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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베네룩스 3국 2017년

♤브뤼셀 오줌싸게 동상,그랑 플라스, 왕의 집~(벨기에)

by 은빛드보라(Deborah) 2017. 4. 14.




오줌싸게 동상은 그 명성에 비하면 무척 작고 초라했다.

길모퉁이 초콜렛 가게 바로 옆에 관광객이 바글바글한 곳에

바로 이 오줌싸게 동상이 있었다.


[요약] 브뤼셀의 상징인 이 오줌싸개 동상은

1619년 제롬 듀케뉴아가 만든 높이 약 60의 청동상으로 꼬마 쥘리앙(프랑스어: Petit Julien)으로도 불린다.

수많은 전설 중 하나에 따르면 프랑스군 침락시에

브뤼셀의 한 소년이 오줌으로 불을 꺼 도시를 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동상이 만들어졌다 고도하고,

14세기에 프라방드 제후의 왕자가 소변을 보고 적군을 모욕했다는 데에 유래한다.


5 day 2017년 2월11일(토)

16:30 브뤼셀에 도착했다. 비 내리고 바람도 강하게 분다.

 은빛드보라는 비를 몰고 다니는 여인인가?

발칸 반도와 북유럽 여행 때도 비가 많이 내려서 엄청 고생했는데..

에고 이번 여행에도 역시나 흐린날이 더 많다.




16:40 그랑플라스 도착~

왕의 집 앞에서

우선 오줌싸게 동상이 있는곳으로 이동했고

다시 집결하는 곳이 이 그랑 플라스이다.



오줌싸게 동상 (Statue of the Pissing Boy , Manneken Pis)


유럽 3개 썰렁 관광지 중의 하나로 그 명성에 비해 작고 초라해서 실망할 수도 있다더니 정말 그랬다.

<코펜하겐의 인어공주 동상과 로렐라이 언덕의 로델라이 소녀상도 볼품 없기는 마찬가지였다>

 1619년 제롬 뒤케누아라는 한 조각가에 의해서 완성된 이 동상은

브뤼셀에서 가장 나이 많은 시민으로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 동상이 가끔 세계 각국에서 선물 받은 옷을 입고 있는 모습을 보여 주기도 하는데,

그 유래는 프랑스의 루이 15세가 약탈해 갔던 이 동상을 돌려주면서 사과하는 의미로

프랑스 후작의 의상을 입혀서 보낸 것이라 한다.

이때부터 국빈들이 벨기에에 방문할 때 오줌싸개 동상의 의상을 선물로 가져오는 것이 관례가 되었고,

한국에서 선물한 도령 한복을 포함하여 각국에서 선물받은 의상이 약 700벌 가량 된다.

이 의상들은 왕의 집에 전시되어 있다


세계 각국으로부터 이 청동상에 입히기 위한 옷들이 보내져와 때때로 옷을 입혀 놓기도 하는'오줌싸개 소년'

1619년 브뤼셀의 유력자들이 침략으로 점철된 벨기에의 역사와 그 운명을 같이해 몇 차례나 약탈당했었다.

꼬마 줄리앙은 1698년 바바리아의 선제후로부터 처음으로 옷을 선물 받은 이래 지금까지 654점을 선물 받았다.

보통 벌거벗은 채로 있지만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는 멋진 옷으로 갈아입는다.









 

오줌싸게 동상 앞에서~



초콜렛 가게는 오줌싸게 동상 바로 옆건물에 있는데

우리 일행 중에는 벨기에 초콜렛이 맛도 좋고 유명하며 많이사면

값도 저렴하다고 해서 구입하는 사람이 많았다.






날이 벌써 어두워졌다.

초콜렛 가게에서 헤어진 우리 일행은 각자 자유시간을 갖고 그랑 플라스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우린 먼저  여러개의 와플점 중에서 한 군데 줄서서 우선 와플을 하나씩 사서 먹었는데

금방 구워서 따뜻하고 가격 대비 맛도 좋았다.

오줌싸게 동상에서 그랑플라스 가는 길목엔 

기념품 가게와 고가의 장식품, 자수용품, 아이스크림 가게나 와플 상점이 즐비했다.




벨기에의 특산품 중엔 자수공예가 유명하다고 들었는데

진짜로 예쁘고 아름답고 우아한 자수로 된 액자나 생활용품이 많았다.

허나 가격을 보니 입이 떡 벌어진다.

 먹을 수도 없는 것~ 자수나 뜨게질엔 전혀 취미가 없는 은빛드보라는

꼭 필요한 것도 없어서 그냥 대충 보고 지나갑니당.


그러나 눈이 호강하는 날~




행운을 불러오는 조각상

관광객은 이곳에도 바글바글했고, 모두가 한결같이 행운을 바라고 동상을 쓰다듬곤 했다.

종임씨가 기념품 가게를 순례하는 동안 관광객들이 좀 빠져 나가기를 기다렸다가 찍었는데

날이 어두워 사진이 많이 흔들렸다.

[요약] 그랑 플라스에서 오줌싸개 동상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이 조각상은

브뤼셀이 외부의 공격을 받던 14세기에 도시를 구하고 영웅이 된 에베라르트 세르클래스 조각해 놓은 것이다.

