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5
2월28일(목) 2013년
일정: 이스말리아-시내산-누웨이바
시내산 카이로에서 415km 떨어진 시나이 반도 남쪽 높은 산악지대에 있는 산으로 해발 2285m-일명 호렙산-아랍어로 모세산-시내란 말은 (히)가시덤불 이란 뜻이며 ,호렙은 “건조한 곳” 붉은 빛이 감돌고 울퉁 불퉁 골이진 화강암으로 뒤엉킨 산줄기가 아침 햇살 받으면 신비로운 생동감-시간이 흐르면 빛깔이 바뀐다고한다. 우리 순례팀은 저녁때 도착해서 ... (출19:1~2)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을 떠난 지 삼 개월이 되던 날 그들이 시내광야에 이르니라. 그들이 르비딤을떠나 시내광야에 이르러 그 광야에 장막을치되 이스라엘이 거기 산 앞에 장막을치니라
모세를 따라 출애굽한 이스라엘 조상이 이 산에서 여호와와 계약을 맺고, 모세를 통해 십계명을 비롯하여 여러가지 율법을 받았다고 전해지는(聖山, Holy Mountain)이다. (출19장),호렙산(출1:4) (예벨무사”Jebel Mysa")는 시내산지 중에서 모세가 십계명을 받은 봉우리로 알려져있다. 해발 2,291m의 산으로 4세기경 세워졌던 조그마한 교회 자리에 1934년 다시 세운 모세 기념교회가 있다.
엘리야가 갈멜산에서 바알 선지자들을 죽인 후 아합왕의 왕비인 이세벨을 피하여 숨었던 곳이고(왕상19:8~9) 모세가 십계명 받으러간 사이 아론과 장로들이 기다린곳이다.
(출24:1~2) 신약에서 바울은 시내산을 십자가의 복음에 대치되는 율법주의를 상징하는 비유로 언급하였다(갈4:24~25) 시내산~누웨이바(2시간) 정확한 위치에 대해서는 여러 견해가 있다. 시나이 반도 남단에 있는 현재 시내산으로 불리우는 산은 4세기경 모세가 본 불붙는 가시떨기 나무가(하나님의 임재 상징) 있었다고 추측 되는 곳에 성캐더린 수도원을 지은 데서 그 근원을 찾을 수가 있다. 시내산 주변 산들에는 나무나 풀 한포기 자리지 않는 바위산인데 이런 곳에서 모세가 40일간 있었다.
성 캐더린 수도원(Monastery of St. Catherine)
해발 1200m 기독교가 박해받던 로마제국 시기에 독실한 기독교인으로서 예수를 섬기던 출중한 지성과 용모를 갖추고 있던 캐더린이라는 소녀가 황제로부터 개종을 권유받았음에도 굴하지 않고 믿음을 지켜 끝내 순교한 일이 있었다. 18세 때에 막시미누스의 명령에 의하여 50명의 철학인들과 논쟁을 벌려 이들을 굴복시켜 기독교로 돌아오게 했던 자이다. 말로 형언 할 수 없는 핍박과 박해에도 굴하지 않고 대항 하였으며 고문을 받았으나 해를 받지 않았고, 끝이 뾰족한 바퀴가 달린 고문 기구위에서도 상하지 않고 승리하였으나 마지막에는 막시이누스에게 참수당하고 말았다. 전설에 의하면 그녀의 시신은 천사들에 의하여 시내산으로 옮겨졌다고 한다. 기독교가 로마의 국교가 되면서 유스티누스1세가 카타리나를 기념하기 위하여 시내산에 수도원을 지어놓고 이 소녀의 이름을 따서 캐더린 수도원이라 명명하였다.
