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3
12월 29일(목)
일정: 하코다테--> 도야(소화신산)--> (도야호수 유람선. 사이로 전망대)-->요우테이(후키다시 장수약수터) --> 삿포로
day 3
12월 29일(목)
일정: 하코다케(소화신산)-- 도야(도야호 유람선, 사이로 전망대)-- 요우테이(후키다시 장수약수터)-- 삿포로
오늘부터 일본에는 신정 연휴가 시작된다고 하며 이나라 사람들 근 열흘 가까이 푹 쉰다고 하네요. 이 사람들 쉬는 건 좋은데 관공서나 박물관들이 휴관하면 진짜로 곤란하다.
09:05 우리의 전용버스는 눈 속을 뚫고 소화신산을 향해 출발하였다. 아침에 산책 나갔을 때에는 가끔 눈보라가 휘날리나 싶더니 가방을 챙겨서 나오니 눈보라가 엄청나게 심하고 안개마저 짙게 끼어서 앞이 보이지 않는다.
09:50 눈보라를 뚫고 달리던 우리의 전용버스가 고속도로 진입했다 --> 도야를 향하여
10:25 휴게소 도착
10:37 휴게소 출발
11:25 소화신산 도착! 눈이 엄청 많이 내린다. 함박눈 대박~ 아무것도 안 보이지만 일렬종대로 서서 소화신산 사진 자료실로 갔으나 휴관!!!!!!!!!!!!!!!!!!!!!!!!!!!!!!!!!!!!!!!!!!!!!!!
어쩔 수 없이 우리 일행은 소화신산 휴게소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였다. 건물의 1층이 매장이고 2층은 식당이다. 매장에서 신경옥이 부탁한 각질제거제를 구입했다. 일행들은 홋카이도 특산물인 말기름으로 된 샴푸와 린스, 무좀약 이런 것들을 샀다.
점심식사는 된장 샤부샤부인데(☆☆☆) 우리나라에서 먹는 것처럼 맛나지 않았지만 눈보라가 엄청나서 아무것도 볼 수 없고 춥고 떨리고 기분도 꿀꿀하던 차에 아주 빈티 나는 냄비에 뜨거운 된장국과 야채, 연어, 돼지고기등을 푸짐하게 넣고 끓여 먹은 다음 그 국물에 가락국수를 끓여 먹는 건데 가락국수가 면발이 쫄깃하고 오동통해서 맛있었다.
은빛드보라 역시 먹는 데는 약하다. 별을 세 개씩이나 주다니
12:45 소화신산 출발. 유람선 선착장 까지는 10분 정도 걸리며 13:00 유람선을 승선 예정
도야호 유람선 관광_ 약 50분 정도 호화 유람선. 한겨울에도 얼지 않는 둘레가 40km 깊이 183m의 도넛모양의 화구호이며 주변에는 분화구에 연기가 피어오르는 우스산, 쇼와신산 등 웅대한 경치를 바라보며 자연을 벗 삼아 섬 관광하는데 크게 감동적인 것은 없었다.
네팔의 포카라 폐와 호수의 보팅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1등 준다.
13:54 버스승차. 사이로 전망대 향해 출발(15분 소요)
도야 호수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로 유람선으로 즐기는 코스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 사진 찍고, 1층의 매점도 둘러보았으나 엔고 환율 덕분에 살 수 있는 건 없다
14:40 사이로 전망대 출발-->요우테이 향하여(45분 소요 예정)
15:04 후키다시 장수약수터 도착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것이 있다면 그건 어쩌면 "눈(雪)"이 아닐까? 그랜드케년이나 카파도키아처럼 웅장하고 기묘하여서 사람이 자신을 부족하고 미미한 존재임을 알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 나무와 들판에 내린 흰 눈을 바라보며 그저 마음이 푸해지고 행복하니까...
15:40 후키다시 약수터 출발--> 삿포로까지는 1시간 45분 정도 소요된다
16:12 벌써 날씨가 어둑어둑해진다. 우리가 타고 다니던 전요버스의 히타가 고장이 나서 차 안이 냉방 상태이다. 수리를 하던가 아님 차량을 바꾸어야 할 것 같다.(운전기사는 고 바이상인데 나이가 좀 들어 보이고 운전 잘하신다)
16: 35 조단께 이 지역 통과. 조단이란 스님의 이름이다. 이 스님이 좌측의 아름다운 계곡과 온천을 발견하여서 조단께이라 부르는 온천지역을 통과.
