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OCT 2017
기대하고 고대하던 프라하 "전망대 투어" 마지막 코스는 화약탑 전망대이다.
날씨가 사흘 굶은 시어머니 상을 하고 잔뜩 찌프렸고 간간이 가랑비도 내리지만
즐거운 맘으로 화약탑 전망대를 올라갔다.
전날 화약탑 아래를 지나갈 땐
입구를 찾지 못했으나 오늘은 단번에 찾았다~
화약탑 전망대 입구
관광객 서너 명이 모여서 이 입간판을 보고 있으면 입구가 가려져서 잘 안 보인다.
허술하게 생긴 쪽문 같은 곳으로 들어가면
전망대로 올라 갈 수 있는 좁은 계단이 나온다
시민회관과 화약탑 사이 거리 풍경~
첼레트나 거리로 가는 입구~
그동네가 그동에 프라하는 넓지 않아서
걸어서 관광 하기에 참 좋은 도시란 생각이 들었다.
구시가 광장과 화약탑은 호텔로 돌아가는 길목에 있어
거의 매일 지나다니는 행운을 누렸다~~
화약탑 아래에서 정차해 놓고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는 올드 카는 정말 날씬 하고 멋지다
만약에 은빛드보라가 프라하에 신혼 여행을 왔다면
이 오픈 올드카를 꼭 타봤을텐데...
이렇게 좁고 어두컴컴한 계단을 올라가여~
프라하 사람들은 조상들의 유물이 비록 불편해도
그 옛것을 중요하게 여겨 잘 보존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전망대 올라가는 벽면의 창 스테인드 글라스는
성 비투스 대성당의 것과 비교하면
좀 엉성하다 싶지만 간이 의자도 놓여있어
아픈 다리를 쉬어갈 수 있도록 배려해 놓았다.
좁은 계단을 올라가면 나오는 매표소
프라하 관광에서 무료란 없다.
1인 100 코루나이면 5000원 남짓이니 과히 비싼건 아니지만
가는곳 마다 입장료를 징수하니 가랑비에 옷 젖는줄 모르게 옷 젖는다...
특히 화장실 인심은 정말 인색하다 싶을 정도이다. (지하철도 유로)
유럽의 대개의 국가가 화장실을 유료로 운영하지만 인색하기로는 체코가 단연 1위 일게다
워싱턴은 스미소니언 박물관을 비롯해서 모든 박물관이 무료인데...
우리나라 물은 석회성분 없어 수질이 좋고, 인심 좋은 대한민국~
백화점, 마트, 지하철이든 어디든
정수기에서 뜨거운 물, 찬물 마구마구 나오고
완전 공짜이니 참으로 살기 좋은나라이다~~~
- 롯데백화점 화장실엔 가글(구강 청결제)도 있슴다...
전망대 나가기 전 계단을 끝가지 올라가면
약간 좁은 공간에 살고있는 조각상~
안개가 많이 끼어 사진 상태는 안 좋지만
먼 훗날 은빛드보라가 나이들어 이빨 다 빠지고 거동이 불편할 때
이 프라하 화역탑 전망대의 전경을 보며
예쁜딸과의 프라하 여행을 추억할 수 있을것 같아 포스팅 해 둔다.
지금까지 다녀 본 전망대 중에선
가장 도시의 미적 감각이 떨어지는 전망대 풍경이다.
가운데 있는 돌로 만든 조형물은
올드타운브리지 타워 전망대에서 본 것과 똑같은 것인데 울 예쁜딸의 사진에 방해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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