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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2024년/울란바토르

♡ 두둥~ 인천에서 울란바토르에 이르기까지

by 은빛드보라(Deborah) 2024. 9. 15.

♪♬. 오늘은 기쁜 날, 오호라 快哉 라 ~

9월 8일(주일) 2024년
알람도 울리지 않았는데 새벽 4시에 가뿐하게 일어난 은빛드보라는 며칠째 잠을 설치고 있지만 마음이 가벼워서 그런지 몸도 가벼웠다. 콜 했는데 3분 이내 도착한다는 카카오 T는 효자 중의 효자이다. 새벽 공기는 아직도 무덥게 느껴지지만 곧 서늘한  가을바람이 불어오고 가로수가 곱게 물드는 가을날이 올 것을  기대하며 더위를 이기려 한다.


범계 정류장에서 공항버스를 타고 인천공항 1 터미널에 도착했는데 와우~ 인산인해!!!
은빛드보라 머리털 나고 공항에 이렇게 많은 여행객이 북적이는 건 처음 봤으니 정신이 혼미해서 사진도 찍을 엄두가 나지 않았다.  우선  현정 엄마를 만났고 하나투어 직원의 도움으로 무사히 체크인을 하고 수하물도 부치고 면세구역으로 들어가니 거기도  여행객으로 무척 북적였다.

우리나라 좋은 나라! 여유가 있는 자들은 이렇게 언제나 여행을 다니나 보다. "부러워하면 지는 것 "이라는데 노년에 접어든 은빛드보라는 건강도 자신이 없고 물질적으로도 풍족하지 못하니 자연히  해외여행을 계획하기가 어려워진다. 부러워할 수밖에 없다.
졌구나 졌다...ㅎ흑흑

4층의 푸드코트에 올라가서 뭘 좀 먹을까 생각해 봤으나 기내식이  소화도 잘 안 되는데 배속을 미리 가득 채우는 건 현명한 일이 아니라는 판단 아래 좀 이르지만 탑승장으로 갔다. 

몽골행 비행기는 26번 게이트인데 탑승장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아래로 한층 내려간다.

10:23  드디어 밥이 나왔다. 09:25분 출발이니 약 한 시간 후라고 보면 된다.  시장이 반찬이라지만 은빛드보라에게 기내식은 양이 좀 많은 편이다. 소고기 불고기가 맛있고 김치는 좀 맵고 짰지만 먹을만하다.
"밥 중에 제일 맛있는 밥은 남이 차려 주는 밥"이라는 말이 정말 맞는 것 같다. ㅋㅋㅋ

공항은 온통 북새통이던데 은빛드보라가 탄 비행기 편은 텅텅 비었다.
앗싸~ 눕코노미
비행시간 3시간 반이면 부담 없어 땡큐이고, 날씨도 협조를 해주어서 즐거운 몽골 여행이 될 것 같아 기대가 된다.
은빛드보라는 세상구경 중입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