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알라룸푸르 시티 갤러리 입구 바로 앞에서 무슨 공사 중... 인도도 안 보이는 곳에 관광객들이 사진 찍으려고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날씨는 푹푹 찌는데 기다리는 건 딱 질색인 우리 모녀 일단 시티 갤러리부터 돌아보고 나오는 길에 들렀고 그래도 쬐끔 기다리고 사진을 찍을 수 있어 다행이다 싶었다.
시티 겔러리 -메르데카 광장-슐탄 압둘 사맛 빌딩-국립 직물 박물과-센트럴 마켓-차이나타운의 맛집에서 늦은 점심을 먹기로 한 예쁜 딸이 계획한 데로 오늘 하루 일정이 제대로 진행될지는 의문이다.
24 Sep 2019.
말레이시아의 수도인 쿠알라룸푸르에 대해 알아보려고 우선 Kuala Lumpur City Gallery를 찾았다. Kuala Lumpur City Gallery는 1899년 영국 콜로니얼(식민지) 양식으로 건설되었고 한동안 정부 청사로 쓰이다가, 2012년 쿠알라 룸푸르의 역사를 알리는 시티 갤러리로 탈바꿈하였다고 한다. 시티 갤러리 내에서 쿠알라 룸푸르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표현한 모형과 전시물을 둘러볼 수 있다.
1층 전시실
쿠알라룸푸르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설명을 해놓은 패널인 데한 쪽 벽면 전체를 차지하며 걸려 있다.
2층 상영관에 있던 쿠알라룸푸르 시를 축소한 모형들이다.
규모도 크고 설명하는 지역에 맞게 조명이 멋지게 들어와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상영시간은 10분 정도. 크게 발전한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저 동남아의 한 나라라고만 생각했는데 회교 문화권이나 술이나 유흥문화가 발달되지 않아 치안이 잘되어 있다는 소리도 들었고, 짧은 시간이지만 막상 다녀보니까 거리도 깨끗하고 쿠알라룸푸르의 첫인상은 나쁘지 않다.
멋진 부동산~ 슐탄 압둘 사맛 빌딩
이 우아하고 멋진 건물은 광장 동쪽에 있다.
벽돌로 건축된 무어 양식의 돔과 높이가 42m되는 시계탑이 눈에 띈다.
1897년 식민정부의 사무국으로 지어진 곳이며 인도에 푹 빠져있던 건축가가 AC Norman이 설계했고 현재 말레이사의 정보통신문화부가 이 빌딩에 위치한다. [출처: 론리플래닛 말레이시아]
날씨는 무덥고 배는 고프고, 차이나타운에를 가도 덥긴 마찬가지 일 것 같아 가까운 센트럴 마켓 푸드코드에에서 점심을 먹었다. 가격 대비 양도 많고, 맛도 좋은편이다. 센트럴 마켓(Central Market)엔 말레이시아 고유의 기념품이 가득하다. 엽서, 마그넷, 책갈피 등 다양한 기념품이 많아 관광객들이 돌아가기 전 들르는 필수코스라고 한다. 영국 식민지로부터 독립한걸 기념하는 메르데카 광장이나 차이나타운과 가까이 위치하고 있고 건물안은 냉방이 잘 되어 있어 시원했다.
Masjid Jamek LRT역으로 가는 길에 스타벅스에 들렀다.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에 더위가 싹 날아가버렸다.
이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이곳에서 LRT를 타고 예쁜 딸의 집이 있는 "Pusta Bandar Puchong" 역으로 간다. 날씨가 무더우니 사실 걸어 다니는 관광은 좀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 길에서 만난 유럽 관광객들 중 상당수의 얼굴이 한층 붉게 보였던 것은 평소 그들이 서늘한 기후에서 살았기 때문이 아닐까?
은빛드보라 모녀는 프라하에서도 비엔나나 암스테르담에서도 우리가 짠 빡빡한 여행 일정을 다 소화해 내곤 했는데 쿠알라룸푸르는 "아니올시다"~. 말레이시아에서 낮에 길거리를 걸어 다니는 사람은 관광객과 거지뿐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닌 것 같다.
출처: 대한항공
[Travel가이드] 쿠알라 룸푸르 메르데카 광장[Dataran Merde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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