16:40 휴게소 도착
16:57 휴게소 출발
17:52 식당도착. 일본 정식(☆☆☆) 대게, 임연수어구이, 회, 돼 장국, 밑반찬(매실장아찌, 오이절인, 배추절임, 젓갈)
18:50 호텔 도착: 예정일정에는 삿포로 치산 그랜드특급호텔인데 노보텔로 변경되었다. 가이드 박진석 님에게 물어보았더니 노보텔이 훨씬 더 좋다고 한다. 물론 방은 좀 좁아도 세계적인 체인점이고 시설이나 서비스 수준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걸로 알고 있다(딸과 함께 런던에서 노보텔에서 묵었다). 이틀밤 자고 나오는데 불편함은 전혀 없었으나 (동급이라면 할 말은 없지만). 나는 여행사가 가급적이면 예정일정표를 잘 지켜주기를 바라는 사람 중 한 명이다!!!!!!!
소화신산
1943년부터 2년간 화산 활동으로 지반이 융기하여 생긴 고도 402m의 산으로 산기슭에 있는 휴게소에는 분화 당시의 모습을 알 수 있는 분화체험실과 레스토랑 등이 있다. 1944년 6월 지표면이 갈라지면서 일대의 보리밭과 소나무 등이 유기하여 갑자기 나타난 활화산이다. 식물이 자라나지 못하는 붉은색의 산이고 등산은 금지되었다고 한다. 우리 일행이 도착해서 점심을 먹고 떠날 때까지 함박눈이 내리고 안개도 많이 끼여서 소화신산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없었다.
소화신산 휴게소 입구
눈 속을 뚫고 레스토랑 뒤편으로 가면 이 곰이 맨발로 서 있답니다. 남편은 눈 내려서 못 나간다기에 혼자 나와서 곰만 있고 은빛드보라 사진은 없음~
소화신산 사진자료관인데 사설임으로 입장료 있음. 화산과 소화신산의 설경이 무척 궁금했으나 꾹 꾹 눌러 참기로 했다
아~~~~~~~~~~~
눈이 엄청 쏟아짐다~
도야호수가 가까워오자 날씨가 맑아지기 시작했다. 땡큐바리.. 땡큐바리.. 이번 북해도여행 중 날씨로 인하여 관광에 어려움을 준건 도야의 소화신산이 처음이다.
도야호수는 북해도 최고의 칼테라호수이다. 한겨울에도 얼지 않는 둘레가 40km 깊이 183m의 도넛 모양의 화구호이며 주변에는 분화구에 연기가 피어오르는 우스산, 쇼와신산 등의 웅대한 경치를 바라보며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고 했으나, 분화구에서 연기나오느건 못 봤고 크게 감동적인 것은 없었다. 네팔의 포카라의 석양의 " 폐와 호수의 보팅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벤프 국립공원의 레이크루이스 1등 주고 도야호수는 전혀 등수 안에 못 든다.
사이로 전망대
화산의 분화로 생겨난 곳에 물이고여서 생긴 호수로 현재도 분화활동이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한다
사이로 전망대
관광지 매점에 항상 있는 것.......... 과자과자
유람선에서 하선하면 청동으로 만든 이런 멋진 부조물이 도야호수를 향해 서 있다
우리가 승선한 도야호수 유람선인데 배의 앞 모양이 城처럼 생겼다
눈 치우는 차
'일본 > 홋카이도 2011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삿포로 시내 풍경~(북해도 여행15) (0) | 2012.01.07 |
---|---|
♤ 짱! 요오유테의 후키다시 장수약수물 ~(북해도여행14) (0) | 2012.01.06 |
♨ 눈 쌓인 하코다테 시카베 로얄호텔 동네 한바퀴(북해도여행12) (0) | 2012.01.05 |
♨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하코다테 야경(북해도여행11) (0) | 2012.01.05 |
♨유행과 패션의 거리 모토마치~하코다테 구 공회당(북해도 여행10) (0) | 2012.0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