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발칸반도 9국/불가리아

♤ 아름다운 릴라수도원(불가리아)

by 은빛드보라(Deborah) 2015. 11. 22.

  

발칸반도 일주 9개국 여행

                                                           8 day : 10월22일(목) 2015

 여행 : 스코프예-릴라-소피아

 

발칸여행 8일째 오전엔 비 내리는 마케도니아의 수도 스코프예 시내를 관광했고

불가리아에국경검누소를 통과한 우리팀은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릴라수도원으로 갔는데 ...가는 길에도 비는 계속해서 내렸다.

 

가로수의 잎들이 노랗게 물들어 가을 분위기를 한껏 돋우워 주고

버스는 편도 1차선의 계곡을 따라 내려가는데 계곡의 물이 무척 깨끗해 보였다.

불가리아는 물이 무척 좋은나라라고 했는데

실재로 이날 밤 호텔 욕실의 물이 엄청 매끄럽고 좋았다

 

 산 중턱에 있는 릴라수도원 가는 길에 버스안에서 듣는 '엘 콘도르 파사''는

                                           남미 페루의 산악를 연상하게 하는 이 계곡과  꽤 잘 어울리는 선곡이라 생각된다.

 

릴라수도원 입구에서 ' 이반 릴스키,의 동상이 비를 맞고 서 있고

                                                       미류나무 가로수가 편도 1차선 도로 양편에 주욱~ 줄지어서 있었다.

 

                                               10세기경 수도자인 이반 릴스키가 은둔 장소로 작은 수도원을 세웠는데

이 수도원이 점차 중세 문화의 중심지로 발전 하였다고 한다.

 

 

 

릴라수도원 (Rila Monastery) 입구

릴라 수도원이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은 제 2왕국시대인 14세기경이다.

그 후 약 500년 동안 불가리아는 오스만 터키의 지배를 받으면서

기독교는 물론이고 불가리아어로 쓰인 서적을 읽는 것도 금지 되었는데

 이 릴리수도원만은 지리적인 이유로 인하여 불가리아 어를 사용해도 묵인 되었다고 한다.

 

과거에는 360개에 달하는 방에 전국의 수도자들이 모여 수도와 학업에 열중하였고 한다

터키와 불가리아 지배  말기인 1833년 대형 화재로 건물 대부분이 소실 되었으나

반스코 출신의 네모피트 릴스키의 주도하에 원래의 모습으로 복귀 될 수 있었다고 한다

 

 

 

 

큰 돌로 된 바닥을 밟고 수도원 입구를 지나면

                                             사원이 다 보이는 곳으로 들어가기 전 입구 상단에 사슴뿔이 걸려 있다.

동방 정교회의 특징은  지역적인 토템 사상이나 의식을 수용한다는 점이며

사슴뿔은 수도원의 위엄과

인간의 사악한 마음을 추스르라는 의미라고하네요.

 

 

릴라수도원은 방 정교회의 성인 이반 릴스키가 10세기에

발칸반도에서 가장 높은 릴라 산에 세운 수도원이다.

이반 릴스키는 당시 도시사람들의 정신적 퇴폐에 환멸을 느끼고

슬라브족에게 복음을 전도하면서 이곳 릴라산속 깊은 곳으로 들어왔다고한다.

 

오스만 터키의 지배 하에서 유일하게 활동 할수 있었던 불가리아의 종교 및

문화의 본거지였으며 민족 부흥의 정신적 지주로써 활약하던

불가리아의 국민적 수도원으로 역사가 천 년이 넘는다고 ...

 

 

 

프레리요탑

릴라수도원에는 14세기 불가리아 문화를 전해주는 석탑과 벽화가 많이 남아 있고

수도원 안의 지하 박물관에는 '릴라 십자가'라는 뛰어난 작품과

1790년에서1802년에 걸쳐 라패엘이라는 수사가 조각한

양면 예수 수난상을 소장하고 있다고 한다.

 모든 정교회 수도원의 총본산이라고 할수 있는 중요한 곳이다.

 

 

기념품 가게가 있는 이 건물이 오스만투르크 지배 시대 말기에

수도원에서 일어난 대화재에도 살아남은

수도원에서 가장 오래 된 건물인 프레리요탑이다. 

 

수도원 뒷쪽으로 보이는 산이 릴라산.

우측 일층엔 회랑이 있고 기둥과 칸 사이는 모두 아치형으로 비잔틴 양식이라는데

아무튼 참으로 아름답고 장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릴라수도원이다

 

 

 

 

 

밝고 화려한걸 좋아하는 은빛드보라!

릴라수도원에서는 마음먹고 사진 좀 찍었어요~

릴라 수도원 규모도 크고 건물의 돔이나 발코니 색채가 밝아도

 촌스럽지 않고 정말  멋지네요.

 

 

 

 

유럽여행에서 흔히 봤던 붉은 지붕이

릴라 수도원에서는 더욱 정겹게 보인다

 

 

 

 

 

맨아래 층에는 좌우로 회랑이 있고 벽화가 아름답게 전시 되었다.

 

 

 

 

수도원  마당은 이렇게 큰 돌을 박아 놓았는데

 이것은 화재의 위험을 예방하고

집중호우가 내리더라도 토양의 유실을 막기 위함이라고 한다.

 

릴라수도원은 1961년에 불가리아정부에의해 박물관으로 선포되었고

1983년 정교회수도원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아직도 수도생활을 계속헤 나가고 있어

이곳을 찾는 손님들은 최소한의 가구만 갖춘 '손님용 독실'에

 머무를 수도 있다고 한다(네이버지 식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