게 될 것이다. 이렇게 규모도 크고, 내용도 충실하며, 시설도 훌륭한 박물관을 모두가 무료라니!!!!!! 무료입장, 얼마나 기쁜 일인가? 

스미소미언 박물관 재단의 본부가 있는 이 건물의 1층에 인포메이션 데스크가 있는데 이곳에서 내셔널 몰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워싱턴 D.C. 의 한 블록은 무척 짧고, 도로가 격자모양으로 반듯반듯하여 길 찾기가 정말 쉬웠고, 마주쳐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니, 같은 선진국인 유럽 어느 도시에서 보던 사람들보다 더 멋진 사람들이 많았다. 백인 남성 동무는 키가 훌쩍 크고 대부분이 넥타이, Y셔츠 차림인데.. 영화에 배우 같은 느낌이었고 백인 여성들은 큰 키에 조그마한 얼굴, 민소매 T셔츠와 짧은 반바지를 입었거나 정장 차림이었는데 멋져 버려~ 흑인 여성들은 대부분 키는 크지만 둥뚱하고 허벅지와 힙이 큰 편인데, 드레시한 스커트가 잘 어울리는 정장 차림이 많은 걸 보니 아마 이 도시 안의 관공서에서 근무하는 자들 인 것 같았다. 시원한 느낌의 마나 면소재의 바지 정장 차림의 흑인 여성도 하체가 길어서인지 역시 멋져~

어제 가 본 알링턴 국립묘지에서나 호텔에서 허드렛일을 하는 사람은 모두가 흑인이었는데 흑인도 잘 사는 사람은 엄청 잘살고, 고생하거나 정부의 도움으로 살아가는 사람도 많다고 하니 이것이 워싱턴 D.C. 의 두 얼굴인가 보다. 인구 구성원의 75%가 흑인이라지만 치안을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딸과 함께 하였던 런던 여행에서 킹스크로스 역 부근에는 정말 흑인이 많았고, 큰 덩치와 검고 빛나는 얼굴빛에 우리 모녀가 무척 긴장했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그들이 나와 눈이 마주치자 나를 째려보거나 하지 않고 흰 이빨을 드러내며 따뜻한 미소를 지어 보냈던 기억이 남아있다.

메트로 역(SMITHSONIAN)에서 지상으로 올라오니 아무것도 없다. 휑하니 넓디넓은 운동장이고  관광 안내 지도가 있는 입간판에 사람들이 몰려있었다. 이곳이 그 유명한 내셔널 몰인데, 지도를 잘 보는 딸이 우선 스미소니언 캐슬로 가서 박물관을 관람하기 전에 비지터 센터) Visitor Center)에 들러서 여행에 유용한 정보를 얻고, 점심도 먹자고 했다.

어~~ 운동하는 사람들도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국회의사당이 보이고 왼쪽으로 워싱턴 기념탑이 한눈에 들어온다. 워싱턴 D.C. ~ 너는 정말 미국의 수도가 맞는 거냐? 아님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그냥 관광도시이냐?ㅋㅋㅋ.

미술에도 문외한이고 미국의 역사도 잘 몰라서 여행 오기 전 급하게 책 두어 권 인 게 전부이지만 내가 몸만 안 아프다면 즐거운 비명을 지르며 더 캐슬 가는 길에 있는 프리어 예술 갤러리(Freer Gallery of Art), 아서 M 새클러 겔러리(Arth M. sackler Gallery), 아프리칸 아트 뮤지움, 히스토리언 뮤지엄 등을 순서대로  하나도 빠짐없이 순례하자고 우겼을 텐데 배가 고프니 머리도 아프고, 팔의 통증도 심해서 오늘은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다는 항공우주박물관만 보고 일찍 호텔로 돌아가 쉬기로 했다.

프리어 예술 겔러리(Freer Gallery of Art)
더 캐슬(The Castle) 갈 때 첫 번째 보이는 프리어 예술 갤러리(Freer Gallery of Art) 신석기시대부터 20세기 초까지의 아시아의 예술품 및 제임스 멕닉 휘슬러의 귀중한 수집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중국 회화, 인도 조각, 이슬람 그림 및 금속 식기, 일본 칠기, 한국의 도자기도 있다는데.... 못 가봐서 아쉽다

아서 M 새클러 갤러리(Arth M sackler Gallery)

아서 M 새클러 갤러리(Arth M sackler Gallery)
입장만 무료일 뿐 아니라 정원도 아름답고
가는 곳마다 시원한 나무 그늘과 엉덩이 갖다 댈 벤치가 있어 정말 좋은 나라~
정말 대단한 도시 워싱턴 D.C 만세~~~~~

국립 아프리카 박물관(National Museum of African Art)
아프리카 전대륙을 대표하는 전통 및 현대 미술의 정수를 보여 준다고 한다. 1964년에 워런 M. 로빈스 (Warren M. Robbins)에 의해 개인 박물관으로 설립되었으나, 1979년 스미스소니언 협회로 공식 편입되었다. 프리어 갤러리와 아서 새클러 겔러리와 같은 지하 박물관이며, 지하 통로는 아서 M. 새클러 갤러리와 직접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 그런 줄 알았으면 좀 들어가 볼 걸 후외 막급이다.
 

