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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중앙교회/바이블아카데미

♤우주적 종말론<종말에 대한 이해>

by 은빛드보라(Deborah) 2013. 11. 23.

 

   

             2편 우주적 종말(COSMIC ESCHATOLOGY) -

                   1장: 그리스도의 재림(THE SECOND COMING OF CHRIST)

                       제2장: 천년왕국과 부활(THE MILLENNIUM AND RESURRECTION)

                               제3장: 최후심판과 최후상태(THE LAST JUDGMENT AND THE FINAL STATE)

 

 

하트3

 

         제1장 그리스도의 재림(THE SECOND COMING OF CHRIST)

 

  성경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first coming)과 재림(second coming)에 관한 언급이 여러 곳에 나온다. 구약성경에는

  그리스도의 초림에 대해 456회에 달하는 예언이 있으며, 신약성경에는 재림을 가리키는 말씀이 318회에 걸쳐 나온다.

  이러한 사실은 그리스도의 재림이 얼마나 중요한 사건이지를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스도의 재림은 성경 전체의 교훈을 이해함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열쇠와 같다. 특히 신약성경은 그리스도의 초림이

            있은 후 재림이 있을 것이라고 분명히 가르치고 있다. 예수 자신도 다시 오심을 여러 번 말씀 하셨으며

            (24:30, 25:19, 26:64,14:3), 천사도 예수의 승천시에 그의 재림에 주의를 환기시켰다(1:11).

            또한 바울서신에도 보면 재림에 대하여 여러 번 언급하고 있다(3:20, 살전 4:15, 16, 살후 1:7, 10, 2:13, 9:28)

 

 

          1. 재림 전의 대사건들(Great Events Preceding the Second Coming)

          1) 이방인의 부르심

           예수께서는 마태복음 24:14에서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고 하셨다. 온 세상에 복음이 전파되리라고 하신 예수의 말씀은 이 세상에 살고 있는 모든 족속들이 복음을 듣게 될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고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모두 회개를 하게 된다는 말은 아니다. 이는 이 세상의 모든 지역에

             살고 있는 민족들이 복음을 들을 수 있는 충분한 상황이 전개 될 것이라는 말이다. 즉 각 나라마다 국민적으로 철저하게

             복음화 되어, 그 복음이 국민생활에 능력이 되며, 결신을 촉구하는 목표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2) 이스라엘의 민족적 회심

고후3:1511:25-29는 이스라엘의 회심을 말해 주는데, 특히 로마서는 이 회심을 시간적 종말과 관련시켜서 말하고 있다.

성경에는 이스라엘이라는 단어가 영적인 의미로 사용된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의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구원을 위해

택하신 백성, 즉 예수를 구주로 믿는 성도를 가리킨다. 그러나 재림의 징조와 관련된 이스라엘은 영적인 의미가 아니라

문자적인 의미로 해석되어야 한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재림 때에는 이스라엘 민족이 여러 가지 놀라운 사건을 겪으면서

민족적인 회심을 할 것이라는 것이다. 여기서 로마서 11:26온 이스라엘이라는 표현은 이스라엘 민족이 한 사람도

예외 없이 다 회심을 하게 된다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이는 단순히 고대 언약백성으로부터 선택하여 낸 충족한 무리를

의미할 것이다. 즉 이 모든 구절은 이스라엘의 많은 무리가 세상 끝 날에 돌아올 것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3) 대 배교와 대 환란

성경은 마지막 날이 가까울수록 크게 배교(great apostasy)하는 일이 있을 것이라고 여러 번 가르쳐 주고 있다.

세상 마지막 날에 죄악이 증가할 것이며,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질 것이다. 하늘에 사무친 악으로 인하여, 천지가 시작된

후로 전무후무(前無後無)한 무서운 환란(great tribulation)이 초래될 것이다. 그리고 이 환란에 겁을 내거나 두려워하는

많은 사람들은 배교를 하게 될 것이다. 그 결과 그들은 그리스도를 배신하고 적그리스도를 따르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적그리스도의 출현과 대 환란과 대 배교는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할 수 있다.

 

4) 적그리스도의 출현

(마24:24)에 보면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이며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게 하리라고 하셨다. 적그리스도(antichrist)에서 ’(/anti)이란 말은 두 가지 의미를 가진다.

