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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반찬2

♣ 매콤하고 쫄깃한 맛의 코다리찜~ ◎ 명천(明川)에 태(太) 가라는 성을 지닌 어부가 있었는데 어떤 물고기를 낚아 주방 일을 맡아보는 관리로 하여금 도백(道伯)에게 바치게 하였던바, 도백이 이를 아주 맛있게 먹고 그 이름을 물으니 모두 알지 못하였다. 다만 이 물고기는 태가라는 어부가 잡은 것이니 도백이 이를 명태(明太)라고 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였다. 이로부터 이 물고기가 아주 많이 잡혀 전국에 넘쳤고 이를 북어라고 부르게 되었다.”  - 임하필기, 이유원, 1871년 코다리찜을 하기 전에 오늘의 주인공 명태의 변신에 대해 알아봅니다. 11월부터 4월까지 연근해에서 잡은 싱싱한 녀석은 생태 (生太)라 하고 몽둥이처럼 꽁꽁 얼려 놓으며 동태(凍 太), 명태 내장을 빼고서~ 꾸덕꾸덕하게 반 건조된, 북어 전 단계는 코다리 빨리 말려서 살이.. 2012. 8. 28.
♣ 무우생채 건파래무침 만들기~ 무덥고 긴 여름 끝에 다가오는 가을장마가 폭염 못잖게 사람을 지치게 만드는 늦여름입니다. 직장생활이나 생업에 종사하는 자가 아닌 만년 백조 은빛드보라가 (남자는 백수라고 하지요) 올여름 내내 휴가 한 번 안 떠나도 아무 불만이 없는 것은 일상생활 모두가 바로 즐거운 휴가이기 때문입니다.!!!여러 날 지속되는 비 때문에 채소값이 다락같이 올라서 우리 집 냉장고의 야채 박스는 텅~~~~ 비었고,    오이, 당근, 홍고추, 풋고추, 쪽파 이런 것 전혀 그림자도 없어서 달랑 대파 한 가지만 넣고 건파래를 무쳐봤는데 짭조름하고  매콤하여 따뜻한 밥에  비벼 먹으니 참 맛있어요.건파래 무침만 먹으면 얼른 다~먹을 것 같아서(아껴 먹으려고) 며칠 전 만들어 놓은 무생채를 넣고 다시 버무려 주었더니 무생채가 씹히는 .. 2012. 8.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