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Sep 2019
새벽 5시 카카오 택시 콜 해서 공항버스 범계 정류장으로 갔다. 새벽바람은 무척 시원하고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 예쁜딸네 집을 찾아가는 길은 마음도. 발걸음도 가볍기만 했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지금 쿠알라룸푸르는《헤이즈》로 몸살을 앓고 있다. 헤이즈란 녀석은 인도네시아의 화전농법인 경작지를 불태우고 다시 팜나무를 심느라 나오는 연무를 말하는데. 이 산불의 규모가 어마 무시하게 커서 그 연기가 이웃 나라인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지역까지 넘어온다고.... 지난 3월엔 하루에 한 번 정도 시원한 소나기가 내리고. 하늘은 맑고 푸르고 날씨가 더워도 실내는 시원해서 참 좋았는데.. 지금은 창문을 열지 못하는 건 당근이고 울 손자들의 학교는 휴교령이 내려진 상황이다.
금요일 오후 쿠알라룸푸르 공항 제2터미널에 도착하니 도착장은 승객들로 만원사례를 이루고 있고 운 좋게도 수하물 검사 안 받고 나왔더니 예쁜 딸 가족은 지금 오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에어아시아가 저가 항공이라고 외면하는 부유한 인사들도 있지만, 큰 부담 없이 예쁜 딸네 집에 자주 가 볼 수 있어 노년의 은빛드보라에겐 에어아시아가 대박이고 굿이다~
올드타운 커피숍에서 '허니 레몬 드링크' 한 잔 하고 있던 은빛드보라 앞에 허둥지둥 나타난 울 손자들이 울상이 되어서 하는 말!!!'이것 흔들면서 이벤트 하려고 했는데 우리가 할머니보다 늦게 와서 다 틀렸어요'
ㅋㅋㅋᆢ고맙다ᆢ
할머니 환영 행사 이벤트는 한 걸로 하자 하고 집에 갖고 와서 소파에 두고 찍은 은빛드보라 환영 플래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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