즉 이 말은 대적한다는 의미와 대신한다는 의미이다. 그러므로 적그리스도는 그리스도를 대항하는 세력이나,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자신이 그리스도인체 가장을 하는 자를 가리킨다. 적그리스도의 영은 이미 사도 시대에도 분명히

있었으며(요일 4:3), 많은 적그리스도들이 그들의 모습을 드러내었다(요일 2:8).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가르치기를 마지막

날에 개인이 악의 화신으로서 일어날 것이라 한다. 즉 그들은 죄악의 사람이요 대적하는 자라 범사에 일컫는 하나님이나 숭배함을 받는 자 위에 뛰어나 자존하여 하나님의 성전에 앉아 자기를 보여 하나님이라 하느니라”(살후 2:3-4)고 하는 자들이다.

 

           5) 표적과 기사

           성경은 이 세상의 마지막과 그리스도의 재림 전에 그 징조가 될 표적(signs)과 기사(wonders)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해

           주고 있다. 전쟁과 기근과 지진이 각처에 있을 것인데 이는 재난의 시작이며, 이 재난은 우주의 갱신 전에 일어날 것이다.

           즉 마지막 때가 가까이 오면 자연적인 사건들과 더불어서 초자연적인 현상들이 아울러 일어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하늘에 무서운 징조가 나타날 것이며, 그 때에는 하늘의 권세가 흔들릴 것이다. 예수께서는 24:33에서

           말씀하시기 이와 같이 너희도 이 모든 일을 보거든 인자가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른 줄을 알라고 하셨다.

 

2. 재림 그 자체(The Second Coming Itself) 

1) 재림의 시기

재림의 때에 대한 성경의 증언은 그 날과 그 시는 아무도 알지 못하고 오직 하나님만 아신다고 한다(13:32).

다만 성경은 앞서 말한 사건들과 징조들이 재림 전에 앞서 일어난다고 가르쳐 줄 뿐이다. 하나님 편에서 볼 때 재림은 언제나

가까운 것이다(10:25, 5:9, 벧전 4:5). 그러나 그 누구도 그 확실한 때를 결정적으로 말할 수 없으며, 심지어는 천사들이나

인자라도 알 수 없다(24:36). 성경이 말해 주고 있는 재림의 시기에 대한 분명한 언급은 단지 그것이 속히 일어날 임박한

사건으로 계시되었다는 것이다. 이처럼 주님의 재림의 때는 감추어진 채로 남아있다는 사실이 성경의 확실한 증언이다.

그러나 재림의 때가 감추어져 있다고 해서 재림의 사건을 신비의 영역으로 이끄는 것이 아니라 이는 재림을 기다리는

신자의 경성함을 위함이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말씀하시기를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시를 알지 못하느니라

(25:13, 13:32)고 하신 것이다.

 

2) 재림의 양식

그리스도의 오심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의 특징적인 모습으로 나타난다.

첫째: 인격적(personal) 재림이다.

        오늘날 많은 합리주의자들과 자유주의 신학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적 재림을 부정하고 있다. 그들은 재림의

        찬란한 묘사들을 은유적으로 해석하여, 그것은 그리스도의 원리들이 점진적으로 사회를 지배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재림은 은유적으로 재림하시는 것이 아니라 전인격적으로 재림하신다

        (1:11, 3:20, 고전 15:23, 3:20, 3:4, 딤후 4:8)

둘째: 육체적(physical) 재림이다.

        어떤 이들은 그리스도께서 이미 오셨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재림과 오순절 주님의 영적 강림을 동일한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14:18, 23). 그러나 이 오심은 예언된 그리스도의 재림과는 전혀 같은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오순절 강림 후에 있을 미래의 것으로 성경이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경은 그리스도의 재림이

        육체적으로 되어질 것이라고 분명하게 증거하고 있다(1:11, 3:20-21, 9:28, 1:7). 

셋째: 가시적(visible) 재림이다.

        그리스도께서 실제적인 육신을 가지고 임하신다고 하는 사실은 그의 재림이 모든 육체가 볼 수 있는 가시적인 재림이라  

        는 사실을 뜻한다. 성경은 이러한 사실에 대하여 조금도 의심하지 않는다(24:30, 26:64, 13:26, 21:27, 24:30,

        26:64, 1:11, 3:4, 2:13, 1:7).

넷째: 돌발적(sudden) 재림이다.

        그리스도의 재림에는 많은 징조가 재림 전에 일어날 것이지만, 그의 재림은 돌발적이요 불시적이라는 것이다

        (24:37-44, 25:1-12, 13:33-37, 살전 5:2-3, 3:3, 16:15).

다섯째: 영광스러운 승리(glorious and triumphant)의 재림이다.

         그리스도의 재림은 초림 때와 같은 비하의 모습이 아니라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오신다. 하늘의 구름이 그의 마차가

         될 것이며(24:30), 천사들은 그의 호위병이고(살후 1:7), 천사장들을 그의 전령관이 되며(살전 4:16),

         하나님의 성도들은 그의 영광스런 수행원이 될 것이다(24:30, 살전 3:13, 4:16, 살후 1:7, 10, 9:28, 19:11-16).

