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4
12월 30일(금)
16:40 유리공예전시장, 오르골전시장, 아이스크림가게, 롤케이크가게, 초콜릿 가게, 커피점, 수산물점을 방황하다가, 은종 커피점 1호관에서 커피와 요구르트를 먹고 집결장소인 주차장으로 향했다.
銀鐘커피점은 이곳 오타루에서 4~5개는 되는 것같은데, 1층은 기념품 매장이고 2층은 커피숍이다. 박진석 님 왈 "오타루에는 은종커피숍이 유명합니다. 커피 마시면 피잔도 줍니다 커피잔의 디자인도 마음에 드는 걸로 골라 마실 수 있어요, 네에 커피잔 값은 물론 따로 받아요"
안 그래도 선진국이어서 물가가 높기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인데 환율마저 높아 한국 돈이 맥을 못 추는 마당에 딱히 살 수 있는 것도 없고, 설령 사고 싶은 것이 있다 해도 나이 들어서 그런 것 사들이면 철없는 여인이 되고 만다..
아이들 줄 선물은 노보리베츠에서 미리 다 사놓았기 때문에 상점에 들어가 구경도 하고 롤케이크이나 쵸코렛등을 시식도 하며 젊은이들이 넘쳐나는 눈 쌓인 거리를 방황하다가 남편과 나는 은종 1호관으로 갔는데 내부구조는 오히려 단순하고 사람들은 그다지 많지 않다. 커피잔의 디자인은 5~6가지 종류가 있고 잔이 무척 작고 앙징맞으며 파운드 케이크를 한쪽 나무접시에 놓아 함께 준다. 커피맛 좋았고 남편은 커피 안 마시니 요구르트... 줄을 선 내 앞에 앗!!!!!! 또 중국인 관광객이다. 커피도, 케이크(별도로 판매하는)도 여러 개 시키고 한참을 기다려야 내 순서가 되었다
16:40 휘몰아치던 눈발도 그치고 바람도 잦아들었으나 5시도 안 되었는데 날이 벌써 많이 어두웠다. 미래씨 부부가 마지막으로 승차하고 차는 정확하게 16:40 출발하였다--? 삿포로 향해
16:50 차도와 인도 사이에 눈이 쌓여서 자연스럽게 분리대 역할을 하고 있었는데... 놀라지 마소~놀라지마소~ 그 높이가 1m도 더 되어 보인다. 모래바람이 눈앞을 가려 황량하기만 하던 몽골의 고비사막보다는 길이 막혀도 눈 쌓인 홋카이도가 훨씬 사람이 살기에 좋은 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이곳 북해도도 아주 오래전 개척기에는 길도 없고 눈이 많이 쌓여서 사람이 살아가기에 결코 쉬운 땅은 아니었을 것이다.
17:05 톨게이트 막 지나갔숑. 고속도로는 바닥의 눈이 다 녹았으나 여전히 빙판인데 차들은 용케도 씨이잉~씽 잘도 달린다. 우측에 매우 큰 쵸코렛공장이 나타났는데(이시하라?) 공장견학을 하는데 입장료를 받고 선물을 준다고 한다. 견학하는데 웬 입장료?
17:22 석식. 양고기 철판구이 (☆☆☆)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도 있는 뷔페식당인데 다른 것 수입이라고..
양고기가 냄새도 안 나고 연해서(롤) 마음껏 먹고 기분 짱!!!!!! ㅋㅋㅋ
큰 새우, 연어, 조개, 물오징어, 피망, 양배추, 숙주등을 대형접시에 담아(2인분씩) 주고 고추장과 간장소스, 게다리가 헤엄치고 간 물(국), 밥이 나왔다. 이번 북해도여행은 싱싱한 해산물을 매 끼니마다 먹을 수 있어 좋았다
18:22 식당출발 --> 노보텔 향해
커피점
은종 커피점 1호
커피 650¥ 에 파운드케이크 한쪽 준다. 1층 매장에서는 커피잔만 600¥이다
양고기 뷔페식당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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