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28일(토) 2023년
버러마켓에서 혼비백산한 은빛드보라 모녀는 정신을 차리고 런던브리지 위에서 타워브리지를 멀리서 바라만 보았다. 오늘 오후 3시 반에 다리 번쩍 들어서 올린다는데 시간이 안 맞아서 그 장관은 볼 수 없다. 날씨는 맑아졌으나 늦가을 바람이 심하게 불었고 미열이 있는지 좀 추웠다.
'타워브리지'는 런던 브리지에 이어 탬즈강의 두 번째 다리이다. 교통량 해소를 목적으로 8년의 건설 과정을 거쳐 1876년에 완공됐다. 배가 지날 때면 양쪽 다리가 최대 86도까지 올라가는 개폐교 형태이다. 다리 중간에는 두 개의 타워가 있고 이 두 타워를 연결하는 보행로가 있는데 다리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관과 전망대로 이용된다. 보행로는 원래 다리가 열렸을 때도 사람들이 통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는데 이용률이 낮아 중단됐다. 런던 여행자라면 타워브리지의 야경을 놓치지 말자. 타워 브리지 위에는 다리의 설계와 역사를 볼 수 있는 ‘타워 브리지 전시관’이 있다. 이곳에는 1976년까지 기중장치의 동력원이었던 증기 기관의 사진과 다리 위에서 내려다본 강의 전경 사진 등을 전시하고 있다. 최근 타워 브리지 전시관 바닥이 강화유리로 바뀌어 아찔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 출처: 샐프트래블 런던 박정은 전혜진 지음 상상출판 ]
엑스트라가 너무 많아 조금은 지저분한 사진이 되었다.
※ 템스 강은 19세기 영국에서 시작된 산업혁명의 주요 무대여서 하루에 수백 척의 배가 템스 강을 오갔다고 한다. 하지만 조수간만의 차가 6m 이상인 데다가 다리와 강 수면이 10cm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에 배들이 쉽게 통과하지 못했던 탓에 1894년 빅토리아 양식의 개폐식 다리인 타워 브리지가 완공되었다. 원래는 초콜릿 브라운 색상으로 칠했는데 1977년 붉은색과 흰색, 파란색으로 도색을 해 현재와 같아졌다고 한다. 총길이가 250m, 다리 하나의 무게만 해도 1,000톤 가까이 되며 들어 올리는 데에 1분 30초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대형 선박이 지나갈 때에는 다리 중앙이 위로 올라가며 팔자 모양이 된다. 하지만 예전과 달리 현재는 다리가 올라가는 횟수가 일주일에 2번 정도로 줄어들었다. [퍼온 글]
런던 여행을 준비할 때는 버러마켓에서 걸어서 6분 정도 소요 된다고 해서 타워브리지 리프트도 구경하고 더샤드도 입장하려고 했으나 생략하기로 했다. 런던아이 대관람차 탑승 후 뱅크사이드 활력발전소를 개조해 만든 대규모 현대미술관' 테이터모던'도 관람하고 전망대도 입장하려고 했으나 그것도 취소... 이래저래 이번 런던여행은 예정대로 잘 진행되는 게 별로 없는 것 같아 슬프다.
더 샤드(The Shard) 빌딩은 2013년 문을 열었고 유럽에서 가장 높은 최고층 빌딩이다. 87층으로 높이는 310m, 에펠탑 전망대 보다 130m가 더 높으며 360도 조망이 가능하고 날씨가 맑은 날에는 60km 앞까지 볼 수 있다. 전망대는 68층과 72층에 있고, 34층~52층에는 5성급 호텔인 샹그릴라가, 다른 층에는 식당과 사무실, 레지던스 등이 입점해 있는 주상복합건물이다.
'레지던스 호텔'이란 숙박용 호텔과 주거용 오피스텔이 합쳐진 개념으로 호텔식 서비스가 제공되는 주거시설, 숙박시설을 뜻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호텔은 오피스텔이나 아파트처럼 개별등기가 안되지만 레지던스는 개별등기가 가능하고 오피스텔이나 아파트는 전세나 월세 등 장기로 임대가 가능하지만 호텔처럼 단기 숙박은 불가능하지만 레지던스 호텔은 단기 숙박도 가능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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