 

3) 재림의 목적

그리스도께서는 미래의 시대, 곧 사물의 영원한 상태를 도입하실 목적으로 재림하실 것인데, 그는 두 가지 사건 즉, 부활과

최후심판을 통해 이러한 목적을 실행하실 것이다(5:25-29, 17:31, 2:3-16, 고후 5:10, 3:20, 21, 살전 4:13-17,

벧후 3:10-13, 20:11-15, 22:12). 이때 의인은 의의 부활로써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그리고 악인은 악의 부활로써

영원한 심판을 하시기 위해 재림하신다. 성경의 통상적인 표현을 볼 때, 세상의 종말, 주님의 날, 죽은 자의 육체적 부활,

마지막 심판 등은 동시에 일어난다. 그리고 또한 이 놀라운 사건은 하나님 나라의 적대적인 모든 악의 세력의 파멸도

가져오게 될 것이다(살후 2:8, 20:14).

 

4) 재림의 희망

성경에 분명하게 예언된 그리스도의 재림은 이 땅에서 살아가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가지고 있는 최대의 희망이다.

그러나 이 재림의 신앙이 현실의 삶을 외면하거나 도피하는 근거가 되어서는 안 된다. 다만 신자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1:11)는 말씀을 믿고 영광중에 다시 오실 그리스도를 기다려야 한다.

이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희망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현실의 삶을 책임지고자 하는 의지의 근원이 되어야 한다.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강한 희망은 초대교회에서부터 있었듯이 오늘날의 교회 속에서도 발견되어져야 한다.

그러나 사도 바울 당시에도 그리스도의 재림과 관련하여 미혹하는 사람들과 또 그 미혹 때문에 두려워한 사람들이

있었음도 사실이다. 그래서 복음이 전파된 이래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리스도의 재림과 관련하여 많은 사람들이

미혹당하기도 하고 미혹하기도 하면서 교회의 역사를 혼탁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예를 들면 일찍이 A. D. 2세기 후반의

몬타니우(Montanius)그 일파를 비롯해서 몰몬교, 안식교, 크리스찬 사이언스, 여호와의 증인,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통일교, 전도관, 여호와 새일교, 신천지 등이 그렇다.

 

그러므로 재림의 희망은 성경에 대한 바른 이해와 경성함이 있는 신앙인의 바른 삶 속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즉 주님의 재림에 대한 희망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에 근거하여 매일 매일이 종말의 삶인 줄 알고 항상 깨어 준비하는

삶의 자세에서부터 비롯되어야 하는 것이다.

재림의 희망은 지금, 그리고 여기서(here and now) 주의 나라와 그 의를 위한 일에 분주해야 하는 일, 바로 그것이다. 아멘~

 

                                                                     흥5

 

                                          제2장: 천년왕국과 부활(THE MILLENNIUM AND RESURRECTION) 

 

1. 천년왕국의 문제(The Question of the Millennium) 

천년왕국설(millennium theory)이란 (계 20:1-6)을 기초로 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천년왕국이 그의 재림 전이나 재림 후에

있을 것이라고 믿는 이론들과 천년왕국 그 자체를 부정하는 이론을 말한다. 그러나 이러한 견해들 중 정확히 어떤 것이 성경적인가

하는 것은 잘라 말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세 가지 학설 모두가 강력한 성경적 근거를 지니고 있고 역사적 전통도 지니고 있으며

또한 심각한 난제와 반대도 안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에서 교회의 공적인 고백은 이들 중 그 어떤 것도 결정적으로

지지하고 있지 않으며, 각각의 선택은 개인적인 선택의 일로 넘겨져 왔다. 다만 교파의 특성에 따라 합의된 입장을 견지하고

있을 뿐이다 

 

1) 무천년설(A-Millennial Theory)

이 견해의 핵심은 천년기를 무시하거나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들은 20에 나오는 천년왕국을 신약시대,

즉 땅 위에서 복음이 전파되는 시대로서 그리스도의 초림으로부터 재림까지의 시대 그 자체라고 한다. 이들은 하나님의 나라가

다른 중간상태를 거치지 않고 마지막 날 곧바로 완전하고 영원한 형태의 하나님 왕국으로 완성된다고 본다. 이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왕국이 성경에 일시적이 아닌 영원한 나라로 묘사된 것과 미래의 왕국에 들어가는 각 사람이 영원한 상태에

