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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2024년/타이베이

♡ 국립고궁박물원 (1)

by 은빛드보라(Deborah) 2025. 1. 7.

12월 18일(수) 2024년 흐림

국립고궁박물원의 지하 1층 기념품 상점

지하 1층 단체로 관람온 학생들

지하 1층 가이드 투어할 관광객이 담당 가이드를 기다리는 장소 

우리 팀 모여라~ 겉옷은 사물함에 보관하고 다시 모여서 이곳에서 출발한다.

국립고궁박물원의 관람은 3층에서 시작해서 내려오면서 관람하는데
3층은 옥으로 만든 유물과 청동기 유물이 전시되어 있고
2층은  시, 그림 등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1층은 도자기 위주로 전시되어 있는 데 송나라-운나라-명나라- 청나라 순서이다. 송나라 때는 청자, 명나라 때는 백자 위주이고 원나라 유물이 제일 적고 청나라 도자기가 제일 많다.

비슈, 비휴, 비세요, 피세, 벽사 등으로 불리는 상상 속 동물이다. 청백 옥을 깎아 만든 '비슈' 사자의 몸통, 봉황의 날개, 용의 얼굴, 기린의 꼬리를 달고 있다.  옥황상제가 아끼던 '비슈'는 귀여움과 총애를 받는 탓에 아무 곳에나 배설을 하고 다녀서 옥황상제로부터 엉덩이를 맞고 항문이 없어졌다고 한다.
항문이 없어서 만물을 삼키고 배출하지 않는 능력을 가지게 되니, 들어가기만 하고 나가지를 않기 때문에 재물을 모은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더불어 액막이와 행운을 가져오기 때문에 집 모퉁이에 '비슈'를 두기도 한다고...

 

벽옥병풍

옥팔찌.  취옥은 초록색으로 가장 흔한 옥이고, 비옥은 주황색, 비취는 적색과 초록색이 혼재하는것을 말한다.

육형석
천연석을 가공해서 기름기 좔좔 흐르는 삶은 돼지고기의 질감을 표현한 
'육형석'
송나라의 시인이 즐겨 먹었다는 중국의 유명한 음식 '동파육'(간장으로 조린 삼겹살)과 흡사하게 만들었다고 해서 유명해요. 옥에 정교한 조각과 염색을 통해 돼지고기 모공과 피부 결까지 완벽하게 만들었는데 아주 맛나게 생겼다.

취옥백채
옥을 이용해서 메뛰가 숨겨진 배추를 실물처럼 재현한 유물이다. 배추에 숨겨진 뜻은 흰색 줄기는 명나라이고 푸른 잎은 청나라를 의미하며 메뚜기와 여치가 잎사귀를 갉아먹어 청나라가 망하기를 기원하며 청나라 태조가 명나라 장인에게 작업을 지시했다는 설이 있다.

취옥백채는 청나라 광서제의 부인 근비가 결혼할 때 가져온 혼수품이다. 옥을 깎아 만든 것으로, 푸른 배추잎 위에 메뚜기와 여치가 있는데 배추의 흰색은 순결, 푸른색은 청렴, 메뚜기와 여치는 다산을 상징한다고 한다는 설도 있다

▣ 국립고궁박물원은 대만 타이베이 시에 위치한 박물관이다. 본래는 중화민국 베이핑(현 중국 베이징 시) 고궁(자금성)에 있었으나 국궁내전 시기인 1948년 장제스의 명령으로 그 유물 거의 대부분을 대만으로 실어와 타이중시 등지에 일시 보관하다가 1965년 11월 12일 타이베이에서 재개관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엄청난 양의 유물 때문에 가끔세계 3대 박물관에 포함된다는 말이 있긴 한데, 이건 일본에서 유행하는 세계 3대 떡밥 중 하나로 실제론 그런 리스트는 없다.

중국에서는 "국립"(國立)이라는 칭호를 빼고 대륙의 고궁박물원(자금성)과 구분하기 위해 타이베이 고궁박물원(台北故宫博物院)이라고 한다. 대만에서는 주로 故宮이라는 약자로 많이 쓰인다. 배경지식 없이 한자만 보고 타이베이시에 있는 궁궐로 착각하는 경우들이 종종 있다. 남부분원은 故宮南院으로 쓴다. 다만 영어로 museum을 병기하기에 그리 헷갈리지는 않는다. 참고로 타이베이에는 왕조의 수도가 없었기 때문에 궁궐도 없다. 물론 유물의 본 소재지가 베이징 자금성이라서 고궁이라는 명칭을 다는 것이다.


(宮) 한자 때문에 헷갈릴 수 있지만, 대만에 있는 宮은 대개 대만식 도교 사원이다. 타이베이 시내 한복판에 있는 행천궁(行天宮)이나 타오위안에 있는 경복궁(景福宮) 모두 대만식 도교 사원이다. 또한 고궁(故宮)이란 명칭은 '옛 궁'이란 뜻으로, 이미 망해 없어진 명, 청나라의 궁궐인 자금성을 옛날 궁궐이라는 뜻인 고궁이라고 일컫는 것이다. 이는 신해혁명~중화민국 초기 때부터 내려온 명명법이라 현재는 대만도, 중국 본토도 같은 한자를 쓰는 것이다. [출처 : 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