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집안에 갇혀 지낸 지 벌써 한 달이 넘었다. 정부의 권고 사항이 아니더라도 감염병에서 자신을 지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타인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평소 대상포진보다도 더 무서운 게 기침감기였던 은빛 드보라는 운동도 않고 하루 종일 이것저것 먹으며 집안에서 빈둥빈둥~
잡채, 김밥, 떡볶이, 순대볶음, 팥죽, 찰밥, 삼겹살 구이는 기본이고, 닭볶음탕, 돼지 등뼈 감자탕, 목살 김치찜, 시래기 코다리찜 등 등... 평소에 좋아하던 불쌍한 돼지만 두루두루 먹다 보니 문득 어릴 적 먹던 담백한 맛의 찐빵이 먹고 싶어 졌다. 은빛드보라는 생전 처음 막걸리 술빵 만들기에 도전해보았다..
재료:
박력 밀가루 500g, 막걸리 250ml, 우유 150ml, 버터 25g, 설탕 5Ts, 이스트 2Ts, 소금 1ts, 건포도 1/2 Cup, 완두콩 1/2cup
만드는 순서:
①. 모든 재료는 정확하게 계량해서 한눈에 들어오게 정렬시킨다.
②. 밀가루는 채에 곱게 쳐서 내려둔다.
③. 작은 냄비에 버터를 녹인 후 불을 끄고 설탕을 넣은 후 잘 저어주고 소금을 넣는다.
④. ③냄비에 우유와 막걸리를 붓고 불을 아주 약불로 해서 미지근할 정도로 살짝만 데워준 후 이스트를 넣는다.
⑤. 채에 내린 밀가루에 ④을 넣고 반죽할 때, 물에 씻어 건져둔 건포도를 넣어준다.
⑥. 반죽에 랩을 씌우고 보자기로 살짝 묶은 다음 보물단지 모시듯 전기방석 저온에서 30분 발효시켰는데, 거짓말 조금 보태자면 산처럼 부풀어 올랐다고 할 수 있다. (상온에서는 1시간 정도 발효시키면 될 것 같지만 확실치는 않다. 이스트를 넣었기 때문에 지나치게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하지는 않을 것 같다)
⑦. 김이 오른 찜기에 면 보자기를 물에 적셔깔아준 다음 반죽을 넣은 후 푸~~ 욱 찐다. 20분 찌고 젓가락으로 찔러보니 밀가루가 안 묻어 나왔지만, 그래도 안전하게 5분 정도 더 쪄 주었더니 폭신폭신 부드럽고 맛도 좋은 술빵 만들기 완전 성공!!!
'나만의 요리 > 나만의 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YouTube 동영상~야채샐러드 (0) | 2023.03.15 |
---|---|
◈YouTube 동영상~막걸리 술빵 만들기~ (0) | 2022.12.26 |
♣ 추석 명절 마른나물 4종 셋트~ (0) | 2016.09.13 |
♣ 새싹 콩나물 무침 (0) | 2015.07.16 |
♣ 대추차와 로뎀나무아래 카페~ (0) | 2014.1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