들어가게 된다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이러한 무천년설의 견해에는 몇 가지의 어려운 문제가 있다. 우선 무천년설은 사탄의 사역과 패망을 역사적 진행으로 보지 않고

모두 다 한 가지 사건이 여러 번 되풀이된 것으로 본다. 그러나 요한계시록은 사탄의 활동과 그 패망을 분명한 역사적 진행으로

말해준다. 12:10은 사탄의 패망과, 13에서 17의 최후의 발악, 그리고 19:11-21의 궁극적인 멸망은

동일한 사건의 반복이나 강조가 아니라 분명한 역사적 진행에 대한 증거로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성경은 분명히 이중 부활과 이중 심판이 있을 것을 말한다살전 4:16은 그리스도의 재림 때에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만이

일어날 것을 말하고 있으며, 요한계시록 20:4-6역시 첫째 부활을 말하며 둘째 부활이 있을 것임을 증거 하였다. 뿐만 아니라

심판 역시 신자들에 대한 심판과(14:14, 고전 3:10-15, 4:5, 벧전 5:4), 불신자들에 대한 심판이(20:11-15) 분명히 따로

있을 것을 말하였다. 그러나 무천년설에 의하면 이러한 성경의 주장과 증거에 대한 설명이 곤란해진다. 그리고

무천년설의 견해는 지나치게 영적이라는 것이다. 이 견해는 요한계시록 20:1-10의 말씀에 대한 해석 없이 그것의 실재성을

부정하고 그 모든 것을 영적으로만 해석하고자 한다. 이러한 경향은 천년왕국의 실재성을 영적으로, 하나의 기간으로

해석하려는 그들의 시도로 절정을 이룬다.

 

하지만 재림과 천년왕국, 그리고 그 모든 사건들은 앞으로 일어나게 될 역사적 실제이며, 실제적인 역사적 전개 상황인 것이다.

무천천설은 이러한 난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개혁파 교회의 지지를 받으며 보수적 입장을 대변하는 설로

간주되고 있다.

 

2) 전천년설(Pre-Millennial Theory)

전천년설에 의하면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지상 위에 다윗의 왕국을 재건하시고 천년 동안 예루살렘을 통치하실 것이라 한다.

즉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심으로 천년왕국이 시작되는데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에 이미 죽었던 성도들이 부활하고,

또 그때에 살아 있는 성도들이 변화하여(고전 15:52, 살전 4:16-17) 공중에 올라가 그리스도를 영접한 후, 이 땅에 내려와

그리스도와 함께 천 년 동안 왕 노릇 한다는 것이다. 이 이론은 선지서들과 20:1-6의 문자적 해석에 근거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전천년설 역시 문제를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이 견해는 하나님 나라를 지상적 왕국과 국가적 왕국으로 만들어

버린다는 것이다. 또한 성경은 의인과 악인의 부활을 단번에 일어나는 사건으로 말하고 있으며(12:2, 5:28, 24:15),

의인의 부활이 마지막 날에 있을 것이라고 말함에도 불구하고(6:39-40, 44, 54, 11:24), 이 견해는 의인과 악인의 부활 사이에

천년간의 간격을 두고 있다. 게다가 이 견해는 영화된 성도와 정욕에 사로잡혀 있는 죄인이 아직 죄와 죽음이 있는

이 지상에서 어떻게 같이 살 수 있으며 어떻게 교제할 수 있겠느냐 하는데 대하여는 설명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 이론이 근거로 삼고 있는 20:1-6은 하늘의 한 장면을 나타내 주는 것으로서 유대인이나 지상적 국가적 왕국 또는

팔레스틴에 관하여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닌 것이다.

 

3) 후천년설(Post-Millennial Theory)

후천년설은 그리스도의 재림이 천년왕국 후에 될 것이라고 가르쳐 준다. 이 후천년설은 역사적 변천에 따라 다음과 같이

두 종류로 나타났다. 이전의 후천년설은 복음이 점진적으로 전 세계를 감화시키다가, 마지막 날에는 지금보다 훨씬 더

효과적으로 나타나 풍부한 영적 복음의 시기로 들어가게 될 것이며, 이 시기가 지난 다음에는 짧은 기간의 배교, 악의 세력과의

무서운 최종적인 투쟁이 있게 되고, 이 일들이 있은 후에 그리스도의 재림, 일반적 부활, 최후의 심판 등 여러 사건들이 동시에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오늘날의 후천년설은 복음의 전파와 이에 따르는 성령의 역사에 의해 천년왕국이 도입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진화의 완전한 자연적 과정의 대결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믿는다. 인간 스스로 그들의 교육과 개정된

법률과 사회개혁 등을 통하여 새 시대를 가져올 것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후천년설의 문제는 이 교리의 근본적인 개념, 즉 전 세계가 점진적으로 그리스도에게 돌아온다는 것,

또는 그리스도의 재림시에는 대부분의 사람이 그리스도인이 되리라는 것은 재림시에 대한 성경의 묘사와 어울리지 않는다.

