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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칸반도 9국/크로아티아

♤ 리바 거리, 디오클레티안 궁전(스플리트)

by 은빛드보라(Deborah) 2015. 11. 10.

 

 

리바(Riva) 거리
스플리트의 메인 거리로 한쪽은 아드리아 해를 접하고, 다른 쪽은 디오크레티아누스 황제의 궁전과 닿아 있는 스플리트가 최대 번화가이다. 레스토랑, 카페, 기념품 가게, 은행, 여행안내소 등의 편의시설이 늘어서 있다.

마리안 해안을 따라 이어진 도로에 들어서니 바닥은 반짝이는 대리석이고 거리 양쪽에 키큰 야자수 나무가 줄지어 서 있어 아드리아해의 따뜻한 휴양지라는 말이 맞는 거 같다.

 

발칸반도 일주 9개국 여행

day 5 
10월19일(월) 2015
여행 : 사라예보-모스타르-메주 고리 예-스플리트(크로아티아)-네 움(숙소) 
13:29 드디어 크로아티아 국경을 통과했다
14:29 비는 더욱 세차게 내리고 어깨 통증이 서서히 몰려오기 시작했다.
출국 전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 먹고 얼른 잠을 청해 본다. 
15:32 고속도로 끝 스플리트에 도착하니 16:00이다(메주 고리 예~스플리트 2시간 50분 소요)
다행히 비는 그쳤지만 우중한  모습의 스플리트는 나를 실망시켰다
눈부시게  밝은 태양 아래 아름다운 해변의 도시를 상상했는데 비가 온 후여서 바닥은 미끄럽고, 바람도 많이 불고 습도가 높으니 컨디션도 별로다. 오전에 갔던 메주 고리 예보다 훨씬 춥다

 

오늘의 세 번째 관광지 크로아티아의 스플리트 항구에 도착했다. 리바 거리의 1층과 2층은 카페, 레스토랑, 편의점 등이 있고,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의 궁전의 성벽이 바로 뒤에 보인다.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의 궁전은  동서 150m, 남북 200m 295냔~305년에 건설되었다.광대한 궁전은 두께가 2m, 높이가 25m가 넘는 성벽으로 둘러 싸여 있고, 전체 구조는 로마 진영의 구조로 이루어졌다. 부지 중앙을 동서와 남북으로 양분해 넓은 도로가 지나가게 함으로써 전체를 4구역으로 나누었다.

도로 끝에는 문이 있는데 동쪽은 은문, 서쪽은 철문, 남쪽은 동문, 북쪽은 금문이라고 한다. 성안 내부에는 동서와 남북으로 폭 11m의 도로를 교차시켜 지역을 네 곳으로 구분하였으며, 네 개의 구역 중에 황제의 거처는 바다가 보이는 궁전 남쪽의 2개 구역이고 반대편 장방형 지붕이 보이는 2개 구역은 700명의 하인과 병사들의 거처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스플리트 시내 관광지를 동판 입체지도로 만들어놓았다.

 

동판 입체지도

우측엔 노천카페, 좌측이 아드리아 해변과 항구가 있다.

 

리바 거리에서 지도를 보며 설명을 들었고, 디오클레티안스 팰리스 관광의 시작인 남문으로 들어간다. 남문이라고 해서 큰 성벽의 문이 아니고 이런 통로로 들어감다~

짜잔~남문으로 들어가면 바로 궁전의 지하 초입이다. 기념품 가게가 양쪽으로 쭈욱 늘어서 있고 앞쪽에 있는 계단으로 올라가면 일주 광장으로 이어지는데 관광객들로 무척 복잡했다. 이 궁전의 지하는 디오클레티아누스 저택의 아랫부분에 해당한다. 지하궁전은 1960년에 발견되었고 그 당시에는 리바 거리가 없었고 바다와 인접해 있었으며, 발견 당시에는 고고학적으로 가치가 있는 건축물로 알려졌지만 지금은 거의 형태만 남아 있다. 예전에는 창고나 올리브유, 와인 제작소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열주 광장
이 건물 현관 밑에서 지하궁전이 바로 연결된다고 한다. 예전에는 궁정의 안뜰이었고 지금은 디오클레티안 궁전터의 중심부로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곳이다

열주 광장~
광장이라고 하지만 그다지 넓은 것 같지는 않다.
궁전 지하에서 북쪽으로 올라오면 열주 광장(페리스 틸 광장)이다. 궁전을 동서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두 개의 대로가 만나는 교차점으로 광장 동쪽에는 대성당과 종탑이 있고 남쪽에는 황제의 거처로 들어가는 현관이다.