국립 아프리카 박물관(National Museum of African Art)
스미소니언 박물관, 내셔널 몰이라고 하면, 내가 꼭 가봐야 하는 곳으로 항공우주박물관 /미국 역사박물관 /국립 자연사 박물관/스미소니언 미국 미술관은  필수 항목이고 허시혼 박물관 및 조각공원/ 국립 아메리카 인디언 박물관은 선택 사항이었다. 즉 시간이 되면 가 볼 예정이었다.

워싱턴 기념탑(Washington Mounment)
스미소니언(SMITHSONIAN)역에서 지상으로 올라오니 좌측에 보이네요.

프리어 예술 갤러리(Freer Gallery of Art)

캐슬 모퉁이 성벽에 매달린 노랑꽃이 예쁜데... 변명 같지만 이날도 사진이 영 아니올시다이다.

더 캐슬(The Castle) 길가에 박물관 세 개가 나란히 있고  같은 마당인데 조금 남쪽으로 캐슬 건물이 보였다.

더 캐슬(The Castle) 입구
스미소니언 박물관 재단 본부 건물인데  1층에 비지터센터가 있고 이리로 들어가면 입구에 인포메이션 센터 데스크와 안내 책자와 간단한 음료를 파는 샵이 하나 있다. 좀 더 안으로 들어가면 여러 가지 종류의 공예품과 전시품을 볼 수 있고 가운데 소파에서 앉아 쉴 수도 있다.

가로등도 꽃나무도 실물은 정말 예뻤다.

작은 기념품 가게가 있어 마그네 텍과 종 하나를 구입했다. 푸드코트가 있어 딸은 점심으로 빵이랑 음료수를 주문하고 나는 잽싸게 가서 자리를 잡았다. 이 시스템은 한국의 코스트나 이마트에서도  흔히 사용하는 방법이다. ㅋㅋ

통로 좌편의 전시물

식당과, 기념품 판매점이 있고 관광객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통로 우편에 전시되어 있는 더 캐슬(The Castle)의 미니어처 앞에선 딸...

더 캐슬(The Castle)은  노란색이 아니고 실재로는 붉은 벽돌로 되어 있다. 인포메이션 데스크에서 스미소니언 박물관에 대한 한글로 안내 책자를 구할 수 있었다. 한글을 익힌(?) 내가 편리한 것은 물론이려니와 나의 조국 대한민국은 세계 최강대국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 에 까지 알려져 있다는 게 정말 자랑스럽고 우리나라도 국민이 해외여행 많이 다니는 살기 좋은 부유한 나라임을 실감했다

출입문이 여러 개여서 어디가 정문이고 후문인지를 분간하기가 쉽지 않다. 내부 구경을 마치고 그냥 건물 밖으로 나오니 푸른 잔디가 싱그럽고, 예쁜 꽃들이 조화롭게 피어있는 정원이다.

캐슬아~  너는 키가 너무 크서 자를 수밖에 없었다. 나의 예쁜 딸을 자를 수는 없지 않겠니?

케슬  외부 정원

워싱턴 기념탑이 아주 가까이 보인다. 

내셔널 몰의 첫 번째 방문지 캐슬을 떠나 우리는 드디어 항공우주 박물관으로 간다....

여행사의 패키지여행에서는 결코 누릴 수 없는 자유와 여유가 있는 즐거운 여행길이다. 내가 팔만 아프지 않다면  완전 대박인데!!!!! zzz 불쌍한 은빛 드보라~~

내셔널 몰(National Mall)
국립 항공우주박물관, 국립자연사박물관 등이 모여 있는 스미소니언 재단 소속 박물관 단지를 가리킨다. 내셔널 몰 내에 총 10개의 박물관이 있으며 우편 박물관이나 초상화 갤러리 등도 1.4km 이내에 자리한다.
개관시간 10:00~17:30. 메트로 블루, 오렌지 라인, 스미 소니 언역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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