(24:6-14, 21-22, 18:8, 21:25-28, 살후 2:3-12, 딤후 3:1-13, 13). 더욱이 현재의 시대가 대변혁으로 종결되지 않고

거의 의식하지 못하는 중에 새로운 시대로 들어간다는 것은 비성경적이라고 할 수 있다(24:29-31, 35-44, 12:26-27,

벧후 3:10-13). 또한 자연의 진화와 교육, 사회개혁, 입법 활동에 의한 인간의 노력이 결국은 기독교 정신의 완전한 통치를

가져온다는 현대사상은 성경적이 아니다. 성경이 말하고 있는 하나님 나라의 도래는 자연적이 아니라 초자연적인 방법과

권능에 의해 성취되기 때문이다.

  

           2. 부 활(The Resurrection)  

           1) 부활에 대한 성경적 증거

성경은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죽은 자가 부활할 것이라고 가르쳐 준다. 구약은 이에 대해 분명히 말해 주고 있다

(26:19, 12:2). 신약은 이에 대해 충분한 증명을 제공해 준다(5:25-29, 6:39, 40, 44, 11:24, 25, 고전 15,

살전 4:13-17, 20:13) 예수 당시의 유대인들 사이에는 부활에 관한 의견의 차이가 있었다. 바리새인들은 부활을 믿었고,

사두개인들은 믿지 않았다(22:23, 23:8). 바울이 아덴에서 부활에 관해 말하자 사람들은 그를 조롱하기도 했다(17:32).

고린도 교회 교인들도 부활을 부정하는 이들이 있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죽은 자의 부활에 대해 여러 차례 말씀하셨다. 예수께서는 믿기를 거절하고 자기를 핍박하는 유대인들에게

이르시기를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5:29)고 하셨다.

사도 바울도 죽은 자의 부활을 조금도 의심의 여지가 없는 분명한 사실로 증거했다. 바울은 부활장이라고 불리는

고전 15에서 죽은 자의 부활을 그리스도의 부활과 관계를 지어 설명한다. 즉 그리스도께서 사망과 죽음의 권세를 물리치시고

부활하셔서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으므로, 이 그리스도의 부활에 근거하여 그리스도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이

새 삶을 얻을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바울은 죽은 자의 부활을 땅에 뿌려지는 씨앗에다 비유하여 설명을 한다.

 

2) 부활의 성질

이처럼 성경은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죽은 자가 부활할 것이라고 가르쳐 준다. 이러한 부활에 대해 성경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말하고 있다.

첫째: 삼위 하나님의 사역(work of the triune God)이다.

성경은 부활의 사역에 대해 하나님의 삼위를 특정하게 표시하지 않고, 단지 하나님께서 죽은 자를 일으키셨다고 말한다

(22:29). 그러나 성경은 보다 구체적인 표현으로 부활은 성부의 사역임과 동시에 성자의 사역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증거

한다. 즉 요 5:21에 보면 아버지께서 죽은 자들을 일으켜 살리심과 같이 아들도 자기의 원하는 자들을 살리느니라고 했다.

뿐만 아니라 성경은 간접적이기는 하지만, 부활이 성령의 사역임을 증거 하기도 한다(8:11). 부활은 삼위 하나님의 사역이다

 

둘째: 신체적 부활(bodily resurrection)이다.

성경은 몸의 부활을 매우 분명하게 가르치고 있다. 성경은 우리에게 그리스도의 부활과 같은 육체적 부활을 기대하라고

말씀해 준다. 그리스도 안에서의 구속은 육체도 포함될 것이다(8:23, 고전 6:13-20). 그리스도는 부활의 첫 열매요,

죽은 자들 중의 먼저 나신 자로 불리워졌다. 이 말들은 그리스도인의 부활도 그리스도와 같은 것이라는 것을 뜻하는 것이며,

그의 부활도 신체의 부활이었으니 신자들의 부활도 같은 종류의 것임을 의미하는 말이다. 이와 같이 사람의 몸은

부활을 한 후에도 이 땅에서 살았던 때와 동일한 각자의 고유하고 독특한 특성들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다.

다만 부활한 몸이 지금의 몸과 다른 점이 있다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으며, 질병에 시달리는 일이 없고,

썩거나 죽지도 않는다. 뿐만 아니라 결혼이나 혈연관계에 얽매이지 않으며 이 땅에서와 같은 방식의 사회생활을 계속하지도 않는다.

