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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칸반도 9국/루마니아

♤차우세스쿠 궁전(인민궁전)~(부카레스트)

by 은빛드보라(Deborah) 2015. 12. 4.

 

차우세스쿠 궁전

현재는 국회의사당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김일성과 친밀한 관계였던 차우세스쿠가 김일성 주석궁을 보고

힌트를 얻어 만들었다고 한다.

발칸반도 일주 9개국 여행

                                                        10day : 10월25일(주일) 2015

여행 : 부카레스트-도하-인천

 

                  현재의 루마니아는1881년 오스만 터키로부터 독립하여 루마니아왕국을 세웠고

1947년 12월 30일 루마니아인민공화국이 선포되었으며

1965년 사회주의공화국으로 국호를 고쳤고 차우세스쿠(Ceausescu,N.)가 당 제1서기가 되었다.

 

니콜라이 차우세스쿠(1918.1.26~1989.12.25) 김일성과 의형제를 맺고 평양을 방문할 때 마다

제도를 고쳐 개인 숭배를 강화해 나갔으며, 반면에 김일성은 세번이나 루마니아를 방문하였다

김일성 주석궁을 보고 차우세스쿠 궁전을 건설하었으며 차우세스쿠 궁전은 그 내부 시설이 호화롭기 이를데 없고

단일 건물 크기로는 미국의 펜타곤 다음으로 큰 세계 두번째 크기의 건물로 지었다고 한다.

 

그러나 궁전을 마무리 하기 전 차우세스쿠는 1989년 12월25일 차우세스쿠 정권은 붕괴되고,

차우세스쿠는 체포되어 공개 처형되었는데 150발의 총탄을 맞았다고 한다.

그는 궁전이 다 만들어지면 앞 발코니에 나와서 인민들에게 손을 흔들고 싶어했으나

그곳에서 최초로 손을 흔들게 된 사람은 마이클 젝슨이었다고한다.

 

차우세스쿠는 이 건물과 엄청난 거리를 만들기 위해서 7만명의사람들을 강제 이주 시켰다고 한다.

 

차우세스쿠 궁전(인민궁전)

왕궁 단일 건물로는 프랑스 파리에 있는 베르사이유 궁전에 이어

세게 2위의 규모라고한다.

당시 27세의 루마니아 천재 건축가가 설계했다는데

 웅장하기는하나 유럽의 건축물들처럼 아기자기하거나

고풍스럽고  멋진 건축물이라는 느낌은 안든다.

 

1983년 스피리 언덕에 짓기 시작해 1989년 차우세스쿠가 실정할 무렵에 완성단계에 이르렀다

 이 건물은 원래 인민궁전으로 부르다가 혁명이후 의회궁전으로 바꾸었지만

루마니아 사람들은 그냥 인민 궁전이라고 부른다.

 

 이 건물은 가로274m  세로 245m,높이가 86m로 1,100개의방이 있는12층  높이이다.

모든 건축 자재는 국내에서 조달하였는데 대리석 100만톤

크리스탈 3,500톤, 고급목재 90만톤이 사용되었다.

480개의 샹들리에와 1,409개의 천정요 전구와 거울을 만들었고

20만㎡ 양모 카페트와 문직으로 짠 커튼, 금과 은으로 만든 벨벳등으로 장식되어 있다.

 

차우세스쿠는 건물 부지 마련을 위해 19개의 루마니아 정교회, 6개의 시나그고,

3개의 개신교 교회, 3만여 가옥을 희생시켰고 엄청난 건설비용으로

가뜩이나 간난한 루마니아 재정을 더욱 악하시킨 계기가 되었다.

 

1989년 혁명으로 공사가 중단되어 미완성 상태인데, 현재 국회 하원 사무실,

국제회의장 및 각종 행사장, 현대미술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인민궁전 앞에 쭉 뻗은 3.7km에 달하는 이 대로에는

분수대가 41개가 있다고 한다.

 

분수 뒤로 보이는 차루세스쿠 궁전

 

 

공산 독재정권에 경제가 어려웠을 때도 나무를 다 땔감으로 써 버리지 않고

이런 수풀이 우거진 공원을 유지해온걸 보면

루마니아는 자연환경을 아름답게 잘 보존하고 있는 나라라는 생각이 든다.

 

지난 여름 백두산 갔을 때 두만강 건너편의 북한의 산이 모두 민둥산이었는데...

김일성과 차우세스쿠가 호형호제 했다지만 이건 안닮았네...

상도동 부부

집시여인

 

집시여인이 쓰레기통 앞에서 뭘 먹고 있다.

벤치도 많은데 왜 하필 쓰레기통 앞이신지?

 

 

인민 궁전 앞으로 좌측과 우측에 이렇게 로마의 바티칸궁전을 본떠서

부석건물을 지어 놓았으며, 인민궁전 앞과 통일광장 앞으로 쭉 뻗어 있는 대로는

프랑스 상제리제 거리를 본따서 만들었다고 한다

     

  루마니아 여행을 오기 전엔

루마니아가 공산국가이고 체조요정 코마네치 밖엔 몰랐다는데

인슐린, 제트기와 만년필을 발명한 나라라는 것도 알게 되었고

블레드 드라큘라 백작도 만나 보았고,

독재자 차우세스쿠와 '동유럽의 작은 파리'부카레스트 시가지도 마음속 깊이 담아 두었다.

 

체조요정 코마네치가 독재자 차우세스쿠의 아들 니쿠에게 성적 노리개로 시달리다가

헝가리를 거쳐 미국으로 탈출했고 또 그녀의 불행했던 과거사를 듣고 나니

 아무리 예쁘고, 올림픽 금매달의 영웅이면 뭐하노?

여성이라는 동질성 때문인지 왠지 마음이 아펐다.

 

어제 갔던 펠레슈  성은 정말 아름다운 궁전이었고

부카레스트를 떠나면서 한가지 정말 아쉬운 점이 있다면 

루마니아 전통의상을 입은 이들의 민속무용 같은걸

전혀 접해 보지 못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