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4
9월 18일(화)2018년
호엔잘츠부르크 성(Festung Hohensalzburg)에서 내려다본잘츠부르크 대성당의 옆모습과 잘츠부르크 구가지 전경
‘높은 잘츠부르크’라는 뜻의 호엔잘츠부르크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해발 120m의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다. 잘츠부르크 어디에서든 호엔잘츠부르크 성이 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잘츠부르크를 상징하는 이미지이기도 하다. 1077년 게브하르트 대주교가 교황 서임권 투쟁에서 독일 남부의 황제파와의 전쟁에 대비하기 위해 지은 요새로, 시간이 지나면서 지금의 성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성까지는 푸니쿨라(언덕을 따라 올라가는 케이블카의 한 종류)가 왕복으로 운행 중이기 때문에 언덕 위를 쉽게 오르내릴 수 있지만(전망대 페스퉁스반(Festungsbahn) 케이블카) 논베르크 수녀원에 가려면 도보로 내려오는 것을 추천한다. [오스트리아 홀리데이]
은빛드보라 가족은 논베르크 수도원으로 가지 않고 푸니쿨라를 타고 내려와서 호엔잘츠부르크 성과 가까운 성 페더 수도원 묘지와 성 페더 성당을 관람하기로 하였다. 티켓은 푸니쿨라가 포함된 티켓과 성만 입장할 수 있는 티켓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푸니쿨라 역에서 구입할 수 있다. 푸니쿨라에서 내리면 바로 잘츠부르크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대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내려다보이는 잘츠부르크의 모습은 꼭 봐야 할 풍경에 속한다.
논베르크 수녀원 (Stift Nonnberg):
독일어권에서 가장 오래된 수녀원. 호엔잘츠부르크 성에서 논베르크 수녀원까지는 도보로 10분 정도 소요된다. 베네딕트회 소속인 논베르크 수녀원은 714년 처음 세워졌으며, 독일어권에서 가장 오래된 수녀원이다. 영화〈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주인공 마리아가 수습 수녀로 있었던 수녀원이며, 마지막 부분에서 폰 트랩 일가족이 탈출하기 전에 잠시 숨어 있던 곳으로 유명하다. 내부는 성당만 개방되어 있고 나머지 구역은 둘러볼 수 없기 때문에, 영화 속 배경이 궁금한 사람에게만 추천한다.
호엔잘츠부르크 성 가기 전 우측에 있던 성페더 수도원 입구
성 페터 성당과 묘지에서 호엔잘츠부르크 성까지는 푸니쿨라로 3분 정도, 성인11유로 잘츠부르크 대성당에서 푸니쿨라 역까지 도보 3분, 푸니쿨라에서 성까지 3분 소요된다. 비엔나와 달리 작은 시골 도시 잘츠부르크는 걸어서 다닐 수 있어 좋았다.
호엔잘츠르부르크 성으로 올라가는 푸니쿨라의 레일이 보인다.
잘츠부르크 대성당과 카피텔 광장(황금색 球 위의 남자)
아름다운 잘자흐 강가 풍경~잘츠부르크
푸니쿨라를 타고 올라온 지점에서 가파르고 좁은 계단을 조금만 올라가면 호엔잘츠부르크 성의 전망대가 나오고 잘츠부르크 시가지 전경을 가장 높은 곳에서 감상할 수 있지만 은빛 할매는 본인이 젤 좋아하는 전망대 투어 포기하고 푸니쿨라 정류장으로 향했다.
울 손자 다리 아프다고 호텔로 돌아가서 게임하고 싶다고 조르고, 울 예쁜딸은 엄마 혼자 다녀오라 했지만 전망대 투어 제일 좋아하는 은빛드보라가딱 봐도 쬐끄마한 시골 도시, 모차르트의 고향이라 뜬 거지..ㅋㅋㅋ
프라하만은 못할것 같아 기분 좋게 포기하고 다음 목적지인 성 베드로 수도원 묘지와 성당으로 가기로 했다.
호엔잘츠부르크 성은 11세기에 건축이 시작되어 17세기에 완성된 중부 유럽에서 가장 큰 성으로 엄밀히 말하면 성(Schloss)이 아니라 남독일 제후의 공격에 대비해 구축된 요새(Festung)라고 한다.
푸니쿨라를 타고 호엔잘츠부르크 성을 내려가고 있다
남은 생수 버리고 분수대 물 먹기 운동하는 울 손자
초등학교 1학년이지만 5학년 옷 사야 잘 맞고
몸무게는 5학년 누나와 같은 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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