 

셋째로 의인과 악인 모두의 부활(resurrection of both the righteous and wicked)이다.

죽은 자의 부활에는 의인과 악인의 구별이 없다. 죽은 모든 사람들은 선악 간에 예외가 없이 다 부활을 하게 된다.

그러나 부활을 하게 되는 목적과 그 이후의 상태에는 구별이 있다. 즉 의인의 부활은 구속과 영화의 행위요, 영원한 생명이지만,

악인의 부활은 영원한 형벌인 것이다. 그래서 예수께서도 의인의 부활은 생명의 부활이지만 악인의 부활은 심판의 부활이라고

하셨다(5:28-29).

 

한편 성경은 부활에 이르지 않는 예외가 있음을 말한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은, 그리스도의 재림은 눈으로 볼 수 있는

사건이며, 따라서 재림의 그리스도를 맞이할 수 있는 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그리스도의 재림 때까지 살아있는

사람들이 그들이다. 그들은 죽음을 통과하지 않고 살아있는 상태에서 그리스도의 재림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그들에게는 몸의 부활이 없는 것이다.

하지만 그들 역시 주님의 재림 때에 홀연히 변화하여 부활한 자들과 같은 상태가 될 것이다(고전 15:51).

 

3) 부활의 시기

            성경에 의하면, 일반적 부활은 그리스도의 재림이나 세상 끝 날과 일치할 것이며, 최후심판 바로 직전에 있을 것이다

            (5:27-29, 6:39, 40, 44, 54, 11:24, 고전 15:23, 3:20-21, 20:11-15). 전천년설을 주장하는 자들은 이중적 부활

            (double resurrection)을 주장하는데, 그 중 하나는 그리스도의 재림시의 의로운 자의 부활이요, 다른 하나는 천년 후 세상

            끝 날의 불의한 자의 부활이라고 가르쳐 준다, 그러나 성경은 의인과 악인 모두의 부활이 한 순간에 일어나는 것으로

            가르쳐 준다(12:2, 5:28-29, 24:15). 성경은 악한 자의 심판을 그리스도의 재림과 관련시켜 말해 주며(살후 1:7-10),

            의로운 자의 부활이 마지막 날에 일어날 것이라고 말해 준다(6:39, 40, 44, 54, 11:24).

 

 

      얼음2

 

           제3장 최후심판과 최후상태(THE LAST JUDGMENT AND THE FINAL STATE)

 

       1. 최후의 심판(The Last Judgment)

         최후의 심판이란 세상 끝 날에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이성적 도덕적 피조물들을 그들의 시간 안에서 행한 모든 일

         들과의 관련에서 심판하여 판단하시고 그들의 운명을 최종적으로 선언하시는 것을 말한다. 성경(히 9:27)에 보면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라고 했다.

         이 말씀은 한 번 죽는 것도 모든 사람에게 공통된 사건이지만, 심판 또한 모두에게 정해져 있는 한 사건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부활의 교리는 최후의 사건들과 바로 연결이 된다. 성경은 궁극적 심판이 집행될 것을 분명히 언급하고 있다

         (96:13, 98:9, 3:17, 12:14, 25:31-46, 2:5-10, 고후 5:10, 딤후 4:1, 벧전 4:5, 20:11-14)

 

       1) 심판장과 그 보조자들

         이 최후심판의 심판장은 중보자 되신 그리스도께서는 심판주가 되신다(25:31-32, 5:27, 10:42, 17:31, 2:10,

         딤후 4:1). 이러한 영광은 그의 구속사역에 대한 보상으로 그리스도에게 주어진 것이다. 천사들은 그를 보조할 것이며

         (13:41-42, 24:31, 25:31), 성도들도 그의 심판사역에 다소나마 참여할 것이다(149:5-9, 고전 6:2-3, 20:4).

 

       2) 심판 받을 무리들

        최후의 심판은 도덕적인 활동이 가능한 모든 피조물들을 그 대상으로 한다(12:14, 12:36, 37, 25:32, 14:10, 고후 5:10,

         20:12). 따라서 최후심판의 대상은 선인과 악인을 비롯하여 선한 천사와 악한 천사가 모두 심판의 대상이다

        (8:29, 고전 6:3, 벧후 2:4, 6). 물론 악인의 심판은 영원한 정죄의 심판이다. 그러나 선인, 즉 성도들의 심판은 형벌을 위한

        심판이 아니라 상급을 주기 위한 심판이다. 그래서 고후5:10에 보면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드러나 각각

        선악 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고 했다.