에베라르트 세르클래스 당시 브뤼셀이 침략을 당했을 때, 혼자 말을 타고 가다가 적의 부하들에게 붙잡혀

팔과 혀가 잘린 채 브뤼셀로 이송되어 왔고, 오자마자 그는 바로 죽음을 맞이했다. 브뤼셀 시민들은 그 모습에 격분하여

적을 물리치고, 전쟁에서 이길 수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를 기리기 위해 동상을 이곳에 세워 두었다.

이 동상을 쓰다듬으면 행운이 온다는 속설이 있어서 많은 관광객들이 이 조각상을 쓰다듬고 지나간다.



그랑 플라스(Grand Place)

[요약]브뤼셀 여행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광장이 바로 이곳 그랑 플라스다.

브뤼셀의 가장 중앙에 위치하고 있기도 하지만, 경제적 · 정치적으로도 중심지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가로 70m, 세로 110m 크기의 넓은 광장은 고딕과 바로크 양식의 멋진 건물들로 둘러싸여 있어 독특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11세기 초반에는 시장으로 이용되기도 했던 곳인데, 1695년 프랑스 군대의 포격 때문에

이 광장의 대부분의 건물이 파괴되기도 했지만, 그 뒤로 건물들이 새롭게 세워지면서 다시 지금의 모습으로 발전되었다.

현재는 꽃과 새 시장이 열리는 장소로 사랑받고 있다.

빅토르 위고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이라고 했을 정도로

유럽 내에서도 손꼽히는 곳으로, 낮은 물론 밤의 야경도 아름답다.

 

이 광장은 동서 110m, 남북 70m의 장방형으로, 브뤼셀광장의 핵심. 꽃시장이 매일(월요일 제외) 열려

항상 많은 사람들로  붐비며  광장을 중심으로 시청사, 왕의 집, 길드 하우스가 사방을 둘러싸고 있다.

7월 첫째 주에는 브뤼셀 최대의 오메강 축제가 열리는 등 일년내 이벤트가 끊이지 않는 곳이다.

시청, 왕궁, 길드하우스 등의 주요 관청으로 둘러싸인 이 광장에서는 꽃시장을 비롯하여 브뤼셀의 주요 행사가 열린다.

특히 야경이 환상적이며, 여름밤에는 음악, 조명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쇼가 펼쳐져 여행자를 사로잡는

이 광장은 브뤼셀의 상징이자 벨기에의 상징이다. 유명한 오줌싸는 소년상도 이 광장 가까운 곳에 있으며,

값 싸고 푸짐한 감자요리를 파는 먹자골목에서 해산물 요리를 주로 파는 식당가까지

다양한 먹거리와 쇼핑가가 주변에 펼쳐져 있다.


    

    

브뤼셀 길드 하우스(Maisons des Corporation de Bruxelles)- 좌측 건물



 브뤼셀 길드하우스(Maisons des Corporation de Bruxelles)

15~16세기의 상인들이 활동했던 상인 조합 다른 표기 언어

Brussels Guild Houses , Maisons des Corporation de Bruxelles

길드 하우스는 15~16세기 상공업이 발달하던 시절에 생겼던 상인 조합이다.

당시에는 왕성했던 해외 무역의 결과로 빵, 목공 등의 다양한 조합이 형성되었다.

입구에 백조가 있는 집은 예전 정육점 길드로 사용되던 곳이다.

 지금은 건물의 대부분이 식당과 호텔로 바뀌었고, 맥주 박물관도 내부에 있다



 브뤼셀 왕의 집(Maison du Roi de Bruxelles) : 죄측 건물


1515년에 세워진 고딕 양식의 이 건물은 이름과 달리 한 번도 왕이 거주한 적이 없다.

한 시민의 소유로 빵장이의 집이라 불렸던 이 건물은 이후 임시 감옥과 세무서 등으로 사용되다가

1873년 샤를 5세에 의해 재건되면서, 시립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다.


브뤼셀의 역사를 소개하는 다양한 전시품과 세계 각국에서 보내온

오줌싸개 동상의 의상이 전시되어 있으며

브뤼헐의 걸작인결혼식 행렬>도 전시되어 있어서 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브뤼셀 시청사(Hôtel de Ville de Bruxelles)

[요약]

1402~1455년에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시청사는 당시 브라반트 공작의 막대한 권력을 바탕으로 화려하게 지어졌다.

1695년 프랑스의 침공을 받았을 때, 시청사의 상당 부분이 파괴되었지만 재건되어

지금도 여전히 그랑 플라스를 대표하는 건물이자 브뤼셀의 시청사 역할을 하고 있다.


내부의 막시밀리안 룸에 클로비스 왕 시대의 역사적 장면을 묘사한 15세기 대형 태피스트리가 있고,

브라반트 위원회가 열렸던 회의실도 있다. 1449년에 건조된 96m 높이의 종탑 꼭대기에는

브뤼셀의 상징인 금으로 조각된 생 미셸 천사상이 아름답고 우아한 모습으로 브뤼셀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보고 있다.

내부는 가이드 투어로 입장이 가능하다.

가이드 투어
수 : 네덜란드어 13:00 / 프랑스어 14:00 / 영어 15:00
일 : 네덜란드어 11:00와 16:00 / 프랑스어 12:00와 15:00 / 영어 10:00와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