거룩한 땅이니 신을 벗으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모세가 신을 벗었다고 하는 시내산 기슭에 위치한 이 수도원은 4세기에 수도사들에 의해서 처음 건립되었고 유스티니아누스의 명령으로 착공된 요새가 6세기에 완공된 뒤로 수많은 순례자들이 찾은 곳이다. 11세기 이슬람시대에도 종교적 균형을 유지했으며 나폴레옹 또한 이 수도원을 보호하여 보수 작업을 명령하기도 하였다. 교회의 외관은 모자이크로 장식되어 있어서 예수와 모세 등을 표현하고 수도원의 일부 벽은 지진으로 붕괴되어 재건되었고 종이 달려 있는 탑이 있다.
내부에는 성 캐더린이 대리석 석판아래 매장되어 있고 2000점이 넘는 역사적인 성물(聖物)과 성화(聖畵)가 장식되어있어 경건함을 더해준다. 수도원 경내에는 모세가 시내산에 입산할 때 주위에 타오르던 불꽃에도 불구하고 타지 않았다는 잡목이 있던 곳에 예배당이 자리 잡고 있고 도서관으로서는 로마 바티칸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되어 귀중한 성경 사본과 희귀본을 많이 소장하고 있는 도서관이 있다<떨기나무와 모세의 샘이 있다지만......
캐더린 도서관-
캐더린 수도원 안에 있는데 로마 바티캉에이어 세계 두 번째로 오래됨. 성경사본과 희귀본을 소장, 이들 중 대부분이 희랍어로 쓰여 있으나 시리아어, 콥트어, 이디오피아어, 아랍어 등으로 쓰여진 사본들도 3500여점 정도 소장하고 있다. 그중 시리아 사본을 5세기경의 신약성서를 번역한 것으로 번역본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시내산 사본과 함께 이 도서관에서도 가장 귀중히여겨진다. 시내산 사본은 4세기경에 희랍어로 쓰여진 것으로 신약성경 전체의 사본으로는 가장 오래된 것. 1944년 독일 신학자 티센도르프가 캐더린 수도원을 방문했을 때 우연히 발견한 것으로 그는 그 중의 43매를 얻었다. 그후 1859년 다시 방문했을 때 이 양피지를 복사하여 러시아로 가져가 황제 도서관에 소장되었으나 러시아 정부에 의해 팔려 지금은 대영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1975년 캐더린 수도원 한쪽 벽에서 또다시 희귀 사본들이 발견되었으나 수도원 측에서는 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산봉우리가 검은 색인 것은 철광석 성분이 많아서 이라고한다
휴게소
베두인들이 여기저기 다니고있어 관광객이 납치 당할 것을 우려해서
이집션 장동근이 우리를 계속해서 버스 안에만 있으라고 하고
우릴 감시했다. 버스에서 내리려고 하면 어디선가 나타나서는
버스로~~ 버스로~ 하곤 외쳤다
장난끼가 발동한 은빛드보라 "나 화장실 급해" 했더니 화장실을 가르쳐 주고는 화장실 앞 출입문에서 지키고 있었다.
실재 상황인데 우리보다 조금 나중에 화장실에 온 우리 일행에게 어떤 아랍인이 자꾸만 남성 화장실로 들어가라고 해서 먼저 가 있던 우리가 남성용으로 못가게 하였고, 볼일을 다 마칠때 까지 기다렸다가 함께 나왔다. 이집트 여행은 혼자 하기엔 정말 위험한 지역이라는 생각이 현실로 다가왔다. 오메 무서운 것~
우리의 전용버스가 등정팀이 하산하여 되돌아 오기를 기다리던 시내산 주차장의 모습.
사방은 캄캄하고 더 이상의 시내산 등정은 불가능하였다.
시내산 등정을 못했고 일출도 못 맞고,
성 캐드린 수도원 부근에도 못가 본 아쉬움과 안타까운 마음이 범벅이 되어 울고만 싶었던 하루를 마감하고
이제는 누웨이바의 숙소로 향하였다.
내일은 타바에서 이스라엘국경을 넘어 이스라엘로 입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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