 

      3) 심판의 시기

       심판의 시기는 최후심판이 자연히 세상 끝 날에 되어 질 것이며, 죽은 자의 부활 후에 즉시 이루어질 것이다(5:28, 29,

       20:12-13). 심판의 기간은 분명히 알 수 없으나 성경은 이 날을 심판의 날’(11:22)진노의 날’(2:5)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오늘날과 같은 24시간의 하루라고 추정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그렇다고 해서 전천년설 주장자들이 말하는 

       천년기간으로 생각하는 것도 무리한 생각이다.

 

      4) 심판의 표준

       심판의 기준은 하나님의 계시하신 뜻(意志)이 될 것이다(12:47). 아멘~ .하나님께서는 최후심판의 기준이 되는 자신의 뜻을

       이미 우리들에게 계시하여 주셨다. 즉 하나님의 뜻은 자연계나 사람의 양심에 잘 계시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택하신

       백성들에게는 율법을 통해 자신의 뜻을 계시하셨으며, 인류를 위해서는 구원의 메시아인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주셨다.

       그러므로 이방인들은 자연법에 따라 심판받을 것이며, 유대인들은 구약계시에 의해 심판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신약시대 이후 복음의 충만한 계시를 안 자들은 복음으로 심판을 받을 것이다(2:12).

       하나님은 인간 각자에게 합당한 것을 베푸실 것이다. {이방인들이 적용받을 자연법이란?}

   

      2. 최후의 상태(The Final State)

      1) 악인의 최후상태

       악인은 지옥이라 불리우는 형벌의 장소로 보내진다. 어떤 이들은 지옥이 하나의 장소임을 부인하고 다만 하나의 상태로

       간주하지만, 성경은 분명히 장소적인 용어를 사용한다. 예를 들면, 성경은 풀무의 불’(13:42), ‘불 못’(20:14-15),

       ‘’(벧전 3:19)으로 표현하는데, 이 용어 모두가 장소적인 용어이다. 이런 곳에서 그들은 완전히 신적 은총을 빼앗길 것이며,

       생활의 끊임없는 불안을 경험할 것이다. 또한 영육 간에 적극적인 고통을 당할 것이며, 양심의 번뇌와 실망에 빠지게 될 것이다

       (8:12-13, 9:47-48, 16:23, 28, 14:10, 21:8). 그들의 형벌은 등급이 있을 것이다. 그들이 당하는 형벌은 영원할 것이

       분명하다. 어떤 이들은 영속과 영원이란 말이 단순히 오랜 기간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영원한 형벌을 부인한다.

       그러나 이는 그 용어의 통상적 의미가 아니므로 그 용어들이 장래 형벌에 적용될 때 이 같은 표현이 이 형벌에 대하여

       사용되었는데, 이는 끝없는 형벌을 지적하는 것이다(9:43, 48, 16:26).

 

      2) 의인의 최후상태

       의인들의 경우는 성도의 최후상태가 시작되기 전에 먼저 현세계가 지나가고 새 창조가 이룩되기 전에 이루어질 것이다.

       이 미래의 창조는 전적으로 새 창조(new creation)가 아니라, 오히려 그것은 현 우주의 갱신(renewal)이 될 것이다

       (102:26-27, 12:26-28). 이렇게 해서 이루어진 천국은 성도들이 영원히 거할 처소가 될 것이다. 어떤 이들은 이 천국을

       단순히 하나의 상태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천국을 하나의 장소로 언급하고 있다(14:2, 22:12-13,

       25:10-12). 의로운 자는 천국을 기업으로 얻을 뿐 아니라, 완전한 새 창조를 상속할 것이라고 했다(5:5, 21:1-3).

       그곳은 이 세상에서 누릴 상태가 아닌 분명한 하나의 장소이며 거할 곳이 많은 아버지의 집’(14:2)이라고 했다. 이곳의

       아름다움은 21-22에서 새 하늘과 새 땅’(new heaven and a earth)이라는 모습으로 상세하게 상징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이곳에서 의인의 보상은 영생이니 이는 끝없는 생명일 뿐 아니라 현재의 불완전이나 불안이 없으며 모든 면에서

       완전한 생()인 것이다. 이러한 생명의 충만은 하나님과의 교제를 통해서 이루어지는데 이것이 바로 영생의 본질인 것이다(21:3).

       즉 이곳에서 의인은 하나님과 함께 완전한 행복과 영원한 기쁨을 누리게 되며 영생의 축복과 안식을 누리게 되는 것이다.아멘~

       (25:46, 2:7, 21:10, 고후 4:17, 4:11, 21-22).

