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Sep 2019.
그랩을 타고 말레이시아 국립박물관(Malaysia National Museum)을 찾았다.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엔 오전 10시부터~ 한국인 자원봉사자의 무료 가이드가 있다고 해서 그걸 듣고 박물관을 관람하면서 말레이시아의 역사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입장료는 어른 5링깃, 아동(~12세) 2링깃, 6세 이하는 무료
박물관 1층에서 기다리니 10시 정각에 여리여리하게 생긴 여인이 "한국어 가이드"란 팻말을 들고 나타나서 박물관 관람이 시작 되었는데 한국인 단체 관광객을 포함해서 20 명쯤의 인원이 함께 했고, 그들 단체 관광객 팀은 1층만 관람하고 단체로 퇴장했다. 아마도 다른 관광 일정이 있어 시간이 부족했나 보다 싶었다.
말레이시아 국립박물관 정경
말레이시아 국립박물관 안에는 말레이 세계 민족학 박물관(Malay World Ethnology Museum)과
오랑 아슬리 공예 박물관(Orang Asli Craft Museum) 있는데
은빛드보라 모녀는 국립박물관만 관람하고 이슬람 예술박물관으로 가서
관람도 하고 그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말레이 세계 민족학 박물관(Malay World Ethnology Museum)
다민족 국가인 말레이시아를 이해하는 시간
국립 박물관 뒤쪽의 핑크빛 건물로 동남아, 남태평양, 인도양, 아프리카 등에 분포한
말레이 민족의 문화와 관련된 것들을 전시하는 박물관이다.
오랑 아슬리 공예 박물관(Orang Asli Craft Museum)
말레이 원주민이 만드는 공예품
말레이 원주민을 ‘오랑 아슬리’라고 하는데 이들이 만드는 바구니, 가방, 그릇, 도기 등의 공예품을 전시하는 박물관이다. 입구에 커다란 목제 도깨비상이 있어 찾기 쉽다.
Malaysia National Museum 1층 중앙홀에 있는 전시물
말레이시아 국립 박물로 관에는 총 4개의 갤러리가 있다. 박물관 1층 양 사이드에 A, B 갤러리가 있는데
A 갤러리는 기원전 시대 (Earth Early)B 갤러리는 초기 말레이 왕국관 (Early Malay Kingdoms) 2층 C 갤러리는 식민지 지배시대(Colonial Era) D 갤러리는 독립 이후 오늘날의 말레이시아(Today Malaysia)이다. 관람시간은 1시간 반 정도 소요되었다.
A 갤러리는 기원전 시대 (Earth Early) 전시물 말레이 반도에 존재했던 선사시대의 출토 유물들(석기, 토기, 장식품, 유골, 무덤양식)이 전시되어 있으며 말레이 초기 왕국 중 하나로 무역항으로 번성했던 '부장 밸리'의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어떻게 말레이반도가 동서양을 잇는 중개무역의 중심지가 될 수 있었는지에 대해 알 수 있다.
이상한 해태~
말라카 왕국의 최초 왕조는 태국에서 시작되었다. 머리는 코끼리, 몸통은 문어다리, 1400년 설립, 불교왕국인 자바섬 중심으로힌두교가 왕성해졌다고 한다.
관음상
갤러리 B. 초기 말레이 왕국관 (Early Malay Kingdoms)
15세기 이슬람이 전파되기 전에 말레 이군도에 존재했던 초기 힌두 불교 왕국들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말레이시아 역사상 가장 유성 했던 시기인 '말라카 왕국'이 어떻게 작은 어촌마을에서 세계적이 무역항으로 성장할 수 있었는지도 알 수 있다. 아름다운 공예품인 단검(Keris), 테팍 사리(Tepak sitrh-베텔 씹기 도구), 청동 관음상(Avalokitesvara), 중국과 말레이의 혼혈 문화인 바바뇨냐(Baba Nonya) 문화를 통해 말레이 문화의 가장 큰 특징인 혼합주의(Syncretism)를 직접 느낄 수 있다.
출처: http://blog.naver.com/daisynim00/221578812516
무슬림 상인들의 영향을 받아 말라카 왕이 무슬림으로 개종하였고 코란을 만들었으며 말라카에서는 84개의 언어가 사용되었다고 한다. 말라카 왕국의 경제부흥의 요인은 슐라 미카 섬의 향신료 생산과, 무역풍의 영향으로 향신료의 무역이 성행한 것과 왕의 이슬람교 개종을 들 수 있다.
금으로 만든 나뭇가지 공예품
식민지 시대~
고무나무에서 고무를 채취하는 모습, 중국인들이 주로 노동자로 일했다고 한다.
6개국 혼혈인들이라고 기억한다. 6개국이 아닐 수도 있음
말레이시아는 포르투갈, 네덜란드, 영국, 일본 등 여러 국가의 식민지배를
받아 왔으므로 여러 혼혈 민족이 함께 살고 있다.
우리나라는 그나마 일본 한 개의 국가에 강점당했던 게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고
말레이시아 역사를 조금이라도 알고 보니 어딘지 모르게 마음 한 구석이 짠했다.
그래도 동남아 국가치고 경제적으로 아주 빈곤한 것 같지 않고
무엇보다, 육신의 쾌락을 추구하는 술이나 유흥 문화가 발달되지 않은 것
그게 정말 마음에 들었다.
울 사위는 술값이 너무 비싸다고 불평....ㅎㅎ
말레이시아 국립 박물관( Malaysia National Museum)
1963년 말레이 전통 건축 양식으로 건립되었고 선사, 말레이 왕국, 식민지 시절, 현대의 말레이 등 4개의 전시실이 있다. 선사실에서는 선사 시대의 토기와 도기, 생활용품을 전시하고, 말레이 왕국실에서는 역대 말레이 왕국의 변천과 문화를 보여 준다. 식민지 시절관에서는 1511년 말라카가 포르투갈의 식민지가 된 이래 400년 이상 네덜란드, 영국, 일본 등의 식민지였던 역사와 문화를 보여 주며, 현대 말레이관에서는1946년 통일 말라야 국가 조직(The United Malay National organization, UMNO) 결성 시도, 1948년 말라야 연방 결성, 1957년 말레이시아 독립, 1963년 보르네오 사바와 사라왁을 포함한 말레이시아 연방 수립 등 다사다난했던 현대사와 현재의 말레이시아의 모습을 보여 준다.
중앙 홀의 그림자 인형인 와양 쿨리트, 전시실의 범선 조각, 금으로 만든 나뭇가지 공예품, 왕가의 침실 등이 볼만하다. 본관 밖에는 말레이 원주민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오랑 아슬리 공예 박물관, 말레이 세계 민족학 박물관 같은 전시관이 있고 마당에 옛날 마차, 옛날 자동차, 증기 기관차 등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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