성 도미니우스 성당 입구에 늘어선 12개의 돌기둥

 

 

열주 광장의 삼각지붕은 디오클레티안 궁전에 사용된 재료와 기술이  로마제국의 건축  기술임을 말해준다. 공사에 필요한 석재는 인근 브라츠(Brac) 섬의 석회암과 아드리아 건너편 이탈리아의 대리석을 운반하여 사용하였고 또한 궁전을 장식하려고 이집트에서 현무암으로 만든 스핑크스를 12기 옮겨오기도 했다.

달마치아 지방의 장인과 그 밖의 지역에서 온 장인들의 기술은 로마 제국 각지에서 운반되어 온 많은 대리석과 이 지방에서 나는 트래버틴을 사용해 훌륭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 대역사는 시리아 노예 1만 명이 동원되어 10년간 공사를 했다고 한다. 출처:http://kimrg.blog.me/220335610364

 

도미니우스 대성당의 종탑
꽃보다 누나에서 이미연이 이곳을 올라갔던 걸 본 기억이 났으나 힘들 것 같아 포기했다. 은빛드보라 이번 발칸 여행에서는 예전엔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인 쉽게 포기하는 방법을 터득했다.
종탑에 올라갔다 와도 시간은 충분했으나 비 온 뒤라 계단이 미끄러울 텐데 관광객들은 붐비고... 아름다운 스플리트 항과 바다 풍경을 못 보는 것과 다리도 안 아프고 몸도 덜 피곤 한 것 중에서 후자를 선택하면 된다.ㅋㅋ
룸메이트와 함께 기념품 가게를 기웃거렸으나  별로 사고 싶은 게 없어서 그냥 집합 장소로 갔다 

 

황제 알현 대기실
왕의 주거지인 현관과 가까운 위치에 있고 로마의 판테온과 비슷한 형태와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황제 알현실로 이어지는 원형의 대기실이며 열주광장에서 위쪽으로 연결된  계단으로 올라오면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를 알현하기 위해 기다리던 장소가 나온다. 이곳은 황제 알현 대기실로 사용되었던 공간이데 현재는 천정이 없고 동그랗게 뚫려있는 상태이다. 둥근 공간은 울림이 좋아 종종 아카펠라 공연을 볼 수 있다

 

위쪽으로 올라가면서 원통구조가 좁아지는 방식이고, 천장은 과거 모자이크 장식의 천으로 덮여 있었고, 벽이 움푹 들어간 곳에는 조각상이 놓여 있었다고 한다

 

 

중창단의 아카펠라 공연이  있었다

 

대성당은 전체적으로 로마네스크 양식이며 팔각형 구조로 로마식의 24개 기둥이 성당을 지지하고 있으며 외관의 섬세한 부조가 그대로 남아있다. 영묘 입구에는 이집트에서 가져온 스핑크스가 있다

 

 

 

 

아드리아 해안의 고급 휴양지 스플리트가 유럽의 부호들이 찾아오는 완전 럭셔리 빵빵할 것 같지만 뒷골목은 이렇게 좁고 허름하다.

예전의 성벽을 복원해 본모습이라고 한다

 

 

성 도미니우스 대성당과 옥타고나 종탑
스플리트의 초대 초대 주교 도미니우스의  관을 모시고 있는 성당, 60m 높이의  종탑에 오르면 스프리트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곳..그냥 집에 돌아가서 웹서핑하기로~

 

 

 

 

 

 

 

 

 

 

스플리트 관광 최고의 명소는 W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