 

      3) 새 하늘과 새 땅(65:17-25, 66:22-23, 벧후 3:13, 21:1-4)

       그렇다고 한다면 새 하늘과 새 땅’(new heaven and a earth)은 진정으로 어떠한 곳인가? 여기에서 논하는 주된 논점은

       새 하늘과 새 땅이 현재의 상태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상태를 의미하는 것인가 하는 것이다. 성경은 이러한 사실에 대해

       (65:17, 21:1-4)에서 증거하고 있는데 하늘과 땅이란 표현은 전 우주를 지칭하는 성경적 표현법으로 이해해야 한다.

       

        그러나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현재의 우주가 완전히 소멸되고 현재의 우주와는 전혀 별개의 새로운 우주가 등장할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우주는 현재의 우주와 근본적으로 동일하되 오직 새롭게 되고 정화된 상태, 즉 현 우주의 새로운 갱신을 말하는

        것인가 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문제에 대해 루터파는 전자를 받아들이는 반면 개혁파는 후자의 입장을 취하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벧후 3:1321:1에서 새우주의 참신함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된 헬라어는 네오스’(neos) 가 아니라

               카이노스’(kainos)이다. 헬라어에서 네오스는 시간과 기원에 있어서 전적으로 새것이라는 뜻인데 반해

               카이노스는 본성이 질에 있어서 새롭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새 하늘과 새 땅이란 의미는 현재의 하늘과 땅과는 전적으로

                다른 새로운 우주의 출현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우주와 동질이되 영화롭게 갱신된 우주의 창조를 말하는 것이다

        둘째: 8:20-21에 보면 창조의 세계가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는 것인데 이는 창조세계가 썩어짐의 종노릇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이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 말씀은 종말에 있어서 창조의 세계가

                전혀 새로운 세계가 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부패로부터 자유케 될 것이라는 말씀이다.

        셋째: 고전15:35-58에 보면 부활한 육체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 현재의 육체와 부활의 육체 사이에는 연속성과 불연속성이

                있다. 여기서 연속성의 유추적 방법에 의해 추론해 보면 현재의 우주와 새로운 우주 사이에도 연속성이 있을 것임을

                짐작케 한다.

        넷째: 만약 현 우주의 완전소멸의 견해를 받아들인다면 결국 이는 결과적으로 이 지상에서의 사탄의 완전승리를 인정하게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사단이 현재의 우주와 창조질서를 치명적으로 부패시키는데 성공했으므로

               현재의 창조세계는 치유 불가능한 상태에 빠졌고 따라서 하나님도 병든 우주를 어떻게 다룰 수가 없어서 결국 완전히

               소멸하게 되었다는 결론에 이르기 때문이다.

 

       이상에서 살펴 본 바대로 우리는 현재의 하늘과 땅이 완전히 소멸되는 것으로 간주해서도 안 되며 또 그렇게 되는 것을

       기뻐해서도 안 될 것이다. 다만 우리는 이 땅에서 살면서도 장차 올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살 준비를 하고 있는 존재들로서

       그리스도의 왕국을 충만하게 노출시키기 위해 힘쓰는 자들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장차 새 하늘과 새 땅이 도래할 그때에는

       우리의 면류관들을 벗어 그의 발 앞에 놓고 경이와 사랑, 그리고 찬양과 감사 속에 깊이 빠지게 될 것이다.

 

       일반적으로 종말에 대한 가르침은 사람들에게 두려움과 공포를 안겨 준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에게는

       새로운 각성과 영원한 세계, 그리고 장차 얻을 상급에 대한 희망을 가져다준다. 그래서 종말론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커다란 유익을 준다. 그것은 종말에 대한 두려움으로부터 해방시켜 주고, 이 땅의 것에 대한 집착으로부터 자유롭게 해 주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성경적 종말론이 사교집단의 종말론처럼 금욕주의나 현실도피주의를 강조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성경적 종말론은 근신하고 깨어 기도하는 생활을 깨우쳐 주고, 이 땅에 대한 올바른 관점을 소유하게 하며,

       자신에게 주어진 삶의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면서 다가올 하나님의 나라를 대망하는 성실한 삶을 살아가게 한다.

     

       그러므로 종말론은 이 지상적 생애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언제나 바른 신학적 교리로서 강조되어야 한다.

       그래서 건전한 종말론에 대한 이해와 확신을 통해 성경 안에서 바른 신앙의 삶을 살아감으로

       오직 하나님께 영광’(Soli Deo Gloria)을 돌리며 궁극적인 승리를 향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아멘~

                                                                                                        

- 끝-

 

한성기 목사님